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 화랑 포병대대 난타 동아리!"
처음 군에 입대하게 되면 낯선 환경과 바쁜 일과에 쫓겨 누구나 쉽게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매주 토요일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한 주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돈독한 전우애를 다지고 있는 부대가 있어 화제이다.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26사단 화랑 포병대대는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병영문화예술체험사업의 일환으로 신명나는 난타 동아리 두드림(Do Dream)을 운영 중이다.
"신세대 장병들의 난타 도전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난타 동아리는 양주별산대 놀이보존회 타악기 전문 강사가 방문해 장병들의 난타 교육을 지도해 주고 있다.
창작 뮤지컬 난타의 전 세계적인 성공으로 인해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난타는 크게 전통 난타와 퓨전 난타로 나뉜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들을 타악기처럼 두드려 관객들을 흥겹게 한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한다.
마구 때린다는 의미의 한자어 난타(亂打)에서 유래한 타악기 극 공연으로 전통 난타는 오로지 기본 장단에 맞춰 직접 음을 만들며 두드리는 것에 집중하는 반면 퓨전 난타는 장단뿐만 아니라 노래 등에 맞춰 북을 두드리기에 신세대 장병들이 좀 더 재밌고 쉽게 배울 수 있다.
"에너지 넘치는 동아리!"
난타는 전신 운동과도 같다. 가만히 서서 북만 치는 것이 아니라 팔을 크게 흔들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하기 위해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여야 한다. 덕분에 잠깐만 연습을 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또한 정확한 리듬에 맞춰 북을 쳐야 하므로 리듬감과 순발력, 유연성 등을 길러 준다.
"전우와 함께 두드려라!"
지난 3월 처음 개설된 난타 동아리는 특이하게도 전입 6개월 미만의 장병들로 구성되어 있다. 나아가 부대 지휘관인 정종화 중령이 직접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여 병사들과 함께 난타 삼매경에 푹 빠져 있다. 아무래도 전입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장병들이다 보니 심적으로 위축되어 있고 자신감이 부족할 수 있지만 부대 지휘관이 직접 장병들과 함께 취미 활동을 공유함으로써 강한 소속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반응이 매우 뜨겁다.
무엇보다 전입 장병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훗날 후임 기수가 들어왔을 때 그동안 배운 노하우와 기본기 등을 자체적으로 지도해 줄 수 있어 꾸준하게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열정을 바탕으로 난타 동아리는 최근 사단 체육대회 응원전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국방TV에도 소개되는 등 사단의 명물 동아리로 인정받고 있다.
장병들은 사회에서도 접하기 어려운 난타를 군에서 배우고 무대에 올라 연주할 기회가 제공되어 그 어떤 동아리보다 매력적이라고 한다. 정신없이 북을 치다 보면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고 마음의 여유가 생겨 군생활의 큰 활력소가 되어 준다며 이제는 토요일 오전이 무척 기다려진다고 하였다.
"군생활의 새로운 활력소!"
이처럼 난타 동아리는 동적인 활동으로 병영 문화를 더욱 활기차게 바꾸고 장병들이 군생활의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보다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앞으로도 그들의 힘찬 북소리가 부대 전체에 울려 퍼져 장병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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