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한 번 놀아볼까?"
개인적으로 클럽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홍대나 이태원에서 지인들을 만나게 되면 곧잘 방문하곤 한다. 물론 한창때는 클럽을 방문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두말 할 것 없이 여자사람이었다.
하지만 미모의 여친님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지금은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성이 아니라 클럽 DJ의 실력과 선호하는 음악으로 말이다. 믿기 힘들겠지만 사실이다. 진심이다. 개인적으로 힙합보다는 일렉트로닉을 좋아한다.
"레드불과 함께하는 클럽파티!"
지금 소개하는 이벤트는 클럽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열리는 레드불 빅 튠(Red Bull BIG TUNE)이라는 대회이다. 시카고, 시애틀, 로스엔젤레스, 덴버, 디트로이트 등 미국 전역의 클럽에서 펼쳐지는 음악 대결로 두 명의 뮤지션이 진검승부를 펼쳐 이기는 자가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대결의 승패는 클럽에 있는 팬들이 직접 결정한다.
과거 전 세계를 뒤흔든 에미넴의 영화 <8마일>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불후의 명곡과 비슷하다. 하지만 현란한 랩이나 닭살을 돋게 만드는 노래 실력이 아니라 순수하게 자신이 직접 만든 음악으로만 대결을 하게 된다.
어찌 보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무래도 대결이라 함은 서로 죽일 듯이 노려보며 온갖 비속어로 상대방의 영혼까지 탈탈 털어 줘야 제맛이기 때문이다. 하하;;;
"셧 업 보이! 지금 우리 무시하는 거니?"
그랬다! 단지 가사만 없을 뿐 그들의 대결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음악적 재능이 고스란히 평가될 수 있기에 심리적인 부담감은 훨씬 배가된다.
"오로지 연습만이 살 길이다!"
레드불 빅 튠 세미 파이널과 파이널을 거쳐 지역 우승자가 되면 훗날 각 지역을 대표하는 12명의 뮤지션이 모두 참가하는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만약 전국대회마저 우승해 버리면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 시작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레드불이 직접 후원하는 스튜디오에서 정식으로 음반 계약을 맺고 스타급의 대우를 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그야말로 우리네 슈퍼스타K를 보는 듯하다.
모두가 하나되어 즐기는 축제의 장!
이처럼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은 단순히 음료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소비자들과 하나되어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부분은 다른 기업들도 배워야 할 것이다.
단순히 인지도 높은 모델을 앞세워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소비자들과 하나되어 신나게 즐길 때 비로소 마케팅의 완성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드불! 날개를 펼쳐줘요!
우리나라에서도 개최된다면 정말 반응이 뜨거울텐데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열심히 클럽을 다니며 실력을 갈고 닦아야겠다. 으응?
끝으로 지난 레드불 빅 튠 시카고 전국대회 영상을 소개하며 마치도록 하겠다. 다같이 리듬에 맞춰 흔들어!
본 글은 레드불 스쿱(RedBull.com)의 기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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