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OG
  • TAG
  • MEDIA
  • GUESTBOOK
 

가츠의 군대이야기, 경계전담

가츠의 군대이야기 2009. 5. 5. 07:20


지난 글보기

가츠의 군대이야기 전편모음

많은 분들께서 방문해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새벽에 챔스전하는 줄 알고 경건한 마음으로 샤워도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일이군요! 이놈의 건방증...

그래서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쓸까? 고민하다가 문득 자대배치 후 처음으로 근무에 투입되었을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언제나처럼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전개되지 않으며, 그때그때 기억나는 사건을 재구성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로 예전 글을 안 읽으시고 바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윗부분에 위치한 지난 글보기를 이용해주세요! 



보통 부대로 신병이 들어오면, 신병 적응을 위해 2주간 근무를 열외시켜준다. 갓 들어온 신병에게는 근무는 정말 병맛일거다. 불침번 근무만 해도 당장 근무시간중에 외곽 근무자들을 깨어야 할 것이고, 후번 근무자도 깨워야 하는데 누가 누군지 어떻게 아나?

신교대처럼 그냥 교육번호 순서대로 자고있으면 다짜고짜 가서 발로 차던지, 꼬집던지, 물던지 어차피 동기니깐 부담없이 깨울수 있지만, 본인을 제외하고 죄다 고참인 자대에서 행여 잘못 깨우는 순간, 그날밤은 다 잔것이다.

그래, 차라리 불침번 근무는 쉽다. 외곽근무를 나간다고 생각해보자! 선임 근무자보다 신속하게 환복하여 총알같이 행정반으로 이동하여 총기함에서 근무자 총기를 빼고 총기현황판을 최신화해야 된다. 원래 FM은 당직사관 입회하에 당직사관이나 당직병이 직접 총기를 주고, 총기현황판을 최신화시켜야 되지만, 전날 총기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총기현황판 최신화라? 적응하지 못한 이등병들에게 가장 두려운 임무이다. 그날 중대 야간 근무자들의 총기, 포승줄, 대검, 야간투시경이 모두 배치되어 있다. 총기함에 각 총기별로 들어있는 보유수를 넣고 뺄때마다 정확하게 최신화 시켜주어야 되는데, 말처럼 그게 쉽지가 않다. 당장 소대내 고참들 관등성명도 모르는데, 그 고참의 화기까지 알고 있어야 되고, 크게는 타 소대 고참들의 화기까지도 알고 있어야된다.

물론, 어느정도 짬이 차면, 근무편성표만 보고도 총기현황판을 스슥~ 고칠 수 있다. 숫자까지 세아릴 필요도 없이 정확히 말이다. 하지만, 신병들은 하나하나 다 세면서 고치고 고쳐도 당최 맞아떨어지지가 않는다. 그러다 보면 당직병이 답답하게 지켜보다가 나의 선임근무자를 갈군다.

'야이 XXXX야! 신병한테 제대로 인수인계 안했어? 못하잖아! 그럼 니가 와서 같이 하던가! 아나!'

결국, 그 타임 근무는 정신없이 갈굼만 받다가 끝나는 것이다. 이건 그나마 양호하다. 자기딴에는 맞다고 고치고 근무를 투입하거나 소대로 복귀하였는데, 그 사이 대대 당직사령이나 연대 당직사령이 순찰와서 총기함을 확인하다가 틀린 것을 확인하는 순간, 당직사관은 다음날 아침상황보고에서 대대장한테 털리고, 중대장한테 털리고, 연병장에서는 줄기차게 군장을 돌고 있는 당직병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틀리게 고친 신병의 미래는? 상상하기도 싫다! ㅋㅋㅋ

고로 이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신병들에게 2주간의 적응기를 주면서 근무를 열외시켜준다. 그동안 부지런히 고참의 얼굴과 이름을 외우고, 그들의 보직을 확인하여 총기까지 달달 외워야 된다. 그리고 항시 소대의 열외인원과 열외사유를 숙지하고 있어야 된다.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중대 전체의 병력 열외사항 및 총기 현황까지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는 자신을 보게 될것이다.

신병 가츠군이 자대 전입 온지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우리 3소대는 경계전담주에 걸렸다. 경계전담이란? 말그대로 한 주동안 경계근무가 나가는 것이다. 당시 우리 대대는 연대탄약고, 대대탄약고, 위병소 근무가 있는데 위병소는 8중대가 항상 전담으로 투입되고, 연탄과 대탄을 5,6,7중대가 24시간 근무를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다들 정해진 교육훈련과 작업등이 있으니, 주간에는 한 개 소대가 전담하여 주간에 근무를 투입하는 것이다.




