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닮은 위키피디아를 지향하다! 키워드 기반의 SNS 앱, 톡탭(talktab)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

지난 2001년 1월 15일에 시작된 위키피디아는 네티즌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인터넷 백과사전이다. 현재 280여 개의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수록된 키워드의 수만 자그마치 2100만여 개에 달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 네티즌들이 새로운 키워드를 등록하거나 수록된 정보를 보완, 수정하며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지금 소개하는 톡탭(talktab) 또한 SNS를 닮은 위키피디아를 지향하는 앱이다. 벤처기업 톡탭은 검색과 SNS 기능을 하나로 합쳐 키워드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네티즌들이 직접 참여하는 위키피디아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키워드에 대한 정보를 모음과 동시에 소셜네트워크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린 점이 무척 신선하였다.

"지구상 첫 키워드 네트워크 서비스!"

톡탭(talktab)은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 또한 무척 간단하다. 이메일, 아이디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톡탭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키워드 기반의 SNS 앱이라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지만 한편으로는 생소하기도 하였다. 사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키워드 네트워킹 서비스가 명확하게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같이 키워드 네트워킹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각 포털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또한 키워드 네트워킹이며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의 정보, 맛보고 싶은 음식, 보고 싶은 영화 등 하루에도 수십 번씩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여 정보를 얻거나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톡탭은 바로 이런 부분을 SNS 앱으로 담았다. 톡탭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키워드를 통해 특정 주제에 관해 공유하고 토론하며 나아가 자신이 직접 키워드의 정보를 추가할 수도 있다. 이는 분명 앞서 언급한 위키피디아를 철저하게 닮은 셈이다. 

"실시간 인기 키워드는?"

톡탭의 키워드 네트워킹은 맞춤 키워드, 인기 키워드, 분야별 키워드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맞춤 키워드는 회원가입을 할 때 미리 지정한 관심 분야에 관한 키워드가 표시된다. 인기 키워드는 말 그대로 지금 톡탭에서 가장 인기있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표시되며 끝으로 분야별 키워드는 뉴스ㆍ이슈, 연예ㆍ예술, 취미ㆍ여행, 지식ㆍ동향, 생활ㆍ쇼핑 등 5가지 분야의 키워드를 선택하여 볼 수 있다.

"나만의 키워드 검색을 해보자!"

나는 가장 먼저 강아지라는 키워드를 검색해 보았다. 강아지를 입력하니 자동완성을 통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키워드를 위주로 표시되었다. 이미 등록된 키워드의 경우에는 위 사진에서처럼 작성된 글의 수와 팔로우 중인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다.

"나만의 키워드를 작성해 보자!"

펜 모양을 터치하면 기존의 SNS처럼 간편하게 글을 작성할 수 있다. 사진의 경우에는 바로 촬영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 중인 사진을 선택하면 된다. 간단한 편집 기능도 제공되어 원하는 크기로 리사이즈할 수 있다. 끝으로 키워드가 속하는 분야를 선택해 주면 등록이 완료된다.

"정보 제공자와 검색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꼬미 사진을 등록하자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아 주었다. 이는 기존의 위키피디아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톡탭만의 강점이다. SNS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백과사전을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정보 제공자와 검색자가 실시간으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수정 및 보완할 수 있다.

단 아직까지는 백과사전이라고 하기에는 올라오는 컨텐츠의 전문성이 다소 떨어진다. 대신 실시간 이슈, 맛집 같은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기능이다.

"카카카톡을 통한 공유 기능!"

특히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공유 기능을 통해 지인에게 특정 키워드의 정보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어 유용하였다.

이처럼 톡탭은 지금까지 만난 SNS와는 달리 키워드 네트워킹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보여 주었다. 앞으로 이용자의 수가 더욱 많아진다면 특별한 온라인 백과사전의 모습을 보여줄 듯하다. 그말인즉슨 톡탭에 참여하는 것은 곧 공공에 기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바로 여러분의 키워드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