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고 느린 외장 하드는 이제 안녕!"
첩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장면이 바로 상대방의 기밀 문서를 탈취하는 내용이다. 흥미로운 점은 IT 기술 발달에 따라 탈취하는 방식도 점차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별다른 장치 없이 온라인 통신을 활용해 바로 전송하는 추세지만 과거에는 USB나 마이크로 SD와 같은 초소형 메모리 카드가 주를 이루었다.
당시만 하여도 상용화가 되지 않은 신제품이기에 마냥 신기했으나 지금은 누구나 한두 개쯤 갖고 다닐 정도로 흔해졌다. 또한 긴박한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주인공은 항상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복제를 완료한다. 물론 제작진의 연출이지만 알고 보면 실제 속도도 그리 빠른 편은 아니었다. 특히 요즘처럼 SSD가 2차 스토리지로 각광받고 있는 시대에는 말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CES 2015에서 새로운 방식의 휴대용 저장장치를 선보였다. 이름하여 삼성 포터블 SSD이다. 명함보다 작은 사이즈와 최대 30g에 불과하는 무게로 휴대성과 안전성은 물론 SSD의 놀라운 속도까지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빠르고 안전하고 멋진 나의 휴대용 포트폴리오!"
삼성 포터블 SSD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3차원 V낸드 기술로 설계한 휴대용 SSD로 기존의 휴대용 저장장치와 비교해 최대 3~7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복제하거나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콤팩트한 디자인과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전체적인 제품 구성은 삼성 포터블 SSD T1, USB 3.0 케이블, 매뉴얼 등이다. 참고로 최적의 성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사용 중인 기기가 USB 3.0을 지원해야 한다.
"참을 수 없는 삼성 포터블 SSD의 가벼움!"
본격적인 사용에 앞서 기존에 사용 중인 외장 하드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옮겨야 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2.5인치 규격의 외장하드와 비교하니 크기와 무게를 확연하게 비교할 수 있었다. 심각할 정도로 가볍다 보니 자칫 분실해도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정상적인 사용을 위한 활성화는 필수!"
처음 삼성 포터블 SSD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다소 황당할 수도 있다. 분명 500GB 용량의 제품인데 내 컴퓨터에는 124MB로 표시되기 때문이다. 이는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보안 영역과 데이터 저장 영역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이터 영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품 활성화 과정을 필수로 거쳐야 한다. 그렇다고 딱히 복잡하거나 번거로운 것은 아니다. 그저 폴더 안에 있는 삼성 포터블 SSD 아이콘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삼성 포터블 SSD 활성화 완료!"
위 그림과 같이 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암호 기능이다. 설정한 암호를 분실하면 자체적인 방법으로는 사용할 수가 없다. 삼성 서비스 센터를 통해 공장 초기화를 해야 할 정도로 강력한 보안이 유지된다. 나아가 공장 초기화를 진행하면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도 말끔히 삭제되기 때문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고로 자나깨나 암호 관리를 철저하게 하자.
만약 보안과는 전혀 상관없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암호 기능을 해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암호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삼성 포터블 SSD가 연결될 때마다 암호 입력 창이 뜨는데 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하지만 휴대용 저장장치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가 개인 정보 및 중요 문서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용도이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안과 관련된 부분은 다음 시간에 좀 더 상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나만의 휴대용 저장장치로 변신 완료!"
앞서 제품 활성화를 완료하면 정상적인 용량이 표시되며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당장 필요한 데이터만 옮겨 보았는데 내장 SSD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복제가 이루어졌다.
기존에 사용 중인 외장 하드 대비 약 3~4배 빠른 속도를 보여 주었는데 보다 자세한 수치를 확인하고자 성능 측정 프로그램인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와 실제 데이터 복사 간의 윈도우 창을 캡쳐해 보았다.
"차원이 다른 데이터 입출력 성능!"
일반적인 데이터 복제는 예상한 대로 3, 4배 이상 빠른 속도를 보여 주었다. 일반 외장 하드가 10분 정도 소요된다면 삼성 포터블 SSD는 3분 내에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 4K IOPS의 성능 차이이다. 거의 70~80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데 이는 용량이 작은 파일의 입출력 성능으로 특히 문서나 음악, 이미지 파일 등일 많을 때 유리하다. USB나 외장 하드의 성능이 좋지 않을 경우 파일이 많은 폴더를 불러올 때 세월아 네월아 기다려 본 경험이 있다면 확실하게 와 닿을 것이다.
삼성 포터블 SSD T1의 공식적인 전송 속도는 최대 450MB/sec의 읽기와 쓰기이며 기계식 구동 부품이 전혀 없어 일반 외장 HDD 대비 더욱 강한 충격과 진동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색상은 블랙 단일이며 용량에 따라 250GB, 500GB, 1TB로 나뉜다.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빅데이터 시대를 위한 선택!"
빅데이터라고 하니 무척 거창해 보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대용량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쉽게 접하는 게임만 하여도 30, 40GB가 훌쩍 넘을 정도이다.
끝으로 일반적인 용도뿐만 아니라 외장 스토리지에 게임을 담아 PC방에서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에게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획기적인 로딩 속도로 인해 신세계를 경험할테니 말이다. 장기적으로 봐서는 PC방 이용료까지 대폭 절감(?)되지 않을까 싶다.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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