사실, 소대원들은 경계전담주를 좋아라한다. 남들 일과시간에 나가서 작업하고, 교육훈련 받을때, 내무실에서 대기하다가 근무시간에 맞춰서 근무서고 돌아와서 또 대기하고,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주는 소대에 휴가자등 열외병력이 많아서 근무팀이 안나온다고 1주일밖에 안된 신병 가츠군도 근무에 전격 투입되었다. 또한 재수없게도그날이 대대에서 사격하는 날이라서 최소한의 근무팀만 놔두고 전원 사격장으로 가야 했기에 찍고빽으로 근무를 서라고 하였다.

그말인즉슨, 1시간 30분 근무서고, 복귀하면 약 30분정도 쉬다가 다시 투입하여 근무를 서야된다. 하루에 5, 6번을 말이다. 그렇게 가츠군은 남들보다 일주일 빠르게 근무에 투입되었고, 그것도 하루에 5번이나 서는 바람에 초반부터 아주 빠삭하게 총기현황판과 친해질 수 있었다.

경계전담 첫날, 소대장님은 소대원들에게 경계전담간의 주의사항 등을 브리핑하셨다.

'이번 경계전담주는 우리 소대에서 주간으로 계속 투입된다. 열외자들이 많아서 신병인 가츠도 예외적으로 투입되니 선임 근무자들은 신병 잘챙겨주고, 특히 야간에는 수화를 확실하게 하고, 제발 좀 FM으로 근무쓰도록! 참고로 저번 주에 1대대에서 야간에 수하불응자한테 경고사격을 하여 연대장님께서 근무자들 포상휴가 보내줬다. 너희들도 확실한 근무기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상!'

그렇게 가츠군은 그날 오전부터 연탄, 대탄을 차례로 번갈아가면서 근무를 투입하였다. 대대 사격하는 날은 대체적으로 간부들도 신경이 날카롭고, 고참들도 짜증나고, 후임들은 이리저리 치여서 힘들고, 대대전체가 무거운 분위기다.

'야 가츠야~ 사격하러 안가서 완전 좋은데! 너 임마! 완전 축복받은거야! PRI제끼고 얼마나 좋아  ㅋㅋ'

사실 나가서 쉴새없이 교육받는거보다 확실히 편하긴 했다. 그냥 총들고 서있으면 되는 것이고, 친절한 이상병님에게 P-96K, TA-312 사용법을 교육받고, 이것저것 노가리까면서 재미나게 보냈다. 그리고 고참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다. 평소에는 막내에게 대화를 걸어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막내가 고참에게 말을 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물론, 괴롭히기도 하겠지만 절대로 죽이지는 않는다! 그냥 같이 놀아라~! 그러다보면 친해지는 것이다. 그렇게 해가 떨어지고 각 중대별로 사격인원들도 복귀하였다. 이제 가츠군은 중대막사 바로 옆에 위치한 대대탄약고에서 마지막 근무를 서고 있었다. 후번 근무자는 사격을 복귀하고 돌아온, 3분대 김상병과 최일병이었다.

이미 수차례 수하를 경험한 가츠는 신속하게 수하를 마치고, 근무 인수인계를 하고 있었다. 교대장은 근무일지를 점검하고 있었고, 이상병은 김상병에게 인수인계를, 나는 최일병에게 인수인계를 하는 찰나, 초소 뒷쪽에 야간 사격장으로 올라가는 쪽문이 있다. 그곳에서 한무리의 병력이 우리 쪽으로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

최일병은 잽싸게 나에게 전방을 감시하라고 하고는 의욕적으로 쪽문으로 가서 수하를 하였다.

'정지! 정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화랑! 화랑! '

'아저씨 7중대 15명 야간사격 복귀요!'

'화랑! 화랑!'

'아저씨! 우리 7중대라고요! 사격갔다오느라 암구호를 ...'

탕~!!!!!!!!!!!!!

이거 뭔가요~! 어둠에 휩싸인 대대의 정적을 깨는 한 발의 공포탄 소리!

중대막사에서는 중대원들이 뛰쳐나왔고, 96K에서는 다급한 당직사령의 목소리가 들렸다.

