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위한 IP카메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질 법한 궁금증이 있다. 주인이 없을 때 혼자 집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낮에는 주로 혼자 있는 말티즈 강아지 꼬미의 일상을 살펴보기 위해 새해에는 꼭 IP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요즘에는 통신사마다 연계 상품으로 안심캠, 맘카, 홈카 등 다양한 가정용 CCTV 서비스가 출시되어 있는데 문제는 유지비이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IP카메라의 경우 다양한 기능과 옵션이 분명 매력적이나 정기적인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일반 IP카메라의 경우에는 별도의 사용료 없이 기존의 사용 중인 인터넷 회선 혹은 무선 인터넷을 통해 외부에서도 손쉽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대륙의 실수가 만든 스마트 웹캠!"
많은 제품을 둘러보았는데 최종적으로 나의 선택을 받은 IP카메라는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샤오미의 자회사에서 만든 샤오이 스마트 웹캠이다. 샤오이는 샤오미의 협력회사로 주로 액션캠, 웹캠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블랙박스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샤오미처럼 준수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이 최대 장점으로 손꼽힌다. 또한 정식으로 국내 공식수입을 통해 한국어 전용 서비스와 AS 등을 받을 수도 있다.
대신 정식 수입이 되면서 가격이 배 가까이 오른 것은 함정이다. 또한 샤오이 스마트 웹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샤오이 카메라 앱이 필수인데 국내 버전의 경우 이메일 로그인 방식이 아닌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지원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할 수가 없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이 부분은 공식 답변을 통해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로그인 된 계정의 초대기능을 통해 같은 화면을 함께 공유하여 보실 수 있도록 하는 멀티뷰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하니 일단 기다려 보기로 했다.
"국내 정식 수입 제품을 위한 한국어 앱!"
혹시나 싶어 지역 설정을 미국으로 바꾼 다음 이메일 계정을 가입한 후 해당 아이디를 공유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쉽게도 국내 모델 샤오이 스마트 웹캠은 원천적으로 연동이 되지 않아 무용지물이었다. 현재로선 업데이트가 될 때까지는 단 한 명의 사용자만이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아니면 페이스북 아이디를 공유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또한 매번 로그인을 해야 하거나 다소 민감한 부분이니 여의치 않다.
어쨌든 이런 부분을 다 감안하고도 샤오이 스마트 웹캠은 매력적이다. 국내 정식 수입 제품은 정가가 72,000원인데 쇼핑몰마다 제공되는 할인 쿠폰, 프로모션, 포인트 등을 활용해 5만 원 대에 구입할 수 있었으니 가격적인 부담도 크게 없었다. 제품 구성은 애플스러운 샤오미의 자회사 샤오이답게 단출하다. 스마트 웹캠 본체와 사용설명서, 전원 어댑터, USB 케이블 등이다.
"111도의 광각렌즈를 탑재한 샤오이 스마트 웹캠!"
샤오이 스마트 웹캠은 1280 x 720 해상도의 111도 광각렌즈를 탑재해 촬영 커버리지가 넓은 편이다. 또한 양방향 음성 기능까지 지원되어 집 안의 음성은 물론 스마트폰 모니터링을 하며 나의 목소리를 간편하게 전달할 수도 있다.
전달 방법은 무전기 사용법처럼 마이크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말을 하면 샤오이 스마트 웹캠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모션 감지 기능을 통한 녹화 및 알림은 기본!"
샤오이 스마트 웹캠은 마이크로 SD 카드를 삽입해 블랙박스처럼 녹화를 할 수도 있다. 최대 32G 용량까지 지원되는데 녹화 시간은 약 64시간 정도이며 메모리가 꽉 차면 앞선 영상부터 순차적으로 지워진다.
추가로 꼭 마이크로 SD 카드를 삽입하지 않아도 실시간 모니터링, 양방향 음성 통신은 가능하며 모션 감지 시 저장되는 영상도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누구나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샤오이 스마트 웹캠!"
그럼 지금부터 설치 과정과 스마트폰에 연동하는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우선 샤오이 스마트 웹캠을 사용할 공간에 무선 인터넷이 있어야 한다. 이때 무선 공유기는 2.4GHz의 주파수여야만 한다.
샤오이 스마트 웹캠의 전원을 연결한 후 스마트폰에서 샤오이 카메라 앱을 실행한 후 카메라 추가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친절하게 한글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다. 연결하고자 하는 무선 인터넷의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스마트폰 화면의 QR코드를 샤오이 스마트 웹캠 카메라 렌즈에 갖다 대면 연동이 완료된다.
정상적으로 연동이 완료되면 앱 목록에 연동된 카메라가 표시되고 누르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때 펌웨어가 진행될 수도 있으니 바로 업데이트해주면 된다.
"말티즈 강아지 꼬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라!"
이처럼 어두운 야간에도 적외선 카메라 모드를 통해 녹화가 가능하며 양방향 음성 기능, 마이크로 SD 카드를 통한 녹화 기능, 모션 감지를 통안 알림까지 일반적인 용도로 쓰기에 무난하다. 멀티 로그인 부분만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된다면 말이다.
마지막으로 꼭 샤오이 스마트 웹캠이 아니라도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이라면 새해를 맞아 가정용 CCTV를 한 대 설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몇 대 더 구입해서 사각지대가 없는 완벽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보아야겠다.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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