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겠어!"
이제는 동네 아이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북한군의 단골 멘트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북한군은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일시에 타격할 수 있는 약 5,000여 문의 장거리 방사포를 전진 배치시켜 놓고 연일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에 우리 육군은 북한군의 장거리 방사포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MLRS(Multiple Launch Rocket System)라 불리는 대구경 다연장 로켓포를 도입하여 운용 중이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강철비!"
MLRS는 분당 12발의 로켓탄을 발사할 수 있는 육군의 대표적인 다연장 로켓포로 직경 227mm의 로켓탄 한 발에는 성인 주먹만한 자탄이 518개나 들어 있다. 45km의 유효 사거리를 자랑하는 로켓탄은 목표물 상공에서 폭발하여 수많은 자탄들은 강철비가 되어 적진을 초토화시킨다.
실제로 지난 걸프전에서 맹활약한 MLRS는 이라크군이 가장 두려워한 무기로 스틸 레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
"24시간 즉각 대응 태세를 유지하라!"
MLRS를 직접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육군 5포병여단이다. 지난 건국 65주년 국군의 날 퍼레이드에도 직접 참가한 육군 5포병여단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춘 전군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부대이다.
"신속 정확한 사격과 재장전!"
사격반장, 부조종수, 사수 등 총 3명의 장병으로 운용되는 MLRS 발사대는 최대 속도 70km에 달하는 뛰어난 기동력과 60도 경사의 언덕, 성인 허리만한 수직 장애물도 거뜬히 개척할 수 있어 대부분이 산악 지형으로 이루어진 전방에서도 신속한 작전 투입과 사격, 재배치 등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화된 사격 시스템과 재장전을 통해 적의 로켓포와 방공부대, 장갑차 등을 일거에 격파시킬 수 있다. MLRS의 화력은 적 방사포 20여 문을 합친 것과 비슷하나 빠른 기동성과 신속 정확한 사격과 재장전에서 단연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목숨 걸고 중부전선을 사수하라!"
이처럼 MLRS는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육군 최강의 다연장 로켓포로 국산 차기 다연장로켓포인 천무가 전력화될 때까지 우리 군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장비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육군 5포병여단 장병들은 적의 기습 도발에 대비하여 어떠한 상황이라도 즉각 대응하고 반격할 수 있는 철벽 방어 태세를 유지한 채 근무 중이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강철비가 있는 이상 중부전선은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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