'야 대탄! 무슨일이야? 어? 뭐야?'

할말을 잃고 멍하니 서있는 우리 교대장과 이상병, 김상병모습이 보였고 뒷쪽으로는 7중대 아저씨들에게 회심의 공포탄을 쏜 후, 의기양양하고 있는 최일병이 보였다.






고참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야이 XXX야! 이런 XX같은 놈아! 개념은 밥 말아먹은 색히야! 그래 니가 밖에 나가고싶은 모양이구나! 
 내손으로 전역시켜주마!'


그렇게 신병 가츠의 첫 근무는 최일병을 갈구고있는 교대장, 쪽문을 열어주고 있는 이상병, 저 멀리서 뛰어오고 있는 당직사령을 배경으로 훈훈하게 클로즈되고 있었다. 


'가츠의 군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츠의 군대이야기, 소포사열  (111) 2009.05.07
가츠의 군대이야기, 제설작업  (107) 2009.05.06
가츠의 군대이야기, 경계전담  (85) 2009.05.05
가츠의 군대이야기, 군기순찰  (95) 2009.05.04
가츠의 군대이야기, 어깨탈골 下편  (81) 2009.05.03
가츠의 군대이야기, 어깨탈골 上편  (101) 2009.05.02
가츠의 군대이야기, 경계전담, 공포탄, 당직사관, 당직사령, 불침번, 수하, 악랄가츠, 암구호, 외곽근무, 찍고빽, 총기현황판, 포상휴가
TRACKBACK 0 AND COMMENT 85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이전 댓글 더보기
  2.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펨께 2009.05.05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는 안가봤지만 때로는 재미있는 일도 많이 있을것 같다는 상상도 해봅니다.
    진정한 우정도 더러는 나눌수가 있지않나 생각드는군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6 0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펨께님~!

      사실 전역하고나면 잘 못만나는게 현실이지만...
      마치 학창시절을 동창을 만나면 전혀 어색하지 않듯이
      2년동안 살부대끼며 같이 생활한 전우를 만나면~
      전혀 어색하지않고, 반갑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서로 의지하며 챙겨주며 버터온 사이니깐요 ^^
      문득 전우들이 보고싶네요^^

      좋은 밤 보내세요~!

  3. 2009.05.05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6 0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명색히 부끄러워 할까봐
      얼굴 최대한 안나온 사진으로 올리다보니 ㅋㅋㅋ
      그렇게 되었네요 ㅋㅋㅋㅋ

  4. 2316짱 2009.05.05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츠님~~ 몇연대셨나요?^^ ㅋㅋ
    전 99군번 77연대 5중대였는데..60mm박격..힘들어 죽는줄 알았죠.ㅎㅎ.반갑네요.~~^^ㅋㅋ
    훈련사단 빡셈을 알아줄분이 계시네요.ㅎㅎ^^첨왔는데 자주 들를께요..모두 읽어보야죠.^^~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6 0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선배님~! 놀라지마세요!

      전 77연대 5중대 3소대예요!!! ㅋㅋㅋ
      조금 윗부분 댓글에서 김순진선배님께서 다셨는데
      김순진선배님은 님과같은 본부포반 95군번이시네요!
      ㄷㄷㄷㄷ
      약간의 틈으로 두 선배님의 상봉을 놓치셨군요!!!

      자주 오셔서 격려해주세요~!
      정말 반갑네요~ 오늘 같은 막사를 쓰신 두 선배님을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5. ㅇㅇㅇ 2009.05.05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원도 모처에 있는 항공대에 경계근무를 서주던 부대가 태풍 '매미' 복구 지원을 가는 바람에 우리 소대가 항공대 경계근무를 들어갔죠..전국 각 부대에서 대표 간부들을 뽑아 새로 투입되는 장비들에 대한 교육을 받는 곳이었는데 야간 근무때 술을 먹고 들어오는 간부가 욕을 하며 수하에 불응하길래 부사수였던 제가 공포탄을 쏘고 한발만 더 움직이거나 한마디만 더 하면 추가사격 하겠다고 경고했죠..그리고 잠잠해지고 제 사수의 발빠른 보고..그날 우리 소대가 원래 소속돼있던 연대 일직사령은 아부하기를 좋아하는 우리 중대장.. 다음날 아침 싱글벙글 해서 연대장표창장과 6박7일 포상휴가증을 들고오더군요 그 후에 항공대 대빵(중령), 수하 불응한 간부 등등이 직접 저희 소대에 와서 사과를 하고 그랬었는데 그 간부 원래 부대로 쫓겨난건 확실하고 추가로 옷을 벗었다네 어쨌다네 하는 소문도 들렸죠...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6 0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하하하~! 이게 바로 저희가 원한 그런 상황인데...
      우리 최일병은... 사격하고 돌아온 전우를 향해 고생했으니,
      여담으로 저희가 늦게 복귀할때 7중대 아저씨들 근무서고 있으면
      완전 긴장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6. 2009.05.05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6 0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하하, 저도 첫날부터 특별수칙,일반수칙이랑
      근무중에 브리핑! ㅋㅋㅋ

