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장교로 임무 수행 중인 쌍둥이 자매!"
초등학교 입학부터 같은 대학교, 같은 과를 진학을 하며 늘 함께 해온 정우경, 정우민 소위는 일란성 쌍둥이 자매다.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 취미, 관심사까지 비슷한 점이 많고 ROTC를 거쳐 지금은 정훈장교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을지문덕 장군의 기개를 계승하는 육군 12사단 을지부대!"
정우경 소위는 육군 12사단 백마촌대대에서 장병들의 정신전력을 책임지며 조국의 창끝을 더욱 굳건히 수호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본적인 정훈 임무는 물론 장병들과의 더욱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여군으로는 유일하게 단체줄넘기 연대 대표로 참여해 사단 쳬육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대대에서 직접 제작한 ‘백마촌 이야기’가 장병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는 등 정훈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육군 5사단 고대산 포병대대에서 복무 중인 동생 정우민 소위는 국방부와 국민은행이 공동 주최한 장병소원성취프로젝트에 참여해 고된 야전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대원의 소원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단련한 태권도 실력을 전국 태권도 종별 선수권 대회에서 유감없이 뽐내기도 했다. 장병들의 정신교육은 물론 사단특급전사 양성에도 맹활약 중이다.
"사랑합니다 부모님♥"
2017년 새해를 앞두고 정우경 소위가 군생활을 하고 있는 12사단에서 쌍둥이 자매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전입 전까지 항상 함께 하던 그들이기에 서로 자주 볼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속상하지만 그만큼 가족의 소중함을 배워가고 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같은 계급, 같은 병과, 같은 보직이다 보니 서로 처한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그만큼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줄 수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하지만 금지옥엽 키운 두 달을 최전방으로 보내야 한 부모님을 생각하면 늘 죄송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전방부대의 특성상 휴가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사랑하는 두 딸을 만나기 위해 고향인 대구에서 강원도 인제, 경기도 연천을 연달아 방문한 부모님을 뵐 때면 사랑이라는 말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일까? 만나자 마자 서로의 안부보다 부모님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그녀들 역시 천생 효녀이다.
"우리 부대가 최고야!"
놀랍게도 부모님 다음 주제는 부대자랑이다. 동생 정우민 소위는 각종 훈련이나 PFC대회에서 195포병대대가 1등을 기록하며 막강화력을 자랑하는 최정예부대라고 언니를 도발했고 이에 정우경 소위는 12사단 역사관으로 동생을 데려가 정신교육(?)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 부대표창 10회 수상, 812고지, 854고지, 쌍용고지, 대침투작전 등 역사 속 을지부대의 활약상을 하나하나 소개해주며 말이다.
한창 진로에 관심이 많던 고등학생 시절, 모 다큐멘터리에서 독거미 부대를 처음 접하고 군인으로서의 꿈을 키워온 쌍둥이 자매,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훈련하고 애쓰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고 의미 있는 일을 하자며 군인이 되기 위해 여태 달려왔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창 진로에 관심이 많던 고등학생 시절, 모 다큐멘터리에서 독거미 부대를 처음 접하고 군인으로서의 꿈을 키워온 쌍둥이 자매,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훈련하고 애쓰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고 의미 있는 일을 하자며 군인이 되기 위해 여태 달려왔다.
그녀들의 첫 번째 꿈은 이루어졌고 이제 2017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일선에서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장병들의 정신전력을 담당하는 정훈장교로서 확고한 국가관과 정신무장, 민주 시민의식을 함양시키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또한 육군과 국민 사이 소통의 열쇠가 되어 우리 군의 다양한 활동상과 사례를 소개하고 진정한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끝으로 아직은 부족한 것, 채워야 할 것이 많지만 힘든 전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훈장교다운 정훈장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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