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빌딩에서 바라본 한강!"
오후 7시, 빌딩 안에서 샐러리맨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뚫고 여의도 트윈타워로 들어간다. 오늘은 63빌딩과 더불어 여의도의 랜드마크인 LG 트윈타워에서 THE BLOGer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정기모임은 아쉽게도 지방 취재와 맞물려 참석하지 못하였기에 더욱 반가웠다. 게다가 평소 같으면 신제품 발표회나 간담회, 야유회 등과 같은 행사였을 텐데 이번 정기모임은 다름 아닌 명사 초청 강의였다. 그것도 평소 꼭 들어보고 싶었던 마인드 맵(Mind Map)를 주제로한 시간이었다.
"강의실 분위기를 연상케하는 오아시스 캠프!"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트윈타워 33층에 위치한 오아시스 캠프였다. 창의(Originality)와 자율(Autonomy), 공간(Space), 독립(Independence), 이야기(Story)를 뜻하는 영어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오아시스 캠프는 직원들의 위한 회의실, 바,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곳으로 단조롭고 형식적인 생각의 틀의 바꿔 보다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늘의 강사를 소개합니다!"
더블로거에게 마인드 맵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남자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정진호 차장이다. 그는 기업문화팀에서 창의적이고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으며 나아가 생계형 번역가이자 마인드맵 강사이며 주말에는 예술가로 변신해 스케치 나들이를 떠나는 천의 얼굴을 가진 남자였다. 자신의 소개 역시 직접 그린 한 장의 마인드 맵을 통해 알기 쉽고 재밌게 들려 주었다.
"마인드 맵은 마음의 지도!"
현재 세계 500대 기업 중 300개 이상이 사용 중인 마인드 맵은 영국의 토니 부잔(Tony Buzan)이 1960년대 최초로 창시하였다. 당시 그는 일부 사람들은 그림과 상징물을 활용해 배우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의 마인드 맵을 고안해 냈다고 한다.
마인드 맵은 우뇌와 좌뇌를 함께 이용하는 시각적 소통법으로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새로운 생각을 쉽고 빠르게 이끌어 낼 수 있다. 또한 누구나 쉽게 재밌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IBM, 골드만삭스, 보잉, GM 등 유수한 기업체들이 마인드맵 이론과 교재를 사원교육에 활용하고 있으며 인물로 본다면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황, 아이슈타인 등이 대표적인 활용 성공 사례이다.
"마인드맵의 구성요소!"
마인드맵은 크게 중심이미지, 키워드, 주가지, 부가지,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방사형으로 표현한다. 중심이미지의 경우에는 주제, 제목, 생각을 정하고 중앙에 크고 화려하게 표현하면 된다. 이어서 여러 개의 주가지를 끊어지지 않게 연결한다. 이때 범주별로 같은 색상으로 표현하면 더욱 보기 쉽게 예쁘다.
부가지 또한 주가지와 같은 색상으로 표현하되 중심에서 멀어질 수록 가늘게 표현한다. 키워드는 가지의 진로를 방해하지 않게끔 위에 작성하고 하나의 가지에는 하나의 키워드를 사용하도록 한다. 이때 이미지를 함께 표현하면 더욱 매력적인 마인드맵이 탄생하게 된다.
"좋은 마인드맵 만들기!"
실제로 직접 나만의 마인드맵을 그려보는 시간이 주어졌다. 평소 그림 실력이라고는 제로인 나에게 다양한 이미지를 그려야 되는 마인드맵은 분명 어려운 숙제였다. 실제로 색연필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언제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정진호 강사는 이런 나에게 최대한 컨닝을 하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처음 마인드맵을 하는 사람들은 옆사람을 보고 배우며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레 할 수 있게 된다면서 말이다. 아울려 일반적인 성인의 그림실력은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이라며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였다.
분명 마인드맵은 예술이 아니다. 빠르게 키워드를 추출하고 연결하며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소 많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은 곧 양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마인드맵의 활용 분야!"
처음에는 다들 어렵다며 엄살을 부렸지만 이내 자신의 두뇌를 뽐내며 저마다의 마인드맵을 뚝딱 완성하였다. 이렇게 완성된 마인드맵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우선 업무적인 분야에서는 프로젝트 진행, 출장 계획, 교육, 컨퍼런스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여행, 결혼, 이사, 자기계발, 독서 등 두뇌를 써야 하는 모든 분야에서 적용 가능하다.
"시간가는 줄도 몰랐던 마인드맵 강의!"
두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 정도로 마인드맵 강의는 정말 흥미롭고 즐거웠다. 끝으로 정진호 강사는 우리에게 마인드맵을 꾸준하게 사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마인드맵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더 빨리 배우고 창의적으로 일하고 일찍 퇴근하자면서 말이다.
마인드맵은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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