      '이병 가츠 5중대 3소대 1분대 상병 이00와 2005년 3월 14일 09시부터 10시30분까지 대대탄약고 근무를 명받았습니다. 휴대장비로는 솰라 솰라~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ㅋㅋㅋ 암기의 힘이란 ㄷㄷㄷ

  7. 오잉 2009.05.06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단이 제가 있던 부대 마크인데요? 이기자!! ㅋㅋ 나한테는 적어도 기억하기 싫은 추억보다 평생 지니고 가고싶은 추억이
    많았던 2년이었습니다....전역한지 5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동기들과 후임들...(선임들은 만나기 껄끄러워서 패스 ㅎㅎ)과
    간부들과도 정기적인 모임 가지고 있구요..ㅎㅎ 좋은 추억이 많았던 군생활이면 저 군생활 잘한거겠죠?
    비록 조그마한 대대출신이었지만 우리대대 최초로 사단 분대장수료를 1등으로 하고, 사단장님한테 직접 포상휴가도 받아
    오는 바람에 대대장님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었다는 우리대대의 전설이..ㅋㅋㅋㅋ 그때 중대장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아이고 우리 귀염둥이...넌 그냥 말뚝박아라 군체질인갑다..ㅋㅋ 지금은 형동생으로 전화통화하면서 가끔 사단 이기자
    페스티벌을 사창리에서 9월때쯤 할때마다 시간내서 얼굴 뵈러 간답니다.
    갈때마다 이기지 회관에서 오리구이는 꼭 먹고온다는 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6 0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전우님~! ㅋㅋㅋ

      저도 1등했는데 흑흑
      저희대대는 종종 나와서.. 그렇게 큰 메리트는 없었답니다.
      그날은 사단장님 바쁘셔서 연대장님이 대리로 주셨고
      자대복귀하니깐 담주가 대대ATT라서 저에게 아무도 관심을 ㅜㅜ
      물론 전 휴가로 제꼈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그걸로 만족합니다~!

      그래도 전우분들과 자주 연락하시며 지내시는군요!
      저도 마음은 항상 함께 있는거 같은데 좀처럼 만나기는 힘드네요
      작년에 동기 결혼식때 그나마 만나서 회포를 풀었답니다 ^^

      자주 오셔서 추억을 회상해보아요!
      좋은 밤되세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chamkkaegoon 참깨군 2009.05.06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중대 아저씨들 내무반 들어가서 최일병 욕 무쟈게 했을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6 0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서오세요 참깨군님 ㅋㅋㅋㅋㅋㅋ

      하하하!
      안그래도 저희 그 사건이후로
      7중대 아저씨들 근무설때마다
      완전 긴장하면서 출입했습니다 ㅜㅜ

      행여나 공포탄 세례 맞을까봐~
      수하확실히 하고요 ㅋㅋㅋㅋ

  9. hellochildren 2009.05.06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번째 글입니다.
    물론 아이디를 바꿨어요. 실명은 웬지 드러나는 것 같아서요...
    5월! 가족의 달이라서 그런지 지금 훈련병인 아들이 더욱 생각이 납니다.
    5월 15일에 자대 배치를 받는다는데, 시간이 다가 올수록 제가 더 긴장함을 느낍니다.
    제가 신규 발령 받던 초임 시절, '국군 장병 아저씨께 편지쓰기'를 아이들과 같이 했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흘러 아들에게 편지를 쓰네요.
    다음에 아들을 만나면 군대 얘기를 해 주려고(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가츠님의 글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6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아침입니다 아버님~!

