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설의 시작!"
평소 무협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설가 김용의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영웅문 등은 필수 코스이다. 문득 영웅문이라고 하니 나의 첫 온라인 게임이 생각난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는 아버지의 하이텔 계정을 사용하여 영웅문 온라인을 원없이 즐겼다.
물론 수십만 원에 달하는 정보이용료와 전화비가 청구되면서 가슴 아픈 추억으로 전락하였지만 말이다. 당시에는 PC통신과 모뎀으로 즐겼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5년 후 중국에서 제작하고 퍼펙트월드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정식으로 오픈된 정통 무협 게임 소오강호 온라인을 만나게 되었다. 이미 중국과 북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보여 준 작품이기에 국내 출시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혼을 담은 커스터 마이징!"
원래라면 악랄가츠 캐릭터를 생성하였겠지만 소오강호 온라인은 뛰어난 캐릭터 꾸미기를 지원한다. 기왕이면 아름다운 여성 캐릭터를 생성하여 플레이하면 더욱 재미있을 거 같았다. 결국 캐릭명도 말티즈 강아지 꼬미의 이름을 따서 무협스럽게 꼬밍밍으로 정하였다. 으응?
신체 조건부터 얼굴의 특징까지도 디테일하게 조정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기본 캐릭터에 비하면 내가 직접 만든 캐릭터가 훨씬 예뻤다. 역시 뭐든지 정성을 다해야 한다.
"마음에 드는 문파를 선택하라!"
소오강호 온라인은 무협지에 등장하는 10대 문파(소림, 무당, 화산, 형산, 항산, 일월, 오선, 소요, 당문, 아미)가 캐릭터의 고유 직업이다. 해당하는 문파에 따라 습득하는 무공과 특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미리 마음에 드는 문파를 선택하여야 한다.
아직 밸런스 부분은 말들이 많은 편인데 아무래도 전쟁 게임이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의 조작 능력이다. 뛰어난 무공을 지니고 있다고 한들 정작 플레이어가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이다. 물론 착용한 무기와 장비, 전략적인 무공의 조합도 매우 중요하다. 참고로 나는 체력을 치료해 주는 지원형 캐릭터인 아미 문파를 선택하였다. 역시 나는 천성이 착하다. 으응?
"무시무시한 무림의 세계로 입성!"
초반에는 스토리 전개를 위한 영상이 자주 등장한다. 영상 속에는 내가 직접 만든 캐릭터가 출연하여 몰입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물론 대다수의 게이머들은 빠른 래벨업을 위해 스킵하지만 말이다.
소오강호 온라인은 정통 무협게임답게 30 래밸만 넘으면 거의 모든 곳에서 자유롭게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죽일 수 있다. 절대로 평화로운 게임이 아니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어마무시한 게임이다. 문득 니 랩에 잠이 오냐?가 떠오른다.
"강해져야만 한다!"
아무래도 한창 때와는 달리 밤새 게임만 할 수 없기에 나름 즐기면서 천천히 플레이하였다. 현재 만랩은 50랩인데 국내 서버에서는 오픈 이틀만에 탄생하였다. 역시 온라인 게임 강국다운 포스이다. 초반 30랩 중반까지는 주어지는 퀘스트만 따라 하면 쉽게 올릴 수 있다. 하지만 40랩부터는 이벤트 퀘스트와 던전 등을 통하여야만 원활한 래밸업이 가능하다.
그래픽이나 조작성은 무난한 편이다. 사실 중국에서 제작한 게임은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크게 나쁘지 않았다. 국내 게임업계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 게임업계의 성장이 실로 놀라울 정도이다. 이미 규모면에서는 세계 최고의 시장이다 보니 앞으로 격차는 더욱 좁혀질 듯하다. 물론 부분적으로는 이미 우리나라를 훨씬 뛰어넘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아저씨들의 위한 본격 무협 게임!"
첫날부터 각종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 특히 30, 40대 올드 게이머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실제로 열의 일곱은 30대 이상 게이머라고 하여도 할 정도로 높은 연령층을 자랑하다. 하긴 이제는 나 역시 부인할 수 없는 30대이니 말이다.
초반에는 혼자 플레이하여도 큰 무리가 되지 않지만 중후반부터는 같은 방파원이나 비슷한 래밸끼리 파티를 맺어 사냥을 하거나 전쟁을 해야 진정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즐길 거리가 풍성한 소오강호 온라인!"
철저하게 한국어로 번역되어 서비스 중이지만 주요 씬의 경우에는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중국어 더빙으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또한 무협게임의 빼놓을 수 없는 경공술과 각종 비무대회, 문도 시스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되어 게이머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다.
게임 자체는 무료로 마음껏 즐길 수 있으나 유료 아이템을 통해 좀 더 편하게 진행할 수도 있다. 선택은 게이머의 몫이지만 분명 나를 포함한 아저씨들은 자기 만족을 위해 유료 아이템을 지를 듯하다.
"강호 무림은 내가 접수하겠다!"
잠깐 플레이하였지만 아직 게임 센스는 죽지 않은 듯하다. 비록 고수들과 격차는 있지만 나름 선방하며 잘 키우고 있는 중이다. 참고로 꼬밍밍은 어느새 60여 명의 문원을 거느리고 있는 마교의 문주가 되었다. 으응?
현재 소오강호 온라인은 다음 게임과 한게임, 아이엠아이, 아이템베이, 엠게임 등 총 5개 게임 포털에서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채널링 서비스는 각 게임포털의 회원들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간단한 동의만으로 게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여 홍보 및 접근성이 용이하다.
만약 나와 함께 칼을 나누고 싶다면 지체 없이 당장 소호강호 온라인에 접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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