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남자는 용서해도 가꾸지 않는 남자는 용서할 수 없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외모에 따라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한다. 실제로 각종 조사에 따르면 못생긴 남자는 평범한 남자에 비해 불이익을 받는다고 한다. 물론 여자는 그 차이가 훨씬 더 심하겠지만 말이다. 그래서일까? 어느 때보다 시술을 통한 성형이 각광받고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비단 외모의 문제가 전부는 아니다. 못생긴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 자신을 어떻게 꾸미고 가꾸는가에 따라 때로는 단점이 장점으로 바뀔 수도 있다. 물론 외모까지 출중하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되겠지만 말이다. 후우 막상 이렇게 쓰고 보니 정말 불평공한 세상이다.
어쨌든 오늘 소개하는 책은 스타일 하나로 세계를 사로잡은 패션피플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가 봐도 반칙같은 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그들이 뛰어난 스타일까지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 살짝 배가 아프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김수로! 정준하! 공형진!"
자타공인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최고의 마당발로 불리우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패션 뮤즈의 저자인 조엘 킴벨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들과의 인맥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뉴욕의 패션 광고 회사인 바롱앤바롱, 립맨 등을 거치며 캘빈 클라인, 버버리, 에스프리, 보스, 프라다, 톰포드, 안나 수이, 알베르타 페레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 및 백화점을 위한 광고 캠페인을 기획하는 패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여기서 패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 패션 디자이너나 패션 브랜드를 위한 광고를 기획, 구성하고 그 기획과 구성을 바탕으로 실제 광고
제작의 현장을 지휘하며 촬영 및 제작 전반이 끝나고 난 후 그래픽 디자인 같은 최종 아트워크에 이르기까지 광고 제작 전체를
지휘 총괄하는 사람을 뜻한다.
그가 직접 집필한 패션 뮤즈는 바로 현장에서 일을 하며 만난 스타, 모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촬영 현장에서 보여주는 스타들의 다양한 모습부터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은 비화, 가십거리 등 헐리우드 스타들의 크고작은 화젯거리가 인물별로 구성되어 있다. 그럼 지금부터 그의 인맥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전생에 지구를 구한 남자!"
키이라 나이틀리, 줄리아 로버츠, 안젤리나 졸리, 스칼렛 요한슨, 지젤 번천, 미란다 커, 르네 젤위거 등 어쩜 단 한 명도 낯선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나에게는 스크린 속에서나 만나는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그에게는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밥을 먹는 친구라는 사실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정말 부럽다.
여담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모델인 지젤 번천이 한국의 란제리 브랜드 피델리아의 광고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도 그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였다고 한다.
"조엘 킴벨이 말하는 뮤즈란?"
우리는 이미 각종 연예 뉴스의 제목에서 뮤즈, 아이콘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였다. 실제 한국의 스타 마케팅은 할리우드의 수준을 넘어섰을만큼 모든 마케팅에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어떤 모델을 기용하는냐에 따라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TV에서부터 스크린, 인터넷, SN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상 미디어의 독점적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 그들이 바로 이 시대의 패션 뮤즈이자 아이콘인 셈이다.
"패션과 관련된 헐리우드 스타들의 이야기!"
이 책은 이렇게 전 세계 대중의 패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렇다고 가십거리에 나오는 흔한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인 조엘 킴벨이 직접 그들과 주변을 인터뷰하고 채집한 이야기 중에서 그동안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패션에 관한 그들 자신의 내밀한 생각들을 위주로 전하고 있다.
고로 패션 뮤즈는 결코 어렵지 않으며 오히려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자고로 스타와 패션 그리고 숨겨진 뒷이야기처럼 재미있는 이야기가 어디 있겠는가?
농담으로 하는 말이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나의 눈동자는 정말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책장을 펼칠 때마다 등장하는 미녀들의 이기적인 외모와 몸매 그리고 패션 스타일을 잘 나타내는 사진들은 나로 하여금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들기에 충분하였다. 덕분에 단박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다.
"저는 남자도 좋아합니다!"
양심상 남자 스타들의 모습도 담았다. 물론 촬영에 임하는 자세는 달랐지만 말이다. 참고로 저자는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로 조시 하트넷을 꼽았다. 일본 잡지 촬영을 하면서 이미 얼굴을 익힌 그를 CJ오쇼핑 작업을 하면서 재차 만나게 되었는데 개인적인 이야기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사교성을 보여 주었다며 말이다. 어쩜 잘생겼으면서 성격까지 좋을 수가 있단 말인가!
끝으로 그는 해외 스타들의 한국 공습이 아닌 해외 스타들을 통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세계 역공습의 날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또한 이제 패션은 생존을 위해 해결해야 되는 의식주에서 벗어나 사치라는 조금은 불명예스러운 이름과 문화 혹은 산업이라는 고결한 이름으로 세상 한가운데 존재하고 있다며 패션이야말로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이자 무기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나에게 있어 최고의 무기는 바로 군복이 아니었을까?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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