      자대배치가 얼마 안남았네요 ^^
      이제부터 본격전인 군생활이 시작되는군요~
      초반에 적응하느라 조금 힘들겠지만~
      조금만 버티면~ 내집같은 내무실생활을 하고있는
      아드님이 떡하니 있을거예요~!
      편지 쓰실때 안부 전해주세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10. 난 경계근무 일찍 졸업 2009.05.06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복 받은 군번이라 3병2호봉이 되고 분대장을 달았지요 첫 근무날 날 당직 근무 세우신 행보관님이 날 보고 얼 마나 잘 할 수 있냐고 물어 보시던지 ㅋㅋㅋㅋ 어쨋든 일 찍 졸업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7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저희때는 부분대장은 당직도 안서고 근무도 안나가고
      완전 열외였거든요.
      그래서 다들 부분대장을 얼마나 오래잡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저 일병때 사고나는 바람에 근무체계가 쏵다 바뀌는바람에ㅜㅜ
      고생 좀 했죠 ㅋㅋㅋ

  11. 27사단 2009.05.06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희는 탄약고가 위병소 바로 옆에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ㅎㅎㅎ
    암구호보면 똑같은걸 1달에 두번정도 본것같은데ㄷㄷㄷ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7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가까운데 있으셨군요!
      저희도 대탄은 우리 중대막사 바로 옆인데..
      연탄이 겁나 멀었습니다..
      밤에 연탄한번갔다오면 근무시간빼고도 순수 투입,복귀시간이
      30,40분 걸렸답니다 ㅜㅜ

  12. TJ 2009.05.08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마 이름 생각이 안나네..... 군생활 일이등병때 진짜 못했던 애인데...갈굼이란 갈굼 다받고 다니고...
    점마 고참돼서 애들 졸라 갈구고 다녔을 것같은데...군생활 못한넘들이 온래 밥돼서 애들 때리고..갈구고..
    완전 시스템이지머~~ 나는 좋은사람들만 만나서 고참들 다 좋아서 ..배운게 후임들 챙겨주고 보살펴준것만
    보고 배워서...ㅋ 가츠 넌 우땠니? 애들 좀 갈갔니?
    위에사진.우리 김지엽병장 도학재병장 보고싶다..
    나한테 너무 잘해줘서 친구같이 해줘서 너무 고마웠는데...앗..가츠 그거알아? 니가 올려논사진들 나잇을때나온 사진들 다 내가 찍은거야..최하사디카 내가 찍고다녔거든...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8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유병장님~! 완전 점쟁이인데!!
      점마 최!!
      ㅋㅋㅋ
      훗날 건호형이랑 전역하고 점마가 애들 겁나
      갈구고 괴롭혔는데 ㅋㅋㅋ
      내 군생활에 싫어하는 고참이 2명 있는데
      조랑 점마야~!! 아나 ㅋㅋㅋㅋ

      나야 당근 유병장님 닮아서 완전 천사였지~!ㅋㅋㅋ

  13. TJ 2009.05.08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짱나 조... 최... 쌍벽으로 군생활 진짜 머같이 한애들인데..저런사람들을 쓰레기라고 하지...쓰레기같은넘들..
    우리 조일병은... 자기 동기랑 맞짱을 까서 눈탱이 밤탱이 돼고..우리 최는 체력도 약해~~~할줄아는거 없어~~~머야이넘~~ㅋ
    군생활 하기 싫다고 탈영하던가 ...왜 같이 있는 소대 사람들 힘들게해~~저눔들이 3소대 갈구가 왕따 시킨거라니깐~
    가츠님..고마어.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8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ㅋㅋㅋ
      저 둘이 북치고 장구칠때 흑흑 얼마나 힘들었다구 ㅋㅋ
      내가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어 흑흑 ㅜ

  14. 미네르화이바 2009.05.08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보니까 가츠님 입대당시에 병장들은 저랑 근무했을수도 있는 사람들이었겠네요.. 이름도 가물가물,,, 2소대 김원이.. 1소대 재원이 내 후임이었던 박철순이랑 양현원이는 부사관지원입대했고 ㅎㅎ 아 머리가 안좋아서 이름을 모르겠넹 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8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다들 저있을때도 있던 분들이예요
      김원병장은 애아빠셨고
      박철순하사가 2소대 부소대장
      양현원하사 포반장 ㅋㅋㅋ

  15. TJ 2009.05.09 0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철순은 내 2개월 고참이고 양현원하사는 내 3개월고참인데...위에 누구지?
    3월군번아니면 내아버지군번이라는 건데...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9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채팅했는데..
      04년 1월에 전역하신 2소대 고참임~!
      울산사시고 ㅋㅋㅋ
      유병장 알던데~! ㅋㅋ

