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기검사의 모든 것! 인터넷 사전 예약으로 저렴하고 빠르게 받자!

"자동차 검사가 한창인 구로자동차검사소!"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미뤄 왔던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으러 왔다. 차량 소유자라면 누구나 자동차 관리법에 의거 일정기간에 따라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아야만 한다.

사업용, 비사업용, 대형 화물차 등 유형에 따라 검사 유효기간은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자가 승용차의 경우에는 신규 등록 후 4년 그 이후에는 2년마다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사전예약으로 저렴하고 빠르게!"

자동차 정기검사는 지난 2002년부터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사전 예약(http://goo.gl/LtJmSN)을 실시하고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자동차 등록번호만으로 검사 구분 및 유효기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사전 예약을 이용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자동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기본으로 1,200원이 할인되고 신용카드 감면 혜택을 통해 추가로 2,000원이 감면된다. 고로 총 3,200원의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나는 급하게 예약을 하느라 그만 신용카드 혜택을 깜빡하였다. 감면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는 삼성카드, 현대카드, 신한카드, 국민카드 등이며 감면 이벤트에 참여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가까운 자동차 검사소를 선택하라!"

다음은 자동차 검사를 받고 싶은 검사소를 선택하여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신도림에서 가장 가까운 구로자동차검사소를 선택하였다. 예약 방문 시간은 오전, 오후로 선택 가능하다.

단 위 사진에서처럼 오전 예약 시간이 마감되면 오후 시간만 선택할 수 있다. 토요일의 경우에는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지 않으며 오후 1시까지 방문하는 차량에 한해 순서대로 검사를 진행한다.

"자동차 정기 검사 사전 예약 완료!"

신용카드나 계좌이체를 통해 결제까지 마치고 나면 모든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증을 미리 출력하면 검사할 때 보다 편리하지만 꼭 출력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나는 프린트기의 잉크를 교체한 기념으로 냉큼 출력하였다. 으응?

"검사 받으러 고고씽!"

평일 오후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하였다. 사실 인터넷 사전 예약은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로 북적일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인터넷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은 우선 차량을 주차장에 세워 놓고 접수실부터 방문하여야 한다. 하지만 사전 예약을 완료하였다면 도착과 즉시 바로 검사장으로 진입하면 된다.

앞서 출력한 예약증을 와이퍼에 끼어 놓으면 검사원이 수월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물론 없어도 전산망을 통해 자체적으로 확인을 해준다.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변을 가볍게 둘러 보았다.

"자동차 검사 수수료 및 검사 절차!"

사실 접수실은 방문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딱히 할 것도 없었기에 구경 삼아 들어가 보았다. 접수실 벽면에는 자동차 검사에 관한 안내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었다.

자동차 검사 항목은 기기검사 7개 항목, 육안검사 14개 항목으로 이루어진다. 사람으로 치면 일종의 종합검진과도 비슷하다. 하지만 자동차 검사는 법으로 명시되어 있기에 정해진 유효기간까지 받지 않으면 얄짤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최초 2만원부터 매3일 초과시마다 1만원씩 추가되어 최대 30만원까지 부과된다고 하니 절대 미루지 말자.

"자동차 검사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고객대기실!"

고객대기실에서는 자신의 차량이 검사받고 있는 과정을 모니터로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내외로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검사 항목에 따라 결과가 바로 출력되는데 아주 좋음이 나올 때마다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자동차등록증을 꼭 챙기세요!"

모든 검사가 완료되면 검사원이 직접 검사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검사원은 차량 관리가 잘 되어 있다며 모든 것이 양호하다고 하며 자동차등록증에 다음 검사유효기간을 기재해 주었다. 구비서류에는 자동차등록증과 책임보험영수증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나 자동차등록증만 있으면 되는 듯하다.

이처럼 인터넷 사전 예약을 통해 수수료를 할인받고 기다림 없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본다면 인터넷 사전 예약을 꼭 이용하여 돈과 시간을 모두 아낄 수 있도록 하자.

2년 후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