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상륙한 레드불 벨로드롬!"
지난 주말 용산 아이파크몰 이벤트파크에서 레드불 미니드롬 2013 서울이 열렸다. 레드불 미니드롬은 매년 런던, 토론토, 도쿄, 뉴질랜드 등 세계 유명 도시에서 개최되어 마니아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좋아하는 일반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이벤트이다.
레드불 미니드롬은 익스트림 스포츠의 일종으로 벨로드롬이라 불리는 자전거 전용 경기장에서 치뤄진다. 일반적인 자전거 경주와 다른 점이 있다면 경기장의 크기가 매우 작다는 점이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경기장이다.
그럼 지금부터 국내에서 처음 열린 레드불 미니드롬 2013 서울를 만나 보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자전거 경주장!"
벨로드롬의 전체 일주 길이는 불과 14m에 불과하다. 참고로 일반적인 경기장의 일주 길이는 250m이다. 고로 어떤 싸이클 경기보다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한 바퀴 랩 타임은 평균 3, 4초대로 그야말로 정신없이 돌고 도는 셈이다.
"오늘만을 기다렸다!"
레드불 미니드롬은 사전 신청을 통해 18세 이상의 남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경기에 사용되는 자전거는 26인치 이상의 휠사이즈를 지닌 픽시 바이크로 헬멧 및 기타 안전 장비 착용은 필수이다.
예선전은 참가자 전원의 10바퀴 랩 타임을 측정하여 총 32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별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회이다 보니 승부의 열쇠는 벨로드롬에 누가 먼저 적응하는가이다. 많은 참가자들이 벨로드롬의 높은 경사와 짧은 일주 길이에 적응하지 못하여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레드불 미니드롬!"
경기장 앞 쪽에서는 본선 무대를 앞두고 참가자,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였다. 기본적인 스탠딩 기술부터 바닥에 떨어진 레드불 캔을 줍는 대회까지 자전거를 타고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하여 푸짐한 경품을 챙겨가는 훈훈한 시간이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본선 무대!"
이윽고 국내 챔피언을 가리는 32강 일대일 배틀 방식의 본선 무대가 시작되었다. 특히 본선 무대부터는 두 명의 참가자가 반대편 트랙에서 동시에 출발하여 상대 선수를 따라 잡는 추발경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가슴이 조마조마하네!"
작은 경기장에서 두 대의 픽시 바이크가 서로 경쟁을 하며 질주하자 관중석 곳곳에서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최대 42도에 달하는 높은 경사와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바이크, 선수들간의 치열한 승부욕 등 보는 이로 하여금 짜릿한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해 주었다.
"도망가는 자와 추격하는 자!"
실력이 좋은 참가자가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다 보니 결승전이 가까워질 수록 명승부가 연출되었다.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멋진 대결을 펼쳐 최종 결승전에는 정준휘 선수와 장재윤 선수가 진출하였다. 사실 이날 최고의 명승부는 결승전에서 나왔다.
"100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
10바퀴를 돌 때까지 서로 추월 당하지 않고 팽팽한 승부를 펼친 두 선수는 급기야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똑같은 랩 타임을 기록하였다. 진심 올림픽 무대에서도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결국 재경기가 펼쳐졌고 챔피언의 영광은 정준휘 선수에게 돌아갔다.
레드불 미니드롬 서울 챔피언은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픽시 기어 바이크 대회인 레드불 라이드앤스타일(Red Bull Ride & Style) 대회 진출권을 획득함과 동시에 일체의 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아무쪼록 세계 무대에서도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응원하는 바이다.
세계 챔피언이 되어 금의환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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