      원래 3소대셨는데 중대최악의 사건이후로 2소대로 가셨다는데 ㅋㅋ

  16. 79연대 8중대 2009.05.10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있던 중대는 경계근무 스는곳이 없어서 평소에는 불침번만 스다가 다른중대 훈련나가면 경계지원해 줬었는데 겨울에 하는게 너무 짜증 나더라고요.... 방한복 입는게 오래 결려서 빨리 깨우고... 그러다가 일병 말때 춘천에 있는 군단 탄약고에 경계근무 파견 간적 있었는데 그때 정말 즐거웠다는.... 거기는 담배 보급을 레종으로 주드라고요... 24시간 온수에 미친듯 나오는 부식으로 파견 끝무렵에는 3키로 쪄서 나왔다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11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겨울 새벽에 근무나갈때는 얼마나 껴입는지
      그래도 미친듯이 춥더군요..
      그상태로 탄창도 못갈고 사격도 못한다능 ㅋㅋㅋ

  17. 27사 2009.05.12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8중대였는데 무반동 ㅋㅋ 위병소근무전담 무지잘깨지는곳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12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차량번호 외우기...
      근데.. 사회나가서 도움되지 않을까요?
      ㅋㅋㅋ
      무의식적으로 지나가는 차번호를 외워버린다 ㅋㅋ

  18. 열혈독자 빨강머리앤 2009.05.28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난 최일병님이 휴가 가는줄알았더니 그게 아니였군요.
    기회를 너무 이용하려 했다는 생각에 좀 얍삽하다 생각이 드네요.
    근데 본문보구 바로 댓글을 안달고 댓글 한번 훑어보고 나서야 댓글을 달고있네요.
    이거 은근 중독인데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28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사실 제가 싫어한 고참중에 한명이랍니다.
      항상 후임들 갈구고 얍삽하고,,,
      그러니 지금은 당연히 연락안하고 지내고요
      2년도 안되는 시간 지맘대로 하고
      결국 한명의 전우도 얻지 못했죠...

  19. 50연대 1대대 2009.09.14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일하면서 가츠님 글 보는 재미에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전 15사단이라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여기 써 있는 일들이 거의 흡사하네요
    참고로 전 00군번입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9.14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반가워요!
      50연대는 저도 훈련때 자주 갔었어요 ㅎㅎㅎ
      쌍방훈련도 자주 뛰고 그랬답니다 ㅎㅎㅎ
      아마 50연대가 예비연대이지요? ㅋㅋㅋㅋㅋㅋ
      GOP안들어가는 ㅜㅜ

  20. 라떼향기 2010.07.28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참 웃긴 일병이네요.. 휴가는 갔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7.28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못갔지요! ㅋㅋㅋㅋ

  21. 임현수 2011.04.29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난히 여기에만 댓글이 산이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1.05.01 0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저마다의 추억이 가득하네요! ㅋㅋㅋ



PREV 1 ··· 1783 1784 1785 1786 1787 1788 1789 1790 1791 ··· 1814 NEXT
POWERED BY DAUM & TISTORY | E-MAIL REALOG@NAVER.COM | IS Base Renewal
COPYRIGHT ⓒ 악랄가츠, ALL RIGHTS RESERVED. CONTACT BLOGGER.
블로그 이미지
  • 악랄가츠의 리얼로그 연락처
  • 악랄가츠의 리얼로그 프로필

ARTICLE CATEGORY

악랄가츠의 리얼로그 (1814)
가츠의 프로필&연락처 (2)
가츠의 군대이야기 (170)
가츠의 육군이야기 (135)
가츠의 문화이야기 (217)
가츠의 식탐이야기 (56)
가츠의 모터이야기 (54)
가츠의 게임이야기 (59)
가츠의 옛날이야기 (87)
가츠와 꼬미이야기 (66)
가츠가 만난사람들 (56)
가츠의 리뷰이야기 (307)
가츠의 스마트기기 (223)
가츠의 IT이야기 (139)
가츠의 보물창고 (64)
옐의 신혼이야기 (1)
가츠의 여행이야기 (151)
대한민국 여행기 (68)
유럽 런던취재기 (5)
미국 CES 2014 (8)
아시아 일본원정대 (4)
아시아 홍콩원정대 (6)
아시아 태국허니문 (4)
캐나다 끝발원정대 (34)
남아공 붉은원정대 (8)
퀸즐랜드 액티비티 (13)

