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가 아닌 가수 뮤지의 첫 솔로 미니앨범 My name is MUZIE, 첫눈에 반했어!

"가요계에 불어닥친 유브이 신드롬!"

작년 한 해 이태원을 가장 널리 알린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가수 유브이(UV)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개그맨 유세윤과 가수 뮤지로 이루어진 2인조 남성 듀오로 가히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이태원 프리덤은 공개되자 마자 유튜브 조회수와 싸이월드, 멜론 등에서 음원판매 1위을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하였다. 덕분에 지금은 용산구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이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작곡가인 유희열, 박진영 등도 유브이는 이 시대의 문화 아이콘이자 신드롬의 주역이라며 극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만큼 일반 대중에게는 개그맨 유세윤이 마이크를 잡고 랩을 하며 춤을 추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고 새롭게 다가왔다. 반면 뮤지라는 가수는 생소함 그 자체였다. 나 역시 그동안 유브이하면 유세윤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저 몰라요?"

"네!"

"........."

"제 이름은 뮤지입니다!"

그러던 찰나 UV 멤버 뮤지의 첫 솔로 미니앨범 소식이 들려왔다. 올드스쿨을 주제로한 미니앨범 My Name is MUZIE에는 총 5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70, 8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복고풍의 춤과 음악, 의상으로 꾸며져 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90년대 초반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랄까?이

특히 평소 활발한 프로듀싱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부터 기획까지 직접 맡았으며 나아가 전곡을 작사, 작곡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첫눈에 반했어!"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은 첫눈에 반했어 (Feat. 다이나믹듀오)이다. 난생 처음하는 솔로 활동이지만 결코 외롭지 않다. 절친 유세윤과 대한민국 최고의 힙합 듀오인 다이나믹듀오, 아름다운 보이스를 자랑하는 옥상달빛을 비롯하여 가수 김완선까지 빵빵하게 지원사격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앨범 사진만 봐도 당장 롤러장으로 뛰어가야할 것만 같은 분위기, 당시의 촌스러움이 마구마구 느껴진다. 실제로 김완선, 유세윤, 다이나민듀오가 총출동한 뮤직비디오를 보면 당시의 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한 장면들이 곳곳에 등장하여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

"심심하면 언제든지 콜해!"

실제로 뮤지는 박진영과 함께 JYP에서 특별 율동 훈련까지 받을 정도로 이번 앨범에 많은 공을 들였다. 과연 뮤직비디오의 느낌을 실제 무대에서는 얼마나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무척 기대된다.

끝으로 올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뮤지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첫눈에 반했어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며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