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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입니다!"
지난주 레드불 다큐멘터리 촬영장에서 그녀를 만났다. 현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 랭킹 1위인 그녀의 이름은 김자인이다. 1988년생인 그녀는 가족들의 영향을 받아 13세에 처음으로 스포츠 클라이밍에 입문하였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암벽 등반이 지니고 있는 스포츠적인 요소를 별개의 장르로 독립시킨 클라이밍의 한 형식이다. 인공으로 만들어진 실내외의 벽이나 구조물에 인공 홀드를 설치하여 손과 발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스포츠이다. 최근에는 산악회, 지방자치단체 및 학교, 직장, 동호회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처음엔 재밌는 줄도 몰랐어요!"
선척적으로 팔과 다리가 긴 서양 선수들과 비교하였을 때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녀가 유리한 신체 조건을 지닌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을까?
비결은 바로 그녀의 끝없는 욕심에서 찾을 수 있었다. 무조건 잘하고 싶은 마음이 포기를 모르는 강한 집념과 도전으로 바뀌게 되었다. 우리는 최근에서야 매스컴을 통해 세계 챔피언이 된 김자인 선수를 알게 되었지만 사실 1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그녀는 자신과의 혹독한 승부를 펼쳐왔다. 부족한 부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더욱 연마하였다.
"죽을 때까지 계속 도전할 거예요!"
그녀 역시 어렸을 때는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고 한다. 또래의 여학생처럼 맛있는 요리와 음악, 미술에 관심이 많은 소녀였다. 하지만 클라이밍을 시작한 뒤로는 특별히 다른 인생을 생각해 보지 않았고 이보다 재밌게 할 수 있는게 없는 거 같다며 지금 이 순간이 정말 소중하고 행복하다고 하였다.
실제로 클라이밍 촬영이 시작되자 앳된 소녀의 얼굴을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특유의 집중력과 카리스마를 보여 주었다. 일반인이라면 그냥 매달려 있는 것으로도 벅차보이는 암벽을 마치 춤을 추듯 부드럽게 오르내렸다.
"꿈이 있기에 힘든 순간도 행복해요!"
요즘 그녀의 새로운 꿈은 스포츠 클라이밍을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로 알리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종목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녀는 대회와는 별개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빌더링 이벤트에 꾸준하게 참가하고 있다. 빌더링은 도심의 유명 빌딩 벽을 오르는 것으로 실제 올 한 해 높이 128m의 부산 KNN타워와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을 올라 화제가 되었다.
세계적인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과의 만남도 그녀의 꿈과 일맥상통한다. 레드불이 후원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하여 대중들에게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과 도전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다.
"레드불 암벽여제의 도전은 계속된다!"
달콤한 휴식은 이제 끝났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몸 만들기에 한창인 그녀는 다시 평범한 20대 소녀의 삶을 잠시 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로 보내야만 한다. 하지만 본인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기에 언제나 그렇듯 최선을 다할 것이다.
촬영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지만 그녀는 암벽 위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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