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 속에 있는 무늬는?"
비슷한 연령대가 모인 군대라고 할지라도 누구나 각기 다른 성격유형과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을 지니고 있다. 이에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제7탄약창은 밝고 건강한 병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 장병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재밌는 동아리를 운영 중에 있다. 이름하여 도형심리상담 동아리이다.
"GPA도형심리 검사는 투사적 검사와 객관적 검사를 통합한 국내 최초의 심리검사 도구!"
지난해 말 충주시 중원도서관과의 업무협약체결로 시작된 도형심리상담 동아리는 매주 수요일마다 전문 상담사인 구민영 강사가 부대를 직접 방문해 장병들의 도형심리상담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장병들은 주어진 용지에 ○△□S 4가지 도형을 자유롭게 그려본 후 도형의 크기, 모양, 위치 등을 통해 현재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 도형의 기하학적인 형태에 따라 각기 다른 성격유형부터 선천적 기질, 대인관계 형태,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이해 등을 파악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내면 치유 및 잠재력 향상을 도모할 수도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갈등이나 관심사, 정서적인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투사적 검사!"
동아리 활동은 함께 팀을 꾸려 도형을 그린 후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사실 초기에는 간부 위주의 활동이었는데 최근에는 일반 병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계급을 떠나 서로의 도형을 비교하며 자신과 타인의 대한 이해를 배우고 이를 통해 부대원들과 자유롭고 소통하며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배운 것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도형심리상담!"
기본적으로 펜과 종이만 있으면 도형심리상담이 가능해 활용도 또한 무척 뛰어난 편이다. 기존의 형식적인 면담이 아닌 도형심리상담을 통해 장병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성격유형의 인원인지 가늠해 봄으로써 의사소통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꾸준하게 수집된 정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인원 배치, 임무 부여가 가능해 조직의 효율성까지 자연스레 높아진다고 하니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히포크라테스의 4기질론에 바탕을 둔 도형심리상담은 성격유형과 기질을 찾는 것에서 나아가 지나온 삶의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를 통해 비단 군대에서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목표와 정체성 등을 더욱 분명하게 만들어 주는 좋은 계기가 되어 준다.
"대화를 이끌어 내는 훌륭한 매개체 역할!"
이처럼 밝고 건강한 병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군이 노력하고 있는 지금 육군 제7탄약창의 도형심리상담 동아리는 진정한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이상적인 롤모델로 서로 간의 이해 부족으로 야기되는 갈등과 문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앞으로 도형심리상담 동아리 장병들은 도형심리상담자격 2급 시험에도 도전해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상담가로서의 자격 요건을 갖춰 더욱 건전하고 밝은 병영문화 분위기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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