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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가츠의 육군이야기 2015. 12. 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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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부대 홍보문화장교로 복무 중인 김윤하 중위!"


학군 52기로 임관한 김윤하 중위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 아버지께 살아있는 정신교육을 받으며 군인의 꿈을 키워왔다. 김 중위의 할아버지는 6.25 전쟁 당시 김일성 고지 전투에서 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훈과 함께 이등중사로 전역하였으며 학군 22기로 임관한 후 대령으로 예편한 아버지는 미래 국방의 주역들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교에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일까? 김 중위는 장병들의 정신전력을 책임지는 정훈 병과에 큰 매력을 느꼈고 학군단 시절부터 자격증 취득과 양질의 독서를 통해 정훈장교로서의 소양을 쌓기 위해 노력했고 현재 56사단 홍보문화장교로서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신념을 지닐 수 있도록 정신전력 강화 분야에서 맹활약 중이다.






"안보통일전문가이자 여성예비군 소대장이신 어머니!"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 중위의 어머니는 52사단 여성예비군 소대장으로 활동하며 서울에서 유일한 여성 안보통일전문강사이기도 하다. 3살 터울의 남동생 또한 학군 54기 후보생으로 임관을 앞두고 있어 그야말로 완벽한 육군가족인 셈이다.


사실 계급만 놓고 본다면 당연히 아버지의 입김이 제일 셀 거 같았으나 현실은 달랐다. 집안의 대소사는 물론 주요 사안의 최종결정권은 어머니에게 집중되어 있었으며 군인가족답게 그녀의 명령이 하달되면 일사천리로 부여된 임무가 척척 진행되었다.






"모일 때마다 기념촬영은 필수!"


하지만 군인가족이기에 분명 감내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어렸을 때는 잦은 이사와 전학 때문에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처럼 오래된 동네 친구를 사귈  기회가 적었고 지금은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다.






"우리가 바로 진정 행복한 육군 가족!"


비록 다른 지역에서 다른 군복을 입고 다른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온 가족이 육군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진정 행복한 군인가족이다. 아버지는 딸에게, 딸은 남동생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 주고 어머니는 지난 30여 년을 그래왔듯 앞으로도 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끝으로 그들은 육군을 든든한 울타리라고 정의했다. 울타리는 모두를 지켜주는 동시에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군인의 길 


청춘의 기차표

벽장 속 재워두고

뜨거운 가슴에 

식지 않는 불꽃을 지핀다.  


가는 길

멀고 어렵다고 

포기 할 수 없는 일     

이제

문무를 겸비하고  

조국의 부름 앞에

서늘한 정의로움을

따뜻하게 실천 할  

내일 앞에 선다.


나라를 지킨다는 것,

날선 어둠 불 밝힘처럼 

한 순간도 지체 할 수 없어  

오늘도 

시퍼렇게 

창끝을 벼린다.



아버지게 보낸 편지


충성! 아빠의 까마득한 30년 후배 김윤하 중위입니다.

제가 전투복을 입은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웃으시는 아빠를 볼 때면 가슴이 벅차올라요.

아빠. 짧은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커진 것은

다름 아닌, 아빠에 대한 ‘존경심’이에요.


아, 아빠도 이런 훈련을 하셨겠지.

이것보다 힘든 일이 많으셨겠지.


힘든 일이 있을 때 아빠를 생각하며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임관을 한 이후로, 저랑 이야기가 잘 통한다며 대화할 때마다

신나게 이야기를 하시던 모습을 보며 저도 좋았어요.


아빠.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어요.


바로 저의 아버지라고.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자랑스러운 우리 아빠.

시인이자 교수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계시는 아빠가 더욱

자랑스러워요. 


앞으로도 더욱 예쁘고 자랑스러운 딸이 될게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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