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종이비행기 조종사는?"
새 학기 준비가 한창인 캠퍼스에 때아닌 종이비행기 날리기 열풍이 불고 있다. 다름 아닌 레드불 페이퍼 윙스 2015 국가대표 선발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레드불 페이퍼 윙스(Red Bull Paper Wings)는 전 세계 8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국제 대회로 지난 2006년 처음 개최되어 3년마다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 우리나라 출전이 확정되어 4월 10일까지 국내 8개 대학 캠퍼스에서 예선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예선전 통과자는 4월 11일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다. 나아가 한국 대표로 선발된 각 종목별 최종 우승자 3인에게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되는 레드불 페이퍼 윙스 월드 파이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기회 및 경비 일체를 지원받게 된다. 그야말로 종이비행기 하나로 오스트리아 여행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나만의 종이비행기를 완성하라!"
첫 번째 예선전은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진행되었는데 마침 입학식이 거행된 직후라 새내기 대학생들의 도전이 뜨거웠다.
레드불 페이퍼 윙스는 종이 비행기 협회와 기네스북의 규칙이 적용된다. 현장 참가 종목은 오래 날리기와 멀리 날리기이며 곡예 비행은 영상을 통한 온라인 심사로 결승 진출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현장 참가 종목의 경우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제공되는 공식 종이로 만들어야 하고 찢거나 붙이거나 자르는 등의 행위는 일체 혀용되지 않는다. 참가자는 순수한 접기로만 종이비행기를 완성해야 한다.
누구나 쉽게 접을 수 있는 종이비행기지만 참가하는 종목에 따라 공기역학에 대한 이해 및 접기 방법, 신체 능력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대회이다.
"제발 추락하지 말고 끝까지 버터줘!"
오래 날리기 종목은 종이비행기가 비행하는 시간을 측정하기 때문에 최대한 오래 떠있어야 한다. 자연스레 넓은 날개 디자인과 높이 띄우기 위한 순간적인 파워가 승부의 열쇠이다.
최대한 높이 올라가 천천히 활공해야 좋은 기록을 받을 수 있는데 참가자의 마음과는 달리 직각으로 추락하는 종이비행기로 인해 대회장은 연신 웃음바다가 되었다. 참고로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종이비행기 오래 날리기 세계 기록은 27.9초이며 멀리 날리기는 자그마치 69.1m에 달한다.
"모든 에너지를 쏟아 내라!"
멀리 날리기 종목의 경우에는 오래 날리기와 달리 날렵한 디자인이 핵심이다. 또한 공식 기록 측정을 위한 일종의 활주로가 있기 때문에 비행 방향도 무척 중요하다. 아쉽게도 많은 참가자들의 종이비행기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날아가 실격을 당하였다.
"지금 바로 도전하세요!"
건국대에서 열린 레드불 페이퍼 윙스 1차 예선전에서는 총 6명의 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다음 예선전은 다가오는 19일(목) 성신여대 체육관이다. 보다 상세한 일정 및 경기 규칙, 참가 방법 등은 레드불 페이퍼 윙스 공식 홈페이지(www.redbullpaperwing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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