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부에 위치한 위니펙!"
작년의 일이다. 무더운 태양을 온 몸으로 맞으며 캐나다를 횡단하고 있었다. 특히 서부 캐나다 대초원 끝자락에 위치한 위니펙에서는 더위의 절정을 맛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엄청난 폭염 속에서도 한무리의 젊은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BMX를 타며 자신만의 기술을 연마하고 있었다.
"내일의 세계 챔피언을 꿈꾸며!"
당시에는 미처 촬영하지 못하였는데 신나게 BMX를 즐기는 그들의 손에는 어김없이 낯선 음료수 캔이 들려 있었다. 이제는 우리에게도 무척 친숙한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이었다. 하지만 당시만 하여도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다.
그리고 3개월 후 국내에서 정식으로 수입된 레드불를 만날 수 있었다. 사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팬이라면 너무나도 익숙한 브랜드인 레드불, 실제로 다양한 종목에서 수백여 명의 스포츠 스타를 후원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단연 F1 레이싱팀이 가장 유명하다. 참고로 레드불의 매출액은 전세계적으로 5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내가 제일 잘 나가!"
"오홋! 우리 집에도 한 대 있으면 좋겠다!"
"나보다 자전거 잘 타는 사람 있으면 나와 봐!"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하는 대회는 오프로드 레이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BMX 플랫랜드이다. 지난 2002년 독일 오벨하우젠에서 최초로 개최된 레드불 Circle of Balance는 1대1의 새로운 대회 방식을 도입하여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탈바꿈하였다. 또한 레드불이 직접 후원하여 대회의 제작 수준과 규모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였다. 지금은 전문 BMX 대회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참고로 BMX 플랫랜드 부문은 다양한 묘기를 부리는 BMX 프리스타일의 한 종류로 말 그대로 평평한 지면에서 균형 감각과 컨트롤를 통해 각종 묘기를 부리는 경기이다. 주로 실내에서 이루어지며 난이도, 예술성,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하게 된다.
지금은 일본인 라이더 료지 야마모토가 2004년 오벨하우젠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일본이 2007년부터 주최국으로 나서게 되었다.
"내일밤 7시 전세계 생중계!"
2012 레드불 Circle of Balance는 내일 저녁 7시 일본 교토 인터내셔널 컨퍼런스 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된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16인의 BMX 라이더가 총출동하여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고 하니 그 결과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아쉽게도 국내 방송사를 통해서는 해당 경기를 볼 수 없다. 하지만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럼 지금부터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BMX 라이더들의 뛰어난 묘기를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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