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컴패니언 2 III를 만나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이다. 지난달 신상 컴퓨터를 맞추면서 스피커도 새롭게 구입하였다. 기존의 스피커는 2만원 상당의 저가형 모델이었는데 사실 사용하는데는 큰 불편함은 없었다. 그렇지만 큰 맘 먹고 맞춘 고사양 컴퓨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자기합리화를 한 후 평소부터 갖고 싶었던 보스 스피커로 눈을 돌렸다.
그중에서도 내가 선택한 모델은 보스 컴패니언 2 III (BOSE Companion 2 Series III)이다. 특히 저음 부분이 강점인 보스 컴패니언 2 III는 평소 게임이나 방송 등을 즐겨 보는 사용자에게 적합한다. 무엇보다도 깔끔한 2채널이라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이미 나의 컴퓨터 책상은 각종 기기로 인해 충분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보스의 고품격 사운드를 경험하라!"
사실 컴퓨터 스피커로는 분명 비싼 편에 속한다. 2채널 스피커의 경우 1, 2만 원만 투자하여도 장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스 컴패니언 2 III는 10만 원 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물론 보스라는 브랜드도 한몫하고 있겠지만 3번째 시리즈까지 출시된 걸로 보아 어느 정도의 인기와 성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품 박스에는 정식으로 수입되어 유통된다는 것을 알리는 카드와 각종 인증서들이 구매자를 뿌듯하게 한다. 해외 직구가 대세인 시대지만 제품에 따라 국내 정식 수입품이 더 싼 경우가 많다. 추후 AS도 고민해야 되기에 구입 전 꼼꼼한 가격 비교는 필수이다. 나는 쇼핑몰 쿠폰과 카드 할인 등을 통해 정가보다 약 3만 원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원 어댑터!"
글로벌 제품답게 각 나라별 사용 가능한 전원팁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규격에 맞는 전원팁을 어댑터에 장착하면 사용 준비 끝!
"다이얼 하나로 조작하는 보스 컴패니언 2 III"
보스 컴패니언 2 III의 색상은 블랙이며 가로, 세로, 높이는 각각 8cm, 15cm, 19cm로 부담스럽지 않는 크기이다. 전원 및 볼륨 제어는 오른쪽 스피커 하단에 위치한 다이얼로 조작 가능하다. 다이얼 아래에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출력단자도 마련되어 있다.
단 전원이 켜져 있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LED가 없는 점은 다소 아쉽다. 물론 컴퓨터 스피커의 특성상 항상 켜져 있겠지만 말이다.
"추가 연결이 가능한 보스 컴패니언 2 III"
후면에는 총 4개의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위에서부터 왼쪽 스피커 연결 단자, 전원 단자, AUX IN 단자, 컴퓨터 입력 단자 순이다. 일반적으로 컴퓨터 스티커로 사용할 때는 위 사진처럼 연결하면 된다.
만약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추가 오디오 기기를 연결하고 싶다면 남는 AUX IN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즉 하나의 스피커로 두 대의 오디오 기기를 지원하는 셈이다.
끝으로 음질 부분은 매우 주관적이며 듣는 이에 따라 호불호가 강하기 때문에 영상으로 준비해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며 특히 영화나 게임을 할 때 2채널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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