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트릭킹을 대표하는 양대 산맥을 소개합니다! 미르메 VS 킹오브커넥션!

"한국 최고의 트릭킹 고수를 찾아서!"

전국 발차기 고수들이 총집합하는 레드불 킥잇 결승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도 전국 각지의 숨은 고수들이 우승을 향해 정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팀들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레드불 킥잇 팬이라면 너무나도 친근한 국내 트릭킹의 양대 산맥 미르메와 킹오브커넥션이다.

"미르메 VS 킹오브커넥션!"

공식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만 보면 마치 강호 무림의 정파와 사파를 연상케 한다. 매 대회마다 깔끔한 도복 차림으로 등장하는 익스트림 태권도팀 미르메는 미르(용)와 뫼(산)의 변형 명사인 메의 합성어로 '용이 승천하는 최정상의 높이’를 뜻한다.

반면 개성 강한 스타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태권도, 비보이, 체조 등 각 분야 최고의 실력으로 구성된 킹오브커넥션은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자랑하며 최근에는 무술의 한계를 넘어 TV, 영화, 광고,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뛰어난 격파 실력을 자랑하는 미르메!

미르메의 리더를 맡고 있는 신민철 선수는 태권도 공인 5단, 트릭킹 경력 12년을 자랑하며 2007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초청 공연, 2014 레드불 킥잇 3위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격파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어 올해 격파 예선을 당당히 1위로 통과한 김화평 선수, 3위 이창식 선수가 포진하고 있다. 레드불 킥잇은 격파와 트릭킹을 결합한 신개념 발차기 배틀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미르메의 선전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또 하나의 특징은 남성 팬들의 응원을 독차지하는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다. 그중에서도 빨간 도복을 입고 나와 큰 화제가 된 장한별 선수가 있다.

93년생인 장한별 선수는 지난 대회 유일한 결선 진출자로 앳된 외모와는 달리 뛰어난 유연성과 발차기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트릭킹을 시작한 지는 이제 3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니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선수가 아닌가 싶다.

"뛰어난 트릭킹 실력을 자랑하는 킹오브커넥션!"

레드불 킥잇 2014 우승자를 배출한 킹오브커넥션은 뛰어난 트릭킹 실력뿐만 아니라 남다른 패션 감각과 스타일로도 유명한 크루이다. <세상에 이런일이>, <스타킹> 등 공중파 방송을 비롯해 국내외 페스티벌 및 대회에도 빠짐없이 참가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 900도 삼방 격파로 우승을 차지한 유인건 선수는 단연 국내 최고의 기량을 자랑한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원으로 활동하다 트릭킹의 매력에 푹 빠진 그의 도전은 올해도 계속된다.

올해 트릭킹 예선 2위로 결승 진출권을 따낸 훈남 심용훈 선수는 신혼 2개월 차의 새신상으로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단연 생애 최고의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들이 있어 더욱 기대되는 레드불 킥잇 2015 결승전!"

이처럼 태권도, 비보이, 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선수들이 모인 탓일까? 킹오브커넥션은 언제나 정형화된 트릭이 아닌 신선하고 사고의 틀을 깨는 발차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록 무대에서는 선의의 라이벌로 한 치의 양보도 용납하지 않지만 무대를 내려오면 트릭킹을 좋아하고 아끼는 동반자로서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파이팅하는 그들이다.

그렇지만 다가오는 8월 30일 레드불 킥잇 2015 결승전에서는 팀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여러분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