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 카카오톡 게임하기!"
3, 4명의 개발자들이 모여 게임을 만들었다. 게임은 하루에 10억 많게는 20억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불법 복제와 무단 배포로 인해 기존의 소프트웨어 시장이 쫄딱 망한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그것도 술값 4, 5만원에는 전혀 인색하지 않지만 모바일 결제 천원에는 수십 번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말이다.
"애니팡? 캔디팡? 드래곤플라이트?"
무엇이 그들을 이토록 열광케 하는가? 카카오톡 게임하기는 평소 공짜를 좋아하지만 남에게 지고 싶지 않은 인간의 심리를 절묘하게 이용하였다. 기존의 불특정 다수와 즐기는 온라인 게임과는 달리 카카오톡 게임하기는 자신의 스마트폰 주소록에 저장된 친구들과 경쟁하는 시스템이다.
몇 년 전부터 연락이 끊겨 이름도 가물가물한 거래처 직원부터 직장 동료, 학교 선후배, 가족 심지어 집주인 아저씨까지 카카오톡 게임하기 속에서는 함께 게임하며 경쟁하는 라이벌로 등장한다. 분명 평소 나보다 게임을 못하는 줄만 알았던 상대가 랭킹이 높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쉽사리 수긍하지 못하며 마음 속의 경쟁자를 이길 때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게 만든다.
"드래곤플라이트를 제친 퀴즈킹!"
불과 지난 주까지만 하여도 드래곤플라이트가 역대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며 카카오톡 게임하기에서 가장 인기 많은 게임으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애니팡처럼 영원한 일인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블루윈드에서 개발한 퀴즈킹이 새로운 일인자로 등극하였다.
퀴즈킹은 기존의 현란한 손놀림이 요구되는 게임과는 달리 사용자의 두뇌를 이용하여 즐기는 게임이다. 고로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릴 듯하다.
"마요네즈인가?"
하지만 퀴즈킹은 누구나 아니 한글만 제대로 읽을 수 있으면 풀 수 있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여야만 수익이 창출되기 때문이다. 물론 가끔은 정말 모르거나 헷갈리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론 매우 쉬운 편이다.
"총 3번의 기회가 제공되는 랭킹 도전!"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처럼 퀴즈킹 역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친구들과 랭킹 경쟁을 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5초 안에 출제된 문제의 답을 선택하여야 한다. 확률은 50%이며 총 3번의 기회가 제공된다. 단 여기서 중요한 점은 틀리지 않고 연속으로 꾸준하게 맞춰야만 고득점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10문제를 맞춰도 연달아 많이 맞춘 사람의 점수가 더 높게 책정된다.
또한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황금 코인이 필요하다. 이는 애니팡의 하트, 드래곤플라이트의 날개과 같은 것으로 카카오톡 친구를 초대하거나 친구에게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물론 유료로 구입할 수도 있다.
"게임할 때도 필요한 인맥!"
우리나라에서 인맥은 매우 중요하다. 카카오톡 게임하기 역시 따지고 보면 인맥의 연장선인 셈이다. 친구가 많으면 많을 수록 보다 수월하게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만큼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퀴즈킹은 기존의 애니팡이나 드래곤플라이트와는 달리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두뇌게임이다. 특히 빠른 손놀림이 부담스런 사용자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에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듯하다. 나아가 주변 친구들의 명석한 두뇌도 확인할 수 있다.
그나저나 머리 크기만큼은 내가 일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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