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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맨유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한국인은 당연 박지성이다. 곧 다가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출전이 유력하다. 아시아인 최초로 말이다.
그에 못지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인 한 명 더있다. 축구선수가 아닌 미모의 바이올리니스트 제니 배이다. 다소 낯선 이름일수도 있겠다. 한국명 배영란은 12세때 아버지의 해외근무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음대에서 공부를 하였다. 이미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보다 친숙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의 음악스승인 도로시 딜레이교수의 제자이기도 하다.
그녀는 한국보다는 유럽에서 훨씬 유명한 세계적인 전자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도 지난 2000년 협연공연을 가졌고, 2006년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에서도 오프닝무대를 장식하였다.
유럽무대에서는 유명한 그녀였지만, 맨유와의 인연은 다소 운명적이다. 영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자신이 맨유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혔다. 평소 박지성, 호날두선수를 좋아하였고, 공연때문에 항상 다른 나라에 있어도 맨유 경기만은 꼭 챙겨본다고 하였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제니 배는 맨유측으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았고, 지난 1월 맨유와 첼시의 프리머이리그 경기가 열린 올드트라포드에서 연주를 하였다.
당시 경기장을 찾은 7만여명의 맨유맨들은 미모의 동양여성에게 환호했고, 곧 그녀의 환상적인 연주실력에 다시 한번 열광하였다. 아쉽게도 아무리 찾아봐도 당시 연주동영상은 없다. 그 후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맨유측은 그녀에게 맨유 공식 응원가인 글로리, 글로리, 맨유나이티드(Glory, Glory ManUnited!)’의 새 버전 녹음 작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녀는 혼쾌히 수락하였다고 한다.
그녀와 함께 새로이 탄생한 응원가는 이미 지난 달 29일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홈 경기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에도 맨유의 홈경기가 열리는 올드트라포드에서 선수들이 입장할때마다 울려퍼지고 있다.
그리고 오는 28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도 이 응원가가 울려퍼질 예정이다.
그녀의 연주곡이 울림과 동시에 우리의 박지성 선수가 당당하게 입장하였으면 정말 좋겠다!
Glory Glory Man United by The Word Red Army Ft Jenny Bae
다음은 그녀가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라고 밝힌, 주케로와 함께 협연한 연주이다. 2분경에 아름다운 제니 배가 등장하고 주케로가 그녀의 이름을 외치는게 인상적이다!
Zucchero feat. Jenny Bae - Everybody's Got To Learn Sometime
추천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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