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랠리 레이싱 게임으로 다시 돌아온 코드마스터즈의 더트 랠리(DiRT Rally)

"파이크스 피크를 그대로 재현한 더트 랠리!"

전통 랠리 레이싱 게임으로 다시 돌아온 코드마스터즈의 신작 더트 랠리(DiRT Rally)를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레드불 King Of The Peak의 팬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게임이다.

코드마스터즈는 영국을 대표하는 게임 제작사 및 유통사로 1986년 설립되어 콜린 맥레이 랠리(Colin McRae Rally), 토카 레이스 드라이버(TOCA Race Driver), 그리드(GRID), 더트(Dirt), F1 시리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싱 게임을 개발 및 유통하고 있다.

참고로 공동 창립자인 달링 형제는 영국 게임 업계를 비롯해 세계적인 게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한 공로가 인정되어 영국 왕실의 엘리자벳 2세로부터 대영제국3등훈사 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혜성처럼 등장한 더트 랠리!"

지난 4월 스팀을 통해 더트 랠리가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출시되어 전 세계 레이싱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서 얼리 액세스란 정식 출시를 앞두고 개발과 테스터가 동시에 진행 중인 상태를 의미한다. 장점으로는 게임이 개발되는 단계이다 보니 게이머들의 피드백이 적극 반영되어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으나 반면 미구현 시스템이 많다 보니 제대로 즐기기에 다소 부족한 감이 있을 수도 있다.

앞으로 약 1년 간의 테스트 및 개발 과정을 거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 한다. 하지만 얼리 액세스 버전도 엄연히 유료로 구매하여야 하며 현재 스팀에서 판매 중인 가격은 $34.99 USD이다.

"실제 코스를 주행하는 듯한 더트 랠리!"

현재 구현 가능한 모드는 14대의 랠리 차량를 비롯해 영국 웨일스, 몬테카를로, 그리스 지역의 36개 랠리가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는 익스트림 모터 스포츠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파이크스 피크가 새롭게 업데이트되었다.

해발 4,301m에 위치한 결승전까지의 아찔한 산악 코스가 그대로 구현되어 게이머들의 심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어 준다. 사실 위 두 장의 사진 중 아래는 게임 속 장면, 위는 실제 피이크스 피크의 주행 사진이다. 정말 실감나지 않는가?

게임 난이도 또한 기존의 레이싱 게임과 비교해 상당히 높아졌다.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있는 코너는 기본이며 주행 코스의 따라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 파이크스 피크의 경우 높은 고도로 인한 기압 차이로 엔진 성능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코스당 길이도 상당해 게이머들은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이 요구된다.

"네비게이터에 집중하라!"

다트 랠리의 또 다른 재미는 쉴 새 없이 게이머에게 코너를 알려주는 내비게이터의 존재이다.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의 경우 화면 상단이나 하단에 해당 코스를 알려 주는 내비게이션이 표시되지만 전통 랠리 레이싱 게임을 추구하는 다트 랠리는 내비게이션 대신 조수석에 탑승한 네비게이터가 현장감 넘치는 목소리로 다가오는 코너의 각도와 방향, 장애물 등을 알려준다. 

게이머는 네비게이터의 안내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코너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좋은 기록을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이자 승리의 열쇠이다.

"극한의 상황에 도전하라!"

가장 기본적인 커리어 모드에서는 4개 이상의 코스가 하나의 시즌으로 묶여져 있으며 기록에 따라 보상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단 랠리 시 데미지에 따른 파손과 수리 페널티가 적용되어 충돌이나 사고를 최소화해야만 좀 더 빠르게 새로운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랠리를 진행하다 헤드라이트가 나가게 된다면 한숨이 절로 나오기 마련이다.

추후 랠리 크로스 이벤트와 멀티 플레이 대전 및 추가 차량, 트랙 등이 꾸준하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다카르 랠리가 꼭 추가되기를 희망한다. 끝으로 더트 랠리 공식 프리뷰 영상을 소개하며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