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이북은 가라! 보고 듣고 느끼는 인터랙티브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나르8(NARR8)

"인터랙티브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학창 시절 누구보다도 독서하기를 좋아하였다. 물론 만화책과 무협지라는게 함정이지만 말이다. 어쨌든 당시에는 교과서나 문제집 밑에 숨겨 놓고 조심스레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스릴감과 재미가 솔솔하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종이로 된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있다. 눈으로 읽는 문자의 대부분은 TV, PC, 스마트폰 등과 같은 기기를 통해 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어느 때보다 이북 시장이 활성화되어 가고 있다. 대화면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기존의 독서를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지금 소개하는 어플은 고화질 동영상과 긴장감 넘치는 배경 음악, 다양한 형태의 애니메이션 등 기존의 이북과는 차원이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이야기 속 주인공의 답변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형 이북이다.

그럼 지금부터 보고 듣고 느끼는 인터랙티브 디지털 리얼 이북, 나르8(NARR8)의 매력을 살펴보자. 

"아시아 시장 최초로 한국어 버전을 출시한 NARR8"

러시아에서 제작한 나르8(NARR8)은 코믹 모션, 인터랙티브 소설, 교양 도서 등에 이르는 다채로운 장르의 엔터테인먼트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어플이다.

NARR8에서 만날 수 있는 시리즈는 총 11개로 판타지 및 공포물, 공상과학, 논픽션 등 매우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시리즈는 2주마다 에피소드 형태로 업데이트된다. 무엇보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러시아어와 영어 버전을 제외하고는 단일 언어권 시장으로는 우리나라가 최초이다. NARR8 한국어 버전은 6개의 모션 코믹 시리즈와 35개의 에피소드부터 차례로 공개되었으며 인터랙티브 소설 및 논픽션을 포함한 나머지 시리즈들도 속속 업데이트 중이다.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NARR8"

별도의 회원가입을 거치지 않아도 기존에 사용 중인 페이스북 혹은 트위터의 계정과 연동하여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접속할 때마다 NARRs라는 코인을 지급한다. 물론 지금은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별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였지만 말이다.

"원하는 에피소드를 구독하라!"

현재 거의 모든 시리즈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제공 중이다. 마음에 드는 시리즈를 선택하여 다운로드하기를 누르면 바로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참고로 시리즈별로 다양한 특수효과가 포함되어 있어 용량은 모두 제각각이었다.

인터랙비브 소설의 경우에는 기존의 이북과 마찬가지로 문자로 표현되어 있지만 각 페이지마다 독자들이 글을 읽으면서 직접 만지고 움직일 수 있는 이미지들이 삽입되어 있다. 가령 호러물의 경우에는 스크린을 만지면 화면이 깜빡거리거나 무서운 이미지가 등장하기도 한다.

모션 코믹은 캐릭터와 배경이 스스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과 유사한 형태로 일반적인 만화책처럼 말풍선과 사각틀로 이루어져 있으나 다양한 배경음악과 음향 효과등이 가미되어 있다.

"해외판 콘텐츠를 한국어 서비스로 만날 수 있는 NARR8"

그동안 접한 코믹스의 대부분은 국내나 일본에서 제작된 콘텐츠였다. 하지만 NARR8은 러시아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어 북미판 코믹스를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국내나 일본 코믹스에 익숙한 독자라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양한 특수효과로 인해 몰임갑이 뛰어났다.

"NARR8의 기본 구성!"

위의 사진은 모션 코믹으로 제작된 콘텐츠의 기본 구성이다. 가로보기 모드를 지원하며 원하는 언어와 볼륨을 직접 선택하고 보고 싶은 장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재생 버튼을 클릭하여 다음 장면으로 전환하는 방식인데 문제는 평소 답답한 것을 싫어하고 대충대충 빨리 넘기면서 보는 스타일의 독자라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장면 전환을 좀 더 빨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면 좋겠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NARR8"

이처럼 NARR8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터랙티브 이북시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출시된 시리즈의 대부분이 성인을 타켓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움직이고 소리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타켓으로 한다면 더 많은 인기를 누리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끝으로 NARR8를 직접 시연한 영상을 소개하며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