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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역 3번 출구!"
며칠전 이대역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종로, 신촌, 홍대는 자주 갔었지만 이대는 좀처럼 방문할 일이 없었기에 괜시리 설레였다. 그래도 명색이 이대라고 하면 아리따운 여대생들이 많을 거 같은 기대감이랄까?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의 목적지는 이대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애플전문매장인 윌리스이다. 내심 이대거리를 활보하며 구경할려고 하였으나 바로 코 앞에 목적지가 있었다. 윌리스 매장은 2월 7일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시험가동이 한창이었다. 평소 애플 제품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3층 규모의 애플 전문 매장인 윌리스가 반가울 따름이다.
"애플 전문 매장인 윌리스!"
아이폰의 인기에 편승하여 서울 곳곳에는 애플 전문 매장이 하나 둘씩 오픈하고 있다. 매장마다 많은 방문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전산소포품 유통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유통기업인 피치밸리도 본격적인 애플 전문 매장인 윌리스 이대점을 필두로 소비자들과의 오프라인 만남을 시도한다.
"아무나 운영할 수 없는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전 세계적으로 애플은 운영방침에 있어 매우 폐쇄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로 선정된 윌리스의 선정과정이 무척 궁금하였는데, 알고보니 피치밸리의 모회사 격인 미디어윌 그룹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벼룩시장, 알바천국 등 13개의 전문 미디어와 11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 정보미디어 그룹이었기에 까다로운 애플의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Apple Premium Reseller, 줄여서 APR이라 불리우는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는 쉽게 말해 애플사가 공식 인증한 대리점이다. 애플은 미국, 중국 등에서는 자체 직영점인 애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윌리스 애플을 만나다!"
국내 시판된 애플 관련 제품의 수는 4천여 종이 족히 넘는데, 그중 액세서리만 3천여 종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애플 액세서리는 비싸기로 악명이 높지만 우월한 디자인과 성능을 통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지갑을 열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나만 하여도 아이폰4를 구입하고 사용 중인 액세사리만 하여도 범퍼, 이어폰, 보호필름, 데스트톱 오디오 등 매우 다양하다.
"애플의 모든 것! 맥북을 만나다!"
참고로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는 애플에서 직접 디자인한 설계도에 따라 철저하게 제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현재 윌리스 이대점은 가장 최신버전인 2.0을 토대로 디자인되어 있는데, 1층 매장에는 애플의 주력 모델인 맥북을 만날 수 있다. 사실 국내에서는 아이폰이 대세라고 하지만 애플 입장에서는 맥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평소 개인적으로 아이패드보다도 맥북 에어가 정말 갖고 싶다. 아직 맥북 제품을 제대로 사용해 본 적이 없기에 더욱 갖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일 수도 있겠지만, 맥북의 디자인과 편리성은 나로 하여금 치명적인 유혹, 그 자체이다.
매장 곳곳에는 최신형 맥북이 전시되어 있었고, 방문자 누구라도 마음껏 사용해볼 수 있다. 하지만 처음 맥북을 접한 사용자는 키보드에서 한글로 변환하는 방법조차 낯설기 때문에 무척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나도 일전에 커피숍에서 처음 접한 맥북 앞에서 한글로 변환하는 법을 몰라 한참을 고민하다 마치 범죄자인 마냥 웹브라우저에서 한글을 한 자 한 자 복사하여 붙여넣는 매우 고전적인 방법을 택하였다.
"아이폰 전용 액세서리가 가득한 2층!"
2층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아이폰관련 액세서리를 만날 수 있다. 어찌보면 복층구조로 된 윌리스에서 2층에 아이폰 액세서리를 전시하는 구조는 매우 효과적이다. 국내 소비자의 대다수가 아이폰 액세서리를 구입하기 위해 애플샵을 방문하기 때문에 1층에 전시되고 있다면 굳이 2층을 방문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이폰 액세서리!"
타사의 스마트폰에 비해 아이폰 유저의 대부분은 20, 30대 젊은 연령층이다. 그렇다 보니 요즘에는 아이폰 액세사리가 선물용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선물이라 하면 받는 사람의 만족도가 높을 수록 좋기에 아이폰 유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만 하여도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여친님에게 킹왕짱 이어폰을 선물받았다.
참고로 전국 애플샵의 가격은 모두 동일하다. 애플에서 제품에 대한 금전적인 할인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윌리스 매장에서는 오픈을 기념하여 애플 제품을 구입하면 추가 사은품을 주는 방식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 중에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3층은 방문자를 위한 공간!"
3층은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아이폰을 제외한 애플 전제품 및 기타 액세서리를 편리하게 AS받을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월리스 데모룸이 별도로 위치하고 있다. 데모룸에서는 일주일전 사전 예약을 통해 세미나, 동호회,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행사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면 무료이다. 이대 근처이기에 이대생들이 주로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왠지 남자 직원들이 부러워지는 대목이다.
추후 윌리스 이대점 뿐만 아니라 서울 주요 지역 및 대구 등 다양한 곳에서 오픈 할 예정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거주하고 있는 신도림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카드고지서가 두려워지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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