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서 쇼핑하기!"
요즘 해외 직구가 대세이다. 실제로 같은 제품의 경우 국내보다 최대 80% 가까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미국 현지에서 구입할 때는 얼마나 저렴할까?
물론 현지라고 하여도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주문이 아닌 이상 대박 할인 상품을 만나기 쉽지 않다. 그래도 같은 브랜드의 의류나 제품이라면 국내 매장에 비해 약 20~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애시당초 쇼핑에 무게를 많이 두었다면 사전에 관련 정보들을 열심히 검색하고 왔을텐데 CES 2014 참관이 주된 목적이다 보니 현지에서 그때그때 구경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나마 동행한 지인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이나마 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아울렛과 스트립에 위치한 코카콜라 스토어, 마샬 등을 방문할 수 있었다.
"네바다주 최대의 소비 도시인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의 유흥 도시인 라스베이거스는 과거 카지노의 나쁜 이미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리조트 개념의 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메인 거리인 스트립에는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꾸며진 호텔과 카지노, 쇼핑몰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거리 곳곳에는 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하는 유명 쇼의 화려한 광고판이 쉴 새 없이 번쩍이고 있으며 할인된 가격의 티켓 부스도 만날 수 있다. 단 인기쇼의 경우에는 인터넷으로 이미 매진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구하기가 쉽지 않다.
"사우스 스트립에 위치한 마샬!"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알뜰한 쇼핑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한 마샬이다. 대형 매장은 따로 있는 거 같은데 내가 방문한 곳은 MGM 스토어에 위치한 지하 매장이었다.
디젤, 폴로, 게스, 리바이스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비단 의류 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용품까지 판매 품목도 다양하다.
"ROSS의 업그레이드 버전!"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미국의 신상은 브랜드샵과 백화점을 거쳐 아울렛으로 넘어온다. 이때 마샬이 차순위라고 보면 되겠다.
미국의 대표적인 동네 아울렛인 ROSS는 이월 상품의 마지막 종착역과도 같다. 물론 그만큼 가격은 더 저렴하겠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참고로 마샬과 ROSS은 같은 기업이 운영하는 매장이라고 한다.
"코카콜라의 모든 것!"
마샬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코카콜라 스토어는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한번 들려보는 필수 코스이다. 무엇보다도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인 코카콜라의 다양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코카콜라 제품의 향연!"
코카콜라 스토어에는 모자, 신발, 속옷, 각종 기념품 등 마음만 먹으면 마음만 먹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코카콜라로 치장할 수 있다. 아니 집안 전체를 코카콜라로 도배할 정도이다.
나의 입장에서는 막상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외국인들에게는 꽤나 인기가 있었다. 특히 아이들이 우리네 뽀로로처럼 무척 좋아하였다.
"라스베이거스 쇼핑 일번지!"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아니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쇼핑몰인 라스베이거스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입점한 브랜드의 수만 자그마치 150여 개에 달한다. 무엇보다도 프리미엄 아울렛답게 버버리, 페레가모, 디젤, 휴고보스, 씨어리, 록시땅, 코치, 폴로, 라코스테, 토리버치, 투미 등 유명 브랜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참고로 라스베이거스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지역에 따라 North와 South 총 두 개가 있다. 그냥 무조건 위 사진 속의 North로 가면 된다.
"왜 North로 가야 하나요?
"일단 South는 입점 브랜드가 많지 않고 실내 매장이라 뽀대가 안나!"
"쇼핑할 때 유용한 팁을 좀 주세요!"
"왜 이래! 난 경찰이라구! 그래도 팁을 하나 주자면 안내 데스크에서 VIP 쿠폰북을 꼭 챙겨!"
"아하 VIP 쿠폰북! 감사합니다!"
"행사 할인 품목을 적극 공략하라!"
매장마다 하나 사면 하나 공짜, 두 개 이상 구입하면 30% 할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기본적인 가격도 국내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할인까지 받게 된다면 만족도는 배가 된다.
단 미국은 세금 환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유럽이나 캐나다, 호주와는 달리 제품을 구입할 때 세금이 추가된다. 특히 라스베이거스가 속해있는 네바다주의 세금은 8.1%로 꽤나 비싼 편이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와이는 4%대로 미국 내에서도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심지어 텍사스, 알래스카, 뉴햄프셔 등의 일부 주나 도시에서는 아예 주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먹는 즐거움이 공존하는 라스베이거스 프리미엄 아울렛!"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구경하다 보면 금세 허기가 진다. 달콤한 고디바 초콜릿부터 마키노 스시뷔페, 중앙에 위치한 푸드코트 등에서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구경하고 싶은 매장은 많았지만 정작 시간이 부족했다.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고 입다 보면 한두 시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결국 절반도 채 둘러 보지 못하고 호텔로 복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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