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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택배아저씨를 만났다. 그러고 보면 택배아저씨는 일년 365일 산타이신 거 같다. 언제나 그와의 만남은 유쾌하고 즐겁다.
"악랄가츠님 하잉!"
"헐! 안녕하세요!"
"새해달력인가봐요!"
분명히 택배전표에는 황현이라는 본명이 떡하니 프린트되어 있는데, 이제 농담삼아 악랄가츠라고 불러주신다. 그에게서 왠지 모를 친근감이 느껴졌다.
얼마전 안철수연구소 사보인 보안세상에서 이벤트를 하였다. 몇가지 문제를 풀고, 맞추면 된다. 평소 보안세상을 열심히 방문하는 나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다. 조심스레 포장지를 뜯고는 내용물을 확인해보았다.
"이 정도 쯤이야!
얼마 전, 피자를 먹고 받은 카라 달력이 이미 컴퓨터 옆에 샤방샤방 자리잡고 있었기에, 거실로 이동하였다. 왠지 거실에 있는 탁자에 어울릴 거 같았다. 여기서 또 느낀 점은, 직원분들이 하나같이 훈훈하다는 사실이다. 의레 IT회사에 다닌다면, 피곤에 쩔거나, 과도한 야식, 부족한 운동으로 몸매가 망가지기 일쑤일텐데 말이다.
"외모로 채용하는 건 옳지 않아!"
"재질이 고급스러워!"
연신 형광등에 비쳐서 반짝이고 있는 다이어리를 집어 들었다. 꽤나 큰 다이어리는 작은 책만했다. 들고 다니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크기지만, 컴퓨터 옆에 놔두고, 일정이나 중요한 일을 작성하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아 보였다.
"산천어와 수달이 사는 얼음나라 화천으로!"
곧 있으면, 화천 산천어 축제가 열린다. 일전에 군대이야기에서도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군복무시절, 견학하러 갔었다.
2009/05/04 - [가츠의 군대이야기] - 가츠의 군대이야기, 군기순찰
내년에는 위풍당당한 민간인 신분으로 놀러 갈 계획이다. 맛있는 산천어도 먹고, 얼음 사진도 왕창 찍어 올 계획이다.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계획적인 삶을 살게 해주신 안철수연구소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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