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레이스가 돌아왔다!"
레드불 에어 레이스 월드 시리즈(Red Bull Air Race World Series)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레드불 에어 레이스 월드 시리즈는 우리가 알고 있는 F1 그랑프리처럼 일 년 동안 세계 유명 도시를 다니며 레이스가 펼쳐진다. 단 서킷을 질주하는 F1 머신이 아닌 푸르른 하늘을 자유자재로 나는 비행기를 타고 말이다. 지난 2003년에 처음으로 기획되어 2011년까지 약 50회의 경기가 열렸다.
하지만 더욱 안전하고 박진감 넘치는 이벤트를 위해 3년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이 기간 동안 레드불은 레이스에 참가하는 비행기의 표준화된 엔진과 프로펠러 규격, 개선된 풍선 장애물 등 미흡했던 부분을 대거 보완하며 2014년을 기다려왔다. 그리고 얼마 전 레드불 에어 레이스 2014의 첫 개최지가 공개되었다.
"2월 28일 아부다비 상공을 질주하라!"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를 시작으로 푸트라자야, 그디니아, 애스컷, 포트워스, 라스베이거스, 중국 등에서 레드불 에어 레이스 월드 시리즈가 개최된다. 매번 레이스가 열릴 때마다 짜릿한 곡예 비행을 눈으로 직접 감상하기 위해 수십만에 달하는 팬들이 도시를 찾는다. 덕분에 도시는 온통 흥겨운 축제 분위기이다.
"정해진 풍선 장애물을 통과하라!"
레드불 에어 레이스의 승자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정해진다. 파일럿은 비행기를 몰아서 20m 높이의 풍선 장애물을 정확한 순서와 자세(수평, 수직, 지그재그)로 통과하여야만 한다.
만약 풍선 장애물을 통과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거나 수직, 수평 코스에서 자세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 3초의 패널티가 주어지며 비행기가 풍선 장애물에 부딪치면 10초 패널티를 받게 된다. 과도하게 위험한 비행이나 코스 이탈은 자동 실격으로 처리된다.
"호쾌한 스피드와 짜릿한 곡예 비행의 결정체!"
레이스에 참가하는 파일럿은 최단 시간으로 완주하기 위해 380km에 달하는 엄청난 스피드로 근접비행과 저공비행, 각종 턴 기술 등을 구사하며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물론 베테랑 기장, 전투기 조종사, 곡예 비행사 등 세계 최고 기량의 파일럿만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새로운 챌린지 시스템을 도입하여 레드불 에어 레이스 월드 시리즈에 도전할 수 있는 레드불 트레이닝 캠프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평소 자신이 비행기를 제법 몬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도전장을 내밀어 보자.
"레드불이 진짜 날개를 달아줘요!"
아직 국내에서는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지만 레드불 코리아의 왕성한 행보라면 분명 언젠가 열릴 수도 있을 듯하다. 실제로 과거 인천시가 대회 유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도 하였다. 영종도 앞바다 아니 우리나라에서 어디라도 개최만 된다면 열 일을 제쳐두고라도 직접 응원하러 갈 것이다. 자고로 스피드는 남자의 로망이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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