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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거지?"
"절대 가서는 안되는 곳!"
훈련병들은 오와 열을 맞추고 이동을 하고 있었다. 항상 원기왕성하고 패기있어야할 그들의 뒷모습이 한없이 무겁기만 하였다. 왠지 낯설지 않은 분위기다.
"오 마이 갓! 화생방교장이야!"
그들의 향한 곳은 다름 아닌 화생방교장이었다. 훈련소에서 받는 교육훈련 중, 가장 금기시 되는 곳이다. 평소 마시는 공기의 소중함을 절실히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상상만해도 끔찍해요!"
"가츠씨도 간만에 가스 한번 마셔봐야죠!"
"때려죽여도 안 마실 거예요!"
"가스!"
"가스! 가스!"
얼마만에 느껴보는 방독면의 답답함인가? 잠시 후 매케한 가스 냄새가 화생방 교장을 뒤덮었다. 그리고 나의 귓가에 훈련병들의 비명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온다.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지금 바로 이동해보자!
추천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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