게임판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해커가 되어 도시를 지켜라! 유비소프트의 신작 와치 독스(Watch Dogs)

"해킹은 우리의 무기다!"

개발비 2,800억 원을 투자하여 하루 만에 8,668억 원을 벌어들인 콘텐츠가 있다. 다름 아닌 락스타의 오픈 월드 게임인 GTA5이다. 작년 9월에 출시된 GTA5는 판매 3일 차에 1조 원을 돌파하며 매출과 관련된 7개의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달성하였다. 이토록 GTA 시리즈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행위들을 가상의 공간인 게임에서나마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GTA 시리즈는 게이머의 자유도를 극한으로 배려해 주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새로운 게임이 하나 있다. 우리에게는 페르시아의 왕자, 레인보우 식스, 어쌔신 크리드 등으로 친근한 유비소프트의 신작, 와치 독스(Watch Dogs)이다.

 "게임판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재작년 E3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은 와치 독스는 주인공 에이든 피어스의 복수를 그리고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흔히 접할 수 있는 평범한 내용이지만 주인공의 직업이 해커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독특한 게임성을 제공한다.

시카고를 주무대로 하고 있는 와치 독스는 ctOS(central Operating System)라는 시스템을 통해 주요 시설들이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여기에는 개개인의 스마트폰, CCTV, 신호등 등 평범한 전자제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초기에는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 장치로 각광받았으나 이를 악용하는 조직이 등장하며 사람들의 생각까지도 마음대로 조종하기 시작한다.

마치 미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를 떠올리게 만든다. 드라마에서는 천재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사회 보호 시스템을 통해 미국 내 테러를 전방위적으로 감시하는 머신이 등장한다. 아무래도 시대가 시대인 만큼 해킹, 감시, 사생활 보호 등이 장르를 망라하고 크게 주목받고 있는 듯하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한 와치 독스!"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에이든 피어스의 스마트폰을 통해 진행된다. 그의 스마트폰은 프로파일러라는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상대방의 이름, 직업, 수입 등을 알아낼 수 있으며 ctOS에 침입하여 도시 전반에 거쳐 광범위한 조작이 가능하다. 물론 초반에는 제한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지만 말이다.

또한 유비소프트가 자랑하는 뛰어난 그래픽과 조작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잠입, 액션 미션 등이 펼쳐지게 된다. PC 뿐만 아니라 PS3, PS4, Xbox 360, Xbox ONE, Wii U 등의 게임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와치독스 출시일은 5월 27일이지만 아시아 지역은 한 달 정도 늦은 6월 27일에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다. 와치 독스는 PC판에서도 정식 한국어 인터페이스와 자막이 공식적으로 지원된다.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와치 독스!"

아울러 스팀을 통해 사전 예약이 한창이다. 예약 구매가는 일반판 $59.99, 디럭스판 $69.99이다. 추후 국내 오픈 마켓을 통해 구입하게 된다면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단 PC판의 경우 사양이 최대 관건이다. 현재 공개된 왓치 독스 권장사양은 i7-3770, 8GB RAM, Geforce GTX 560 or Radeon HD 7850으로 절대 다수의 컴퓨터에서 조건이 부합되지 않을 정도로 과도한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이참에 PS4를 장만해야 되나 진지하게 고민되는 순간이다. 물론 와이프님께서 허락하지 않을테지만 말이다. 흑흑...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곧 힘이다!"

가뜩이나 자유도가 높은 게임을 선호하는 나에게 와치 독스는 해킹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찾아왔다. 아직 직접 플레이를 해보지 못하였기에 그 궁금증은 더욱 배가된다. 아무쪼록 출시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나의 컴퓨터를 보호 아니 업그레이드시켜야겠다. 끝으로 와치 독스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소개하며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