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아찔한 익스트림 스포츠는 없다!"
영화 야마카시를 본 사람이라면 프리 러닝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 프리 러닝 혹은 파쿠르라고 불리는 신종 익스트림 스포츠는 아무 도구 없이 오로지 맨몸으로 도심 속 건물이나 다리, 벽 등의 지형지물을 뛰어 건너거나 기어오르는 행위이다. 실제로 파쿠르는 투사를 위한 코스라는 뜻으로 군대의 장애물 통과 훈련을 가리키는 불어 파쿠르 뒤 콩바탕(parcours du combattant)에서 유래하였다.
하지만 세바스찬 푸칸이 창시한 프리 러닝은 도전과 심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여 창의적이고 화려한 움직임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 반면 파쿠르는 서로 경쟁하는 스포츠가 아닌 정신적, 육체적 훈련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프리 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레드불 아트 오브 모션!"
지난 2007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지역에서 시작된 레드불 아트 오브 모션(Red Bull Art of Motion)은 세계 최고의 프리 러너들과 함께 새로운 익스트림 스포츠의 장을 열었다.
레드불 아트 오브 모션에 참가한 프리 러너들은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자유로운 동작을 표현한다. 물론 관중들의 입장에서는 동작 하나하나가 위험천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동시에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여 준다.
"프리 러너에게 날개를 달아줘요!"
레드불 아트 오브 모션에 참가하는 프리 러너들은 90초간 오로지 자신의 신체만을 이용하여 달리고 오르고 점프하며 고난이도 프리 러닝 기술을 펼치게 된다. 실제 결승 무대에서는 전 세계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최정예 프리 러너들이 참가하여 기술의 자유도와 난이도, 창조성 등을 평가하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하지만 레드불 아트 오브 모션은 우승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하고 있다. 땅에 있는 관중들은 당연히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우승자를 원하겠지만 이 경기에는 패배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비록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매겨 우승자를 선정하지만 결국은 참가한 모두가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레드불 아트 오브 모션은 프리 러너들이 서로 경쟁하는 것을 초월하여 각각의 코스와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각기 다른 이벤트를 보는 것처럼 말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레드불 아트 오브 모션에서는 비단 빌딩 뿐만 아니라 자동차 심지어 사람까지 훌륭한 장애물로 활용된다.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이벤트가 개최되는 만큼 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곧 경기장인 셈이다.
"프리러닝의 핵심은 그냥 움직인다는 것"
이처럼 레드불 아트 오브 모션은 이벤트를 위해 따로 경기장을 건설하거나 준비하지 않고 이미 만들어져 있는 도심 속 지형지물이나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관중 역시 금액을 지불하고 정해진 좌석에서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 혹은 여행지에서 자연스럽게 익스트림 스포츠를 접하게 된다.
이는 평소 익스트림 스포츠라고 하면 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로만 여기는 고정관념을 깨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탈바꿈시켰다. 끝으로 그리스 산토리니섬에서 펼쳐진 레드불 아트 오브 모션 2012 영상을 소개하며 마치도록 하겠다.
'가츠의 문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최초로 열린 익스트림 발차기 배틀! 레드불 킥잇(Red Bull Kick It) (36) | 2013.07.03 |
---|---|
대한민국 최고의 프리스타일 축구 선수를 뽑아라! 레드불 스트리트스타일 2013 한국 대표 선발전! (20) | 2013.06.15 |
대한민국 최고의 DJ들과 함께한 클럽파티! 레드불 쓰리스타일 코리아 결승전을 가다! (30) | 2013.05.08 |
홍대클럽를 초토화시킨 레드불 라이브온더로드 1차 예선전을 가다! (36) | 2013.04.30 |
대한민국 최고의 인디 밴드를 가려라! 레드불 라이브온더로드(Red Bull Live On The Road) (40) | 2013.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