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나는 주인공이 될 것이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DJ라 불리는 8명의 남자들이 초조한 마음으로 무대를 응시하고 있다. 오늘의 무대는 레드불 쓰리스타일 코리아 결승전이다. 지난 3월 열린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1, 2차 예선전을 통해 결승전에 진출한 그들이 드디어 한자리에 모인 순간이기도 하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대한민국 최고의 DJ들과 함께한 레드불 쓰리스타일 결승전! 지금 바로 만나러 가보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경험할 것이다!"
"오늘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DJ가 탄생한다!"
"흥분하고 또 흥분하라! 레드불 쓰리스타일!"
"레드불 쓰리스타일 코리아 결승전이 열리는 클럽 앤써!"
청담동 클럽 앤써는 다소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레드불 쓰리스타일 코리아 결승전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모인 클러버들로 북적였다.
무엇보다도 레드불 이벤트는 사전 게스트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그 인기가 어마어마하다. 물론 현장에서도 등록할 수 있지만 선착순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역시나 사전 게스트 신청이 답인 듯하다.
"전 세계 클러버들과 함께 즐기는 레드불 쓰리스타일 결승전!"
레드불의 모든 이벤트는 멋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되고 있다. 전 세계 어디서라도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현장 속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젊음의 에너지로 가득한 레드불 쓰리스타일 코리아 결승전도 어김없이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되고 있었다.
"지금부터 결승전을 시작하겠습니다!"
레드불 쓰리스타일의 규칙은 다음과 같다. 각각의 디제이들은 힙합, 하우스, 테크노 세 장르의 음악 중에서 믹스 세트를 구성하여 15분 동안 플레이하게 된다. 그 이상도 이하도 허용되지 않으며 오직 DJ들의 기술, 독창성 및 창의력, 음악 선곡, 관객 호응도 등을 바탕으로 평가하게 된다. 그야말로 DJ들의 실력과 기량을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인 셈이다.
"레드불 월드 파이널 대회! 딱 기다려!"
레드불 쓰리스타일 코리아 결승전에 진출한 FIZWELL, DJ QWALL, DJ ACORN, DJ NOAH, DJ ENDUKE, DJ FEVER, DJ JO, DJ RAKUDA 등은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대를 장악하기 시작하였다. 참고로 결승전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한국 대표로 레드불 쓰리스타일 월드 파이널 대회에 출전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DJ라면 누구나 꿈꿔 왔던 무대이자 평소 영상으로만 접했던 해외 유명 DJ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더욱 특별한 시간이다.
"와우! 역시 코리아가 최고예요! 최고!"
특히 이날은 미국의 유명한 DJ NU-MARK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미국의 힙합 그룹 Jurassic 5의 멤버로 활약한 그는 지난 20년 동안 3만 5000장이 넘는 레코드를 모았으며 항상 시대를 앞서가는 창의성과 기술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DJ계의 거장이다.
"그들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신나는 비트매칭!"
어느새 클럽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가 되어 뛰어난 테크닉과 창의적인 믹싱을 선사해준 DJ들에게 온몸으로 화답하였다. 레드불 쓰리스타일 코리아는 국내 최고의 실력파 DJ들이 선사하는 힙합, 하우스,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색다른 경험과 동시에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파티 문화의 매력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밤새 놀아도 지치지 않는 레드불의 날개 덕분일까? 시간은 어느새 새벽 2시를 향했지만 우승의 순간을 지켜보기 방문한 클러버들로 현장은 발을 디딜 틈조차 없었다. 이윽고 참가한 DJ들의 공연이 모두 끝나고 심사위원의 결과 발표만이 남았다.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기다리는 저희가 더 떨려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DJ를 발표하겠습니다!"
"레드불 쓰리스타일 코리아 최종 우승자는 DJ ACORN!"
지난 1차 예선전 때부터 신들린 디제잉을 보여 주며 관객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DJ ACORN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었다. 그는 아직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쓰리스타일 결승전을 위해 100번을 넘게 연습하였는데 월드 파이널에서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1000번을 연습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그렇게 두 달여간 진행된 레드불 쓰리스타일 코리아의 일정이 모두 종료되었다. 이제 월드 파이널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음악이 전 세계인들과 교감하는 짜릿한 순간을 기대해 본다.
본 글은 레드불 스쿱(RedBull.com)의 기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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