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시 광대역 LTE 서비스 본격 개시!"
2014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통신 3사의 광대역 LTE 서비스가 전국 광역시로 확대 시행되었다. 기존 LTE 서비스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이론상 광대역 LTE 최대 속도는 150Mbps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상일 뿐 사용자의 주변 환경이나 중계기의 성능에 따라 속도는 천차만별이다.
이에 광역시 광대역 LTE 서비스 첫날을 맞아 KT 광대역 LTE 검증단으로 초청되어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을 찾아 직접 측정해 보았다. 참고로 속도 측정에는 통신 3사의 삼성 갤럭시 LTE-A 기종과 벤치비 앱이 사용되었으며 장소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부산 지하철 2호선 서면에서 해운대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휴일 오후 시간대에 진행되어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관심이 무척 높았다.
그럼 지금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 부산 지하철 2호선 속도 측정 결과를 만나 보자!
"자신의 스마트폰이 광대역 LTE 서비스에 연결되어 있는가?"
속도 측정에 앞서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 광대역 LTE 서비스에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3G와 LTE의 경우에는 스마트폰 알림창을 통해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지만 LTE와 광대역 LTE는 별도의 표시가 없다. 단 KT의 경우에는 기종에 따라 업데이트를 통해 LTE+로 표시되기도 한다.
하지만 속도 측정에 사용된 갤럭시 LTE-A는 모두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모델이라 별도의 표시가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디버그 모드에 접속하라!"
정답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디버그 모드에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의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전화 키패드에서 *123456#,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3001#12345#*을 입력한 후 통화 버튼을 누르게 되면 필드 테스트 화면이 나타나며 서비스 셀 인포 영역을 통해 대역폭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진을 보면 S사와 L사의 경우에는 BW(Band Width)가 10MHz로 표시되어 있지만 KT는 20MHz로 광대역 LTE에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표시되었다. 하지만 꼭 광대역 LTE 서비스에 연결되었다고 빠른 속도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최대 속도는 어디까지나 이론상일 뿐이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서면역!"
부산 최대의 번화가인 서면역에서 본격적인 속도 측정을 시작하였다. 광대역 LTE는 KT만 연결되었으나 속도는 위와 같이 S사가 가장 빠르게 측정되었다. 참고로 측정 결과는 통신사의 환경, 시간, 제품 자체의 수신률 불량 등 수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기에 그저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좋을 듯하다.
"지하철 내부에서는 KT의 압도적인 우세!"
달리는 지하철 내부에서는 KT의 속도가 압도적이었다. L사의 경우에는 열에 절반 이상이 측정 오류가 발생할 정도로 수신률이 불안정하였다. 처음에는 기기 자체의 오류라고 생각하였으나 추후 다른 검증단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모두가 공통된 의견이었다.
"역사에서는 KT와 S사 모두 강세!"
달리는 지하철이 아닌 역사에서 L사를 제외한 S사와 KT 모두 광대역 LTE에 걸맞는 속도를 보여 주었다. 아울러 좀 더 다양한 측정 결과를 얻기 위해 시민들의 방문이 잦은 외부 명소를 찾아 나섰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을 가다!"
외부 명소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광안리 해수욕장과 센텀시티, 해운대였다. 속도 측정 결과 KT는 전반적으로 빠른 속도를 보여 주었다. 지하철에서는 계속 측정 오류가 발생하였던 L사도 주요 관광지에서는 제법 괜찮은 속도를 보여 주었다. 그렇지만 광대역 LTE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수치였다.
이는 애시당초 통신 3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파수 경쟁력에 따른 결과라 볼 수 있겠다. KT는
지난 주파수 경매에서 기존 주력 주파수인 1.8Ghz 인접 구간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며 모든 LTE 단말기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단 KT의 일방적인 우위를 제한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광역시 및 전국 광대역 LTE 서비스의 시기를
제한하였다.
"부산 광대역 LTE
서비스 첫 날의 결과는?
광역시 광대역 LTE
서비스 첫 날 이미 기존에 구축된 기지국과 중계기를 통해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해진 KT의 속도 우세는 예견된 결과였다.
그동안 LTE-A 홍보에 치중하던 S사는 서둘러 광대역 LTE에 올인하기 시작하였으며 L사는 기존의 주력 주파수였던
850Mhz 대역에서 2.6Ghz 대역으로 급선회하여 새롭게 기지국을 구축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도 2.6Mhz 대역을
지원하는 최신 스마트폰만 당장 광대역 LTE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음 시간에는 광역시가 아닌 이미 광대역 LTE 서비스가 지원 중인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시민의 발이 되어 주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주요 역에서의 속도 측정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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