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심시티5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나의 첫 패키지 게임!"

정확히 20년 전에 출시되었던 심시티 2000은 나에게 있어 매우 특별한 의미의 게임이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나는 동네 형의 비상금을 빌려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패키지 게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 나의 컴퓨터는 심시티 2000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였다. 심지어 동네 형의 빛독촉까지 이어지면서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나의 첫 경험은 쓰라린 아픔만 남긴 채 끝이 났다.

"Simcity is Back!"

최고의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시티가 돌아왔다. 사실 올 초에 출시되었는데 나는 지난 주말에서야 접하였다. 덕분에 주말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가장 최근작인 심시티4가 자그마치 10년 전에 출시되었기에 이번 작품은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이루어졌다. 물론 심시티의 모토인 플레이어가 시장이 되어 자신만의 도시를 만드는 것은 크게 변함이 없지만 말이다.

또한 과거에는 패키지 형식으로 판매되었으나 EA와 손을 잡고 오리진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오리진은 일종의 스팀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터넷으로 연결된 계정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게임을 설치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

"전 세계 사용자들과 함께 즐겨라!"

덕분에 패키지 게임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불법복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멀티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전작과 달리 심시티5는 하나의 광역에서 각자의 도시를 건설하며 다양한 방식의 거래 및 교역이 매력 요소이다. 물론 어떤 상대를 만나는가에 따라 명품 도시로 성장하거나 졸딱 망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출시 초기만 하여도 서버가 폭주하여 제대로 즐길 수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매우 쾌적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사용자는 여전히 많았다.

"사랑받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사실 이번 시간에는 게임 자체의 설명보다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심시티는 인터넷 쇼핑몰과 앞서 언급한 오리진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는 패키지 형식은 오리진보다 다소 저렴한 3만원 중반대이다. 패키지 속에 동봉되어 있는 시디키를 오리진에 입력하여 즐기는 방식이다.

하지만 오리진을 통해 바로 결제하여 설치할 때는 정가인 45,000원에 구입하여야 한다.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의 경우에는 66,000원이다. 선뜻 구입하기에 부담스런 가격임에 틀림없다.

이에 열심히 검색을 해본 결과 단돈 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다름아닌 중고나라나 루리웹 중고장터를 통한 시디키 거래이다. 심시티는 출시 후 AMD와 프로모션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이에 AMD A8 혹은 A10 시리즈 구입하면 심시티 CD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바로 그 시디키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이다.

"번들 시디키를 획득하라!"

물론 개인간의 중고거래이기 때문에 사기의 위험도 있지만 전문적으로 해당 번들 시디키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사람도 있기에 잘 선택하여 구입하면 큰 문제가 없을 듯하다. 특히 시디키를 거래하는 것이기에 직접 만나거나 물건을 주고 받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문자로 받을 수 있었다. 참고로 내가 구입한 가격은 14,000원이었다.

번들 시디키를 받으면 우선 해당 프로모션 사이트에 접속하여 심시티 시디키로 교체하여야 한다. 교체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메일 입력이다. 심시티 시디키는 사용자가 입력한 이메일로 발송되기 때문이다.

"이제 신나게 즐기기만 하면 된다!"

과거하는 달리 혼자만의 플레이로는 슈퍼 울트라 킹왕짱 도시를 만들 수 없다. 그만큼 사용자 간의 멀티플레이가 중요한 요소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용자들이 심시티를 즐기며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저렴하게 구입하여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 보았다.

나아가 심시티는 전혀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아이들이나 조카에게 심시티를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혹시 알겠는가? 나중에 커서 훌륭한 시장님이 될지도... 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