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예약하기! 불법 복제 사용자도 정말 공짜일까?

"불법 복제 사용자도 정말 공짜일까?"

윈도우 8에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최신 OS인 윈도우 10 출시를 앞두고 파격적인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선보였다. 기존의 윈도우 7 SP1, 윈도우 8.1 및 윈도우 폰 8.1 등을 설치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정품 사용자뿐만 아니라 토렌토나 P2P 사이트 등에서 불법 복제 이미지를 다운받아 설치한 경우에도 말이다.

아직 정식 가격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버전에 따라 약 110달러에서 150달러로 예상되고 있기에 무료 업그레이드는 파격 그 자체이다. 단 무료 업그레이드 기한은 공식 발매일부터 1년간 지원된다.

그렇다면 불법 복제 사용자도 정말 무료로 윈도우 10을 사용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업그레이드 후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정품 사용자의 경우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기존처럼 쭉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불법 복제 사용자의 경우 업그레이드가 된 이후에도 불법인 상태이기 때문에 1년이 지나면 결제를 해야만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일단 써보고 결정하란 소리다.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알림창!"

윈도우 업데이트를 꾸준히 한다면 위와 같은 알림창이 작업표시줄에 나타날 것이다. 공식 출시를 앞두고 미리 예약을 받고 있다. 당장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는 없지만 몸소 체험하는 포스팅을 위해 냉큼 신청해 보았다.

단 평소 은행 업무나 공공기관에서 사용 중인 사용자라면 좀 더 지켜보아야할 것이다. 윈도우 7, 윈도우 8이 출시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국내 IT 환경과 100% 최적화가 되었다고 장담할 수 없으니 말이다.

특히 윈도우10은 새로운 인터넷 브라우저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개발명 스파르탄)이 탑재되어 기존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 3배 가량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액티브 X를 지원하지 않는다. 고로 액티브 X를 과도하게 사랑하는 국내 IT 환경에선 각종 충돌 및 오류가 대거 발생할 소지가 있다. 나의 경우에는 은행 업무를 보지 않는 노트북을 활용해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예약을 진행해보았다.

"초간단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예약하기!"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예약하기 아이콘만 클릭하면 된다. 이메일 주소는 꼭 입력할 필요가 없다. 만약 예약을 취소하고 싶을 때는 메뉴-확인보기-예약취소를 누르면 된다.

참고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약 3GB의 여유 공간이 필요하며 불법 복제 사용자의 경우 위와 같은 알림창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 대신 윈도우 10이 정식 발매가 되면 직접 무료 업그레이드를 설치하면 된다.  

"윈도우10 달라진 점은?"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윈도우 XP. 윈도우7, 윈도우 8처럼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지 않고 메이저 업데이트를 통해 주기적으로 버전 업이 될 것이라 예고했다.

또한 윈도우 8에서 가장 큰 불만 요소 중 하나였던 윈도우 시작 버튼이 부활한다. 대신 윈도우 8의 메트로 UI와 합쳐져 친근하면서도 어색한 느낌이랄까? 아무래도 태블릿 사용자까지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절충안인 듯하다.

그 외에도 음성 인식과 지능형 검색 기능을 지원하는 개인 비서 서비스인 코타나를 비롯해 원스톱 쇼핑 환경인 윈도우 스토어 등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가 추가되었다.

Windows 10 사양

 ＊최신 OS : Windows 7 SP1 또는 Windows 8.1 Update의 최신 버전

 ＊프로세서 : 1GHz 이상 프로세서 또는 SoC
 ＊RAM : 1GB(32비트) 또는 2GB(64비트)
 ＊하드 디스크 공간 : 16GB(32비트) OS 또는 20GB(64비트) OS
 ＊그래픽 카드 : DirectX 9 이상(WDDM 1.0 드라이버 포함)
 ＊디스플레이 : 1024x600 이상

"윈도우 10 공식 발매일은 2015년 7월 29일!"

끝으로 윈도우 10 사양과 무료 업그레이드 후 바뀌게 되는 윈도우 10 버전을 살펴보았다. 아무쪼록 윈도우 8에서의 아쉬운 부분을 말끔히 씻겨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