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MMORPG의 희망! 검은사막 파이널 테스트 후기 및 주요 업데이트 안내!

"대장정의 서막을 열다!"

지난 17일 다음게임은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 파이널 테스트를 시작하였다. 오픈 테스트와는 달리 지원자를 선정하여 진행되는 방식이다 보니 테스터 결과 발표부터 게이머들의 희비가 교차되었다. 참고로 약 23만 명의 지원자가 파이널 테스트에 지원하였다고 한다. 아무래도 연말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테스트이다 보니 더욱 관심이 집중된 듯하다.

아쉽게 테스터에 선정되지 못한 게이머들은 20일부터 전국 5000여 개 검은사막 체험 PC방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는 앞선 비공개 테스트와는 달리 밸런스 조정에 주안점을 두고 몬스터와 캐릭터와 전투에서 세밀한 조정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또한 게이머들의 컴퓨터 사양을 고려하여 하드웨어적인 부분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파이널 테스트 첫날은 꽉 찬 스케쥴로 인해 제대로 즐기지 못하였으나 그래도 틈틈이 플레이하며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 검은사막 파이널 테스트를 만나러 가보자!

"스트레스 테스트를 겸한 채널 운영!"

최대 5만 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기에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 여러 개의 채널이 운영된다. 하지만 기존의 채널과는 달리 자유롭게 옮겨다니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서버 개념으로 봐야 한다. 채널을 선택한 후 다른 채널로 옮기고 싶다면 초기 화면으로 나와 다시 선택해야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널은 유동적으로 조정된다. 초반 사냥터는 많은 게이머들로 인해 채널이 많이 필요하지만 후반 사냥터로 가게 되면 결국 한 채널에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아울러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레벨 제한이 없어 기존 50레벨을 넘어 더 높은 레벨까지 지원한다. 단 공개되는 지역은 칼테온까지로 동일하다. 

"검은사막의 방대한 콘텐츠를 만나 보자!"

검은사막에서 퀘스트는 의뢰라고 불린다. 퀘스트 진행에 도움을 주는 각종 NPC는 각자 사진들의 상황과 성격에 따라 게이머와의 관계가 형성된다. 친밀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더욱 많은 의뢰와 정보를 제공한다. 놀랍게도 밤이 되면 NPC가 퇴근을 하기 때문에 없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기존의 묻지마 사냥 방식으로는 지식, 이야기와 공헌도를 많이 모을 수 없기 때문에 빠른 랩업에는 도움이 될지언정 추후 원활한 게임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 차근차근 의뢰를 따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바꾼다!"

검은사막의 커스터마이징은 모든 게이머가 여성 캐릭터를 제작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단점을 불러 일으켰다. 기본적인 얼굴과 체형뿐만 아니라 원하는 부위의 골격까지 게이머가 직접 설정할 수 있어 그야말로 조물주가 된 기분이다. 나아가 낮부터 밤까지 총 6가지의 날씨 효과와 포즈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가장 이상적인 캐릭터 생성을 도와준다.

"웰컴 투 검은사막!"

캐릭터 생성을 마치면 드디어 본격적으로 검은사막에 접속하여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검은사막의 경우 몬스터를 자동으로 타켓팅하는 것이 아니라 논타켓팅 방식으로 게이머가 직접 컨트롤하여 공격하여야 한다. 고로 본인에게 꼭 맞는 환경설정은 필수이다. 그래픽부터 게임환경, 시점, UI 등을 세팅한 후 즐길 수 있도록 하자.

"즐길 거리가 가득한 검은사막!"

파이널 테스트에는 8000개 이상의 퀘스트가 추가되어 게이머들을 쉴 새 없이 만든다. 특히 생활형 콘텐츠인 채집, 제작을 비롯하여 무역, 펫, 염색, 하우징, 강화, 공성전 시스템까지 거의 모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의뢰 및 아이템 조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스 소환서와 PvP를 즐길 수 있는 투기장, 황실 남품 시스템 등이 새롭게 선보였다.

검은사막 파이널테스트는 9월 28일(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매일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의 서비스 점검이 이루어진다. 참고로 점령전 일정은 9월 25일(목)과 9월 28일(일)으로 예정되어 있다.

아무쪼록 외산 게임에 밀려 침체된 국산 MMORPG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대작으로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남은 파이널 테스트 기간동안 가열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끝으로 플레이하면서 촬영한 컷을 소개하며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