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위의 발레리나! 스포츠 클라이밍 김자인 선수의 위대한 도전!

"2년 연속 월드컵 랭킹과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암벽여제!"

국내 스포츠 클라이밍은 유럽이나 북미와 비교해 매우 열악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암벽여제 김자인 선수의 맹활약으로 인해 입지가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불과 몇 년 전만 하여도 스포츠 클라이밍은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스포츠 클라이밍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세계 랭킹 1위에 빛나는 암벽여제 김자인 선수의 역할이 매우 컸다. 이미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에서 그녀는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차원이 다른 기량을 선보인 김자인 선수!"

특히 지난 시즌은 그녀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스포츠 클라이밍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부문 우승과 클라이밍 월드컵을 동시 석권하며 2년 연속 월드컵 랭킹과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중에서도 스페인 히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은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었다. 남녀 선수 통틀어 유일하게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홀드를 잡으며 암벽 위의 발레리나라는 새로운 칭호를 얻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선수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유럽이나 북미 선수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하여 그녀를 선택하였다는 점이다. 선수들이 인정한 그녀!

"새로운 시즌에 도전하는 그녀!"

이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는 스페셜 에디션인 레드불 김자인 히어로 캔이 출시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분명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오스트리아에서 큰 수술을 받고 기나긴 재활 훈련 속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수술 후 그녀의 첫 복귀 무대는 국내에서 개최된 2015 아디다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였다. 수많은 팬들의 걱정 속에서 그녀는 보란 듯이 완등하며 암벽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최근에는 마운틴TV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시선ON'에 출연해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하였다.  

사실 그동안 이룬 성과만으로도 그녀는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이지만 정작 본인은 아직도 성이 차지 않는가 보다. 도무지 언젠가 전성기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매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새롭게 시작되는 2015 클라이밍 월드컵에서도 김자인 선수의 위대한 도전을 계속 만날 수 있다.

마침내 2015 시즌의 첫 번째 라운드가 실력파 선수들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프랑스 샤모니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내일도 암장의 가장 높은 곳까지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