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니고 싶다!"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특히 평일을 맞이하여 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유독 눈에 띄는 단체가 있었다. 다소 생소한 전문사관과는 이름 그대로 간부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는 곳이다. 특히 많은 준비가 필요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였다.
"뛰어난 소질을 보이는 여학생!"
기념촬영을 하는 그들을 뒤로 하고 각종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육군의 최첨단 훈련장비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과학화훈련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분명 낯익은 실루엣인데?"
"어랏! 가츠님이다!"
방송촬영을 하고 있는 팀은 다름아닌 MBC 신나군이었다. 어언 2년 만에 뵈었지만 다들 기억해주시고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무한감동이었다. 당시 첫 방송 출연을 하는 나를 위해 온 몸을 아끼지 않고 폭발적인 리액션을 해주신 방송인 김말숙,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어김없이 군대와 관련된 소재라면 전국을 누비며 신나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신나군 출연진과 스텝들을 늘 응원하는 바이다. 신나군 아자 아자 파이팅!
"우와! 장난이 아닌데?"
"진짜 실감나요!"
"얼마 넣어야 돼?"
"공짜거든요!"
"오락실 망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예비역인 나조차도 아직 한 번도 구경해 본 적이 없는 최첨단 시뮬레이터 장비를 신나게 즐기는 아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온라인 게임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자란 아이들이라 그런지 전혀 낯설어 하지 않고 곧잘 체험을 하였다.
순간 나 역시 취재고 뭐고 다 때려치고 조이스틱을 붙잡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들었지만 등 뒤로 손소령의 매서운 눈빛이 느껴져 다음 체험관으로 이동하여야만 했다. 취재를 모두 마치고 꼭 다시 방문하리라는 다짐과 함께 말이다.
"대한민국을 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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