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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를 꼽으라 한다면 단연, 야구(MLB), 농구(NBA), 미식축구(NFL)라고 할 수 있겠다. 미식축구는 한국에서 인기가 없는 편이라서 많은 분들이 시청하지는 않았겠지만, 한번쯤은 봤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를 시청하다보면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농구나 미식축구에서는 중간중간 치어리더들의 화려한 응원을 볼 수 있지만, 야구에서는 볼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서 치어리더라고 하면 단연 야구장을 떠올리지 않는가? 근데 왜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치어리더를 볼 수 없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인기도때문이다. 국내에서 프로야구가 출범할 당시, KBO에서는 보다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으로 와서 관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였다. 이에 치어리더를 고용하게 되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순수 야구만을 관전하기위해 야구장을 찾는 팬들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야구장에서 치어리더들과 함께 응원하면서, 있는 힘껏 외치며 스트레스를 풀려는 목적이 강하다. 또한 야구에 대한 전문적 지식보다는 그냥 야구장 자체의 분위기가 좋아서 찾는 분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야구는 그들에게 있어 생활스포츠의 일부분이다. 마을마다 있는 유소년 팀에서 항상 야구를 하면서 자라왔고, 그에 가족들도 야구 많은 관심과 전문적 지식이 있다. 야구장에서 시끄럽게 음악을 틀고 응원하는 것보다는 야구 관람 자체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다. 주로 가족단위로 찾아와서 야구에 관한 이야기나누며 관전한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중계를 보면, 항상 관중들이 경기장에 가득차 있지만 우리나라에서처럼 활발한 응원을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모든 야구팀이 치어리더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때 최희섭이 속해있었던 플로리다 말린스에는 치어리더가 있다. 플로리다는 매번 메이저리그에서 최저 관중수를 기록하였다. 이에 구단측에서 관중들을 구장으로 오게끔 유도하기 위해 치어리더 팀을 구성하였다.
또한 이에 발맞추어 다른 구단에서도 치어리더처럼 전문적인 응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팀이 득점찬스일 경우,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서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도우미들을 두거나, 볼보이 대신 미모의 볼걸을 배치하기 시작하였다.
2003년, 우리나라에서는 야구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치어리더를 없앤다고 하였다가, 취소한 적이 있다. 그만큼 치어리더가 주는 흥행성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조만간,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한국에서처럼 활동하는 치어리더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메이저리그 볼걸은 미모뿐만 아니라 실력도 메이저리그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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