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기계화 학교 TMPS 훈련장!"
많은 이들이 군대라고 하면 아직도 낡고 구시대적인 교육 방식을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 군의 교육은 일반 대학은 물론 세계 어느 선진 교육에도 전혀 뒤지지 않은 우수한 시스템이 정착된 지 오래다. 칠판식과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여 시대 흐름에 따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최적화된 내용과 첨단 과학화 도구를 활용한 교육방법 등 교육혁신으로 강군 육성의 기초를 그 어느 때보다 굳게 다지고 있다.
올해 학교 창설 60주년을 맞은 육군기계화학교는 학교기관 유일의 육군 교육훈련 우수부대로 선정되어 혼과 열정으로 학교 교육 혁신을 만들어 나가고 있어 화제이다. 특히 교육생들에게 실전과 동일한 환경을 묘사해 주며 전투지휘 능력과 전투 감각을 길러 주는 전술 시뮬레이터인 소부대전투 모의 훈련기(TMPS : Tank Multi Purpose Simulator)가 대표적이다.
기동부대의 훈련장 부족과 각종 민원 등의 제한사항을 극복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의 장비 대처 운용 훈련이 가능한 TMPS는 2010년 전군 최초로 기동전사 육성 요람인 육군기계화학교에 전력화되었다.
이에 교육생들은 전차 시뮬레이터인 TMPS를 활용하여 복합적이고 우발적인 상황을 접하고 이를 직접 개척해 나감으로써 직관력과 판단력을 배양시킬 수 있다. 또한 훈련장 및 교보재 부족 등으로 인한 제한사항에 구애 받지 않고 전천후 훈련이 가능해져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 전장까지 똑같이 묘사한 전차 시뮬레이터!"
교육생들은 실제 전차와 동일한 외형과 내부 구성을 갖춘 단차 훈련기에 탑승하여 소대장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자신의 임무을 숙달하고 복합적인 상황별 대처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과거에는 실제 사격 및 기동이 불가능한 지역이 많았기에 훈련 효과 역시 미비하였으나 TMPS의 도입으로 인해 실제 지형을 그대로 구현해 놓은 환경에서 전차 주행을 하고 사격까지 실시해 봄으로써 교육 훈련 성과를 극대화시켜 준다.
"전방 화력 지원을 요청합니다!"
나아가 포병의 화력 지원과 공병 장비 등 병과혈 상호지원 요소를 포함한 다양한 훈련 상황 조성이 가능해져 교육생들의 제병협동능력을 강화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모든 훈련 과정은 수치화된 자료와 영상으로 기록되어 훈련 성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후강평을 통해 교육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전우들과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각종 상황 부여 및 평가 측정!"
TMPS 훈련장에는 TMPS운용관과 TMPS운용병이 위치하여 교육생들의 훈련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TMPS운용관과 TMPS운용병은 모니터, 통제 장비, 전술 컴퓨터 등으로 구성된 통제실에서 교육생들의 조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각종 상황을 부여하는 등 전차 시뮬레이터의 모든 과정을 관리, 통제하고 있다.
"훈련 종료 후 사후강평은 필수!"
임무의 특성상 중급반에서 고군반에 이르는 수많은 학급의 교육지원은 기본이고 기온과 습도에 민감한 고가의 장비관리 임무까지 병행하여야만 하기에 정신적, 육체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전투지휘능력을 구비한 최정예 기동전사를 육성해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오늘도 혼과 열정을 다해 TMPS 훈련장을 지키고 있다.
육군기계화학교 TMPS 훈련장! 아자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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