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맛있는 커피 원두 구입기!"
지난달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영입한 후 카페에서 지출되는 금액이 대폭 절감되었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커피를 추출하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커피 원두가 사라져갔다. 이에 커피 원두도 인터넷을 통해 저렴하고 간편하게 구입하기로 하였다.
거실에서 인터넷 검색 신공을 펼친 와이프님은 곧장 나에게 커피 원두 주문을 하달하였다. 그녀가 추천한 곳은 절대우위 위메프에서 판매 중인 세일즈 카페알 커피의 원두였다. 현재 위메프를 통해 35종에 달하는 커피 원두가 최저가로 판매 중이다.
기존의 판매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지만 위메프 딜을 통해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아울러 위메프의 각종 할인 쿠폰과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까지 포함하면 실제 혜택은 더욱 커진다. 역시 와이프님의 검색 신공은 위대하다.
"커피 원두 대령이오!"
이틀 후 주문한 커피 원두가 집으로 배송되었다. 세일즈 카페알 커피는 하루 최대 500kg만 로스팅을 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기업이지만 가격 합리주의를 외치며 좋은 생두를 직접 수입하여 중간 유통단계 마진을 최소화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물론 주문 후 당일 로스팅은 기본이자 필수이다.
그동안 스타벅스, 이마트 등에서 직접 커피 원두를 구입한 터라 용량 대비 2배가 훌쩍 넘는 싼 가격에 내심 미심쩍었다. 이에 커피 원두가 도착하자마자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분쇄 원두는 시간과의 싸움!"
일반적으로 로스팅한 커피 원두의 유통기한은 1~2년에 달할 정도로 긴 편이다. 하지만 원두보다 곱게 분쇄된 커피 가루는 공기와 접촉하는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빠르게 맛과 향을 잃어버린다.
커피 그라인더를 구비하지 않았다면 적당량의 원두를 주문하여 제때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주문해야하는 번거로움과 배송료의 압박이 뒤따르겠지만 말이다.
"주문한 커피 원두를 확인하라!"
나는 에스프레소 다크 600g과 파푸아뉴기니 400g을 주문하였다. 에스프레소 다크는 브라질, 과테말라, 발리, 콜롬비아 원두를 블랜딩하여 에스프레소 추출에 적합하게끔 로스팅하였다고 한다. 평소 진한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게 안성맞춤인 원두인 셈이다. 심지어 가격도 가장 저렴하다.
파푸아뉴기니는 아라비카 특유의 쓴 맛과 부드러운 신맛이 매력적인 유기농 커피의 대표주자이다. 세일즈 카페알 커피의 진공백에는 커피 원두의 종류와 분쇄도가 표시되어 있다.
"코끝을 자극하는 진한 커피향!"
우선 파푸아뉴기니 커피부터 맛보기로 하였다. 조심스레 진공백을 개봉하자 진한 커피향이 나를 흥분시켰다. 그제서야 주문할 때의 미심쩍었던 마음이 사라졌다.
"크레마의 아름다운 향연!"
커피의 맛은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와이프님이 선택한 파푸아뉴기니 커피 원두는 환상적이었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먹을 때 쓴맛과 신맛의 시원함이 일품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이 기회에 다양한 원두를 구입하여 맛보고 싶지만 보관이 용이치 않아 아쉽다.
그렇다면 이제 커피 그라인더를 구입하면 되는 건가?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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