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 디젤의 실제 주행 연비는?"
지난 주말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디젤을 시승하며 놀라운 연비를 경험할 수 있었다. SM3 디젤은 F1 등 각종 모터스포츠 이벤트에서 돋보이는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르노그룹의 1.5 dCi 디젤 엔진과 독일 케트락사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조합으로 이미 출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차량이기도 하다.
그럼 지금부터 주말 나들이를 하며 경험한 실제 주행 후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연비의 경우에는 시승기를 위한 주행이 아닌 평소 운전 패턴 그대로 주행했음을 미리 밝힌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에서는 신나게 가속 페달을 밟았으며 고질적인 정체 구간에서는 한없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우리 가족을 위한 패밀리 카!"
나는 요즘 SM6로 출시된 르노 탈리스만에 푹 빠져 있다. SM3는 주된 관심사가 아니었다. 어찌보면 나보다 와이프가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앞서 매장 방문에서도 와이프는 꼼꼼하게 상담을 받으며 SM3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일까? 평소와 달리 매우 적극적으로 시승을 가장한 주말 나들이에 참여했다. 참고로 와이프의 출퇴근 거리는 왕복 약 60km로 고작 10km에 불과한 나의 6배에 달한다. 자동차 연비에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지사!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SM3 디젤!"
연비에 앞서 실내 디자인부터 살펴보면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내비게이션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완성차 업계 최초로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적용해 7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T맵, 음악, 동영상, 전화 등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단 시승 차량은 순정 내비인 지니가 탑재된 모델이었다.
여하튼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스마트폰을 충전해야 할 때가 잦은데 보관 위치가 다소 애매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일반적으로 기어박스 앞 공간에 스마트폰이나 지갑을 자주 놓는데 SM3 디젤은 이 부분에도 컵홀더를 추가로 배치했다.
반면 실내 공간은 준중형 차량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넉넉함을 자랑한다. 운전석과 동승석은 뒷좌석까지 넓고 안락하다. 심지어 뒷좌석에도 시원한 에어컨 송풍구가 제공되어 패밀리카로 전혀 손색이 없다.
"530L에 달하는 SM3 디젤 트렁크!"
트렁크 역시 넉넉한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스키 스루를 제공해 겨울 스포츠뿐만 아니라 긴 짐도 쉽게 실을 수 있다. 사실 연비를 위해서는 평소 주행 시 최대한 짐을 줄여야 하나 패밀리카의 특성상 쉽지가 않다. 또한 애당초 실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확연하므로 최대한 적재공간은 넉넉할수록 좋다.
"프랑스 자동차의 감성을 담은 SM3 디젤!"
SM3 디젤 또한 기존의 SM 시리즈처럼 운전자 편의를 위한 오디오 리모컨이 스티어링 휠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흔히 패들시프트가 있을 법한 공간에 말이다. 처음 접하는 운전자의 경우 다소 생소할 수도 있으나 몇 차례 사용하다 보면 금세 적응이 된다.
"일상 주행 속 SM3 디젤이 보여준 퍼포먼스!"
주말 오후 우리가 찾은 곳은 파주 헤이리마을이다. 집에서 왕복 100km에 달하는 코스로 서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자유로를 내달렸다. 356일 극심한 정체를 자랑하는 서부간선도로와 고속도로 부럽지 않은 자유로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복합연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기에 적합한 코스였다.
참고로 SM3 1.5 dCi는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기가스 저감효과가 탁월한 유로6 친환경 디젤 엔진으로 복합연비 17.7km/ℓ,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자랑한다. dCi 엔진의 경우 SM6에도 적용될 예정으로 르노뿐만 아니라 닛산, 벤츠 등 수십여 종에 달하는 차종에 적용되는 고효율 엔진이다.
물론 가솔린과 비교해 디젤 특유의 소음과 진동은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나 최대한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주행 시에는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무난했다.
"복합연비를 훌쩍 뛰어넘은 SM3 디젤의 놀라운 결과!"
일상 속 주행이라고 강조했지만 사실 내 차가 아니다 보니 으응? 좀 더 과격하게 주행을 한 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주행 연비는 21km/ℓ에 육박할 정도로 뛰어난 경제성을 보여 주었다. 100km 가까이 주행을 했으나 주유 게이지는 변함이 없었고 주행 가능 거리는 무려 1030km를 나타냈다.
이대로라면 정말 주유 한번으로 서울, 부산 왕복도 가능해 보인다. 그제야 시승 전 주요 커뮤니티에서 접한 오너들의 높은 만족도를 공감할 수 있었다.
"주행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편의 기능!"
경제성뿐만 아니라 SM3 디젤은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TPMS),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 안전 사양이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레인센싱 와이퍼, 전동접이 아웃사이드 미러, 후방 경보장치,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전자식 차속감응 파워 스티어링(SSEPS) 등의 편의 기능 또한 잘 갖춰져 있다.
스마트 카드의 오토 클로징 역시 매력적인 기능으로 차에서 내려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고 열린다. 키를 꺼낼 필요 없이 시동을 걸고 끌 수 있으므로 아이가 있거나 짐이 많을 경우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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