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명은 옵티머스!"
지난주 엘지 더블로거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하지만 다들 바쁜 직장인이다 보니 정시간에 모두 모여서 입장하기란 불가능하였다. 결국 홍보실 직원들이 암표상으로 변신하여 일일히 표를 나눠주었다. 고생하신 송과장님과 조안나씨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LG 마무리투수 리즈의 마지막 등판 경기!"
이 날의 경기 상대는 넥센이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초반 만루홈런의 위엄에도 불구하고 용병 리즈의 제구력 난조로 인해 역전패당한 경기였다. 그나마 위안을 삼자면 경기가 끝나기 전 저녁을 먹기 위해 미리 경기장을 나섰기 때문에 우리들의 직관 분위기 만큼은 최고였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내야는 초만원!"
요즘 야구의 인기가 정말 무서울 정도이다. 주말경기는 물론이거니와 평일경기에도 수 많은 야구팬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자신이 좋아하는 팀과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실제로 두산이나 LG 등 잠실야구장을 사용하는 팀의 경우에는 10일 전 미리 오픈되는 야구장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야구장 인증샷이 한창인 더블로거!"
IT블로거답게 다들 야구장 인증샷을 찍어 저마다의 SNS에 업로드하느라 분주하였다. 특히 대화면의 옵티머스 뷰가 눈에 확 띄었다.
"야구장에서 먹는 치맥은 천상의 맛!"
무더운 여름, 야구장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와 바삭한 치킨이야말로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기분이다. 게다가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까지 야구보랴 먹으랴 대화를 나누는라 정말 어떻게 시간이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였다.
"오늘만큼은 나도 LG 트윈스!"
사실 저마다 좋아하는 팀은 모두 달랐지만 오늘만큼은 열혈 LG팬이 되어 열심히 응원하였다. 개인적으로도 올해 LG 트윈스가 좋은 성적을 유지하여 가을야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렇게 된다면 두산과 잠실야구장에서 원정, 홈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실야구장에서 바라본 야경!"
어느덧 해가 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잠시 담배를 태우기 위해 나온 김에 야구장 주변의 야경을 담아 보았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량들로 다소는 치져 보이는 올림픽대로와는 반대로 야구장은 마치 갓 출근한 거 마냥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하였다. 이처럼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이 없다는 건 스트레스를 풀 돌파구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자! 느낌이 좋지 않아! 신속히 철수!"
다들 퇴근하고 바로 모인지라 저녁을 먹지 않았다. 마음같아서는 끝까지 남아서 응원하고 싶었지만 예약해둔 음식점 시간을 맞추기 위해 경기 중간에 나와 신천으로 걸어갔다. 만약 혼자 걸었다면 심심하고 따분한 시간이었겠지만 오늘은 더블로거들과 함께라서 그런지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IT 관련 행사장이 아니라 평범한 야구장에서 만나기 때문일까? 어느 때보다 더욱 흥겹고 즐거웠던 모임이었다. 벌써부터 다음 모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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