RECENT ARTICLE

  • 아이코스 3와 멀티 사용을 고수하는 이⋯ (6)
  • 면세점 화장품 쇼핑코스 추천! 롯데면세⋯ (8)
  • 스타일리쉬한 뉴요커의 전자담배! 카트⋯ (2)
  • 모든 이웃이 즐거운 세상! 롯데 플레저⋯ (4)
  • 북유럽 갬성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수⋯ (6)
  • 초경량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진화! 로⋯ (10)
  • 피파온라인4 게이밍 키보드 추천! 로지⋯ (6)
  • 무선 기계식 키보드 로지텍 G613 사용기! (5)
  • 배틀그라운드 무선 마우스 추천! 로지텍⋯ (16)
  • 디자인까지 잡은 초소형 무선 이어폰!⋯ (2)
  • 배틀그라운드 게이밍 마우스 추천! 무선⋯ (6)
  • 무선 게이밍 마우스 추천! 배터리 걱정⋯ (14)
  • 게이머를 위한 7.1채널 헤드셋 추천! 로⋯ (17)
  • 무선청소기 추천! LG 코드제로 T9으로⋯ (4)
  • 디자인도 편의성도 모두 챙긴 무선청소⋯ (10)
  • 배틀그라운드 준비물 추천! 무선 게이밍⋯ (6)
  • 롯데월드타워 미술관 데이트 어때? 롯데⋯ (4)
  • 체리 청축 기계식 키보드 추천! 로지텍⋯ (10)
  • 배틀그라운드 게이밍 키보드 추천! 로지⋯ (22)
  •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한 롯데하이마트⋯ (10)
  • 롯데홈쇼핑 반려동물쇼핑몰 코코야(COCO⋯ (14)
  • 반가워 코리토리! KT 대표 캐릭터 가즈아! (20)
  • 배틀그라운드 게이밍 마우스 추천! 로지⋯ (12)
  • 아직도 몰랐어? KT 배터리 절감 기술로⋯ (22)
  • 롯데그룹과 구세군이 함께하는 마음온도⋯ (12)
  • 무선청소기 추천! LG 코드제로 T9의 초⋯ (4)
  • 7단계 미세먼지 차단 무선청소기 LG 코⋯ (24)
  •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찾고 있다면? 로⋯
  • KT 콘텐츠박스! 위비마켓 콘텐츠몰 입점⋯ (18)
  • 비싼만큼 인기도 많은 이유는? KT 아이⋯ (10)

RECENT COMMENT

  • 동량면 파견대라 불렷죠ㅡ⋯
  • 22년지나네제대한지3893부⋯
  • 잘 보고 갑니다~~~
  • 혹시 523 몇년에 근무하셨⋯
  • 저도설치문의드려봅니다
  • 고3 맨몸운동파 평타는 하⋯
  • 가츠님 정말 오랜만. 잘 지⋯
  • 제33유류지원대 제3893부대⋯
  • 예전 소정리에서 근무했었⋯
  • 94군번입니다 12보급대 1중⋯
  • 유용한 글 잘 보고 가용~
  • 삼성헬스 연동은 여러 대⋯
  • 야 ~~96년부터 98년도까지⋯
  • 여기서 말하는 간부들 다.⋯
  • 아 추억의 215병원이군요⋯
TISTORY 2009 우수블로그
TISTORY 2010 우수블로그
TISTORY 2011 우수블로그
TISTORY 2012 우수블로그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RECENT TRACKBACK

  • 국민/우리/신한/농협 주요..
  • 복학왕 125화(웹니와 투니..
  • 130번버스를 탄 시민들 당황..
  • 카카오톡 '페이스톡'과 '..
  • 훈련 때만 잡는 줄 알았던..
  • 아이폰6플러스 배경화면 이..
  • 베일 벗은 갤럭시노트4 vs..
  • 조립PC 잘 하는 곳 알아보시..
  • LG전자 사운드플레이트(LAP3..
  •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이..
  • 삼성 아티브 북 9 프로 (ATI..
  • 가족나들이: 서울근교여행으..
  • 가족주말여행: 한화 아쿠아..
  • 2014 프로야구 개막! 야구장..
  • 피로야 가라~ 제이드가든에..

COU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