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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
경기도 판교 한컴 사옥에서 한글과컴퓨터의 전자책 독립출판 플랫폼 위퍼블 발표회가 열렸다. 한컴 위퍼블(wepubl)은 개인은 물론 기업, 기관 등이 직접 전자책을 제작하고 배포까지 가능한 독립출판 플랫폼이다.
전자책 최신 포맷인 ePUB 3.0을 기반으로 한 전자책 저작도구 위퍼블 오써(Author)와 제작된 전자책을 저작자가 관리하고 배포하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위퍼블 클라우드, 배포된 책을 누구나 편리하게 읽어볼 수 있는 위퍼블 뷰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한컴 위퍼블은 기존의 전자책과 무엇이 다른 것일까? 지금부터 위퍼블의 장점을 낱낱이 파헤쳐 보자.
"콘텐츠 유통의 혁신을 열다!"
아래아한글로 토종 워드프로세서의 자존심과 기술력을 보여주며 승승장구 중인 한글과컴퓨터에서 준비한 전자책 독립출판 서비스이기에 기대가 더 컸다. 하지만 전자책 시장은 생각보다 국내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될 때만 해도 전자책이 종이책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언했으나 결과부터 말하자면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렇다고 투자를 접기에도 애매한 포지션이다. 분명 언젠가는 전자책이 가장 대중적인 출판 플랫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한컴의 전자책 사업은 지금 소개하는 위퍼블이 처녀작은 아니다. 앞서 앱북 방식의 구름빵과 크레마 등 알게 모르게 전자책 시장과 인연을 꾸준하게 맺어 왔다.
"우리가 출판한다!"
문제는 작가의 참여가 힘들고 높은 제작비용 혹은 개발 비용이 드는 반면 수익성은 저조하다는 점이다. 이에 새롭게 선보인 위퍼블은 접근 방식부터 확 바꾸었다. 우선 전자책 출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당장이라도 위퍼블(www.wepubl.com)에 접속해 나만의 전자책을 제작할 수 있다.
제작된 전자책은 위퍼블 클라우드를 통해 직접 관리하고 배포까지 간편하게 가능하다. 특히 유튜브처럼 손쉬운 배포가 가능하다는 점이 위퍼블의 강점이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소개할 때 유튜브에 먼저 업로드한 후 블로그에 임베딩해 바로 재생할 수 있는 것처럼 위퍼블 또한 제작된 전자책을 블로그, 홈페이지 등에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전자책을 홍보하고 알리는데 엄청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특정 장르의 전자책을 제작한 후 관련 커뮤니티나 카페 심지어 카카오스토리나 밴드 등에 마음껏 소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명 작가가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다면 결국 독자가 생길 것이고 수익으로도 창출될 수 있으니 말이다.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한컴 위퍼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관공서에서도 위퍼블은 매력적인 플랫폼이다. 서울시에서만 한 해 180만 부의 간행물이 출간되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40여억 원이 소모된다.
돈도 돈이지만 문제는 제대로 보는 이가 극소수라는 점이다. 아까운 세금을 들어 제작했음에도 말이다. 만약 한컴 위퍼블로 제작한다면 홈페이지에 게재는 기본 나아가 꼭 봐야되는 이들에게 카톡이나 문자로 링크를 배포하거나 아예 메일로 보낼 수도 있다. 어차피 안 볼 사람은 죽어도 안 보겠지만 그에 따른 부수적인 비용 절감 나아가 자연 보호까지 일석이조이지 않은가?
"누구나 쉽게 전자책을 만들 수 있는 위퍼블 오써!"
나 역시 악랄가츠의 군대이야기를 기존의 출판물 대신 이북 방식으로 제작한 적이 있다. 당시 SK텔레콤, 태터앤미디어와 함께 작업했는데 이북 방식이다 보니 독자들은 해당 앱을 설치해야만 구독할 수 있었다. 작가는 원고를 건네주면 편집 및 제작은 전문업체에서 진행된다.
반면 위퍼블은 디자인부터 편집까지 작가 본인이 직접 다 할 수 있다. 전문적이지 않은 작가가 잘 만들 수 있을까? 한글이나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 때까지 수십 번 수백 번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으므로 완성도와 만족도도 훨씬 높을 듯하다.
나아가 배포가 자유롭다. 앞서 나의 이북은 오직 티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으나 위퍼블은 유튜브처럼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어디든 상관없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책으로 남겨라!"
이날 발표회장에서는 이미 위퍼블을 통해 전자책을 제작한 작가분들의 생생한 후기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역시 경제적인 부분과 자유로운 배포 방식을 강점으로 소개하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사실 블로거 입장에서 위퍼블과 같은 시스템은 그리 신기하지도 어렵지도 않다. 평소 포스팅을 하듯이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고로 전 국민이 블로거화 되어 가고 있는 지금 위퍼블은 정말 누구나 쉽게 전자책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인 셈이다. 거창하게 작품을 쓰지 않아도 평소 관심 있었던 주제나 장르, 소소한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문제는 수익성과 연관될 때이다. 기존의 블로그를 놔두고 전자책을 제작한다는 것은 결국 수익을 통한 이윤 창출이 기반되어야 하는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지갑을 열게 될 것인가? 이 부분이 앞으로 위퍼블이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가 아닌가 싶다.
나아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교실에서 전자책으로만 수업을 하는 시대가 분명 도래할 것이기에 위퍼블과 같은 시스템은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 MS 오피스와 한글이 공존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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