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가츠님!"
나의 촉은 언제나 정확하다.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당도한 곳에서 이기적인 외모와 몸매로 참관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모델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녀의 복장에서 세계가전박람회인 CES와는 다소 이질감이 느껴졌다. 누가 봐도 당장 운동을 하러 나가는 차림새였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각종 디지털 제품이 즐비한 삼성전자 전시관 한 편에서 묵묵히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였다. 나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었고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고 유심히 살펴보았다.
잠시 후 그녀가 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갤럭시 노트3 & 갤럭시 기어 때문이었다.
"비밀은 그녀가 타고 있는 자전거에 있다!"
세계적인 자전거 제조사 트렉(Trek)은 자전거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보다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갤럭시 시리즈와 연동되는 커넥티드 자전거를 공개하였다.
"자전거와 한 몸이 된 갤럭시 노트3 & 갤럭시 기어!"
트렉의 인기 모델인 Trek FX 7.6과 Trek Domane 6 Series에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장착할 수 있는 거치대와 공간을 마련하였다. 나아가 자전거의 운동 에너지를 활용하여 배터리 충전까지 가능해졌다. 덕분에 장시간 운동을 하거나 주행을 하여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 프레임에 설치되어 있는 센서의 정보가 갤럭시 노트3에 탑재된 S 헬스 앱과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이에 사용자는 기존의 자전거 앱보다 훨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전거 내비게이션으로 변신한 갤럭시 노트3 & 갤럭시 기어!"
사용자는 자전거의 속도, 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을 갤럭시노트 3나 갤럭시 기어로 확인할 수 있으며 주행 중 전화가 와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물론 지도나 음악 감상 등 기존의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모든 서비스를 자전거를 타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단 주행 중 TV나 영상 감상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갤럭시 노트3 & 갤럭시 기어가 제시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작년 갤럭시 기어를 접하였을 때 스마트폰을 처음 경험했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당장에는 꼭 필요해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일상 생활과 결합된 서비스가 하나둘씩 출시된다면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건 갤럭시 기어는 그저 단순한 스마트 워치의 개념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 신체에서 가장 편안하고 부담 없이 장착할 수 있는 위치가 평소 시계를 착용하는 손목이기에 지금의 시계 디자인으로 나온 것이다. 사실 갤럭시 기어는 스마트폰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조 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갤럭시 기어 형태의 기기가 스마트폰 자체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더욱 편리하고 간편한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이다.
앞서 소개한 트렉의 커넥티드 자전거처럼 갤럭시 기어가 제시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사례를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겠다.
"갤럭시 기어와 자동차가 만난다면?"
이번에는 대중적인 수요가 훨씬 더 많은 자동차이다. 삼성전자는 CES 2014에서 BMW와 공동으로 개발한 갤럭시 기어 전용 iRemote 앱을 공개하였다.
BMW의 전기 자동차인 i3와 갤럭시 기어 iRemote 앱이 서로 연동되어 사용자에게 각종 정보를 전달하거나 갤럭시 기어를 통해 직접 차량을 제어할 수도 있다.
"영화 속에서 보던 일이 현실로!"
갤럭시 기어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BMW i3의 배터리 현황, 충전 시간, 도어 개폐 상태, 운행 기록 등 차량 전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 보이스 기능을 이용하여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자동차의 실내 온도 및 내비게이션 등의 다양한 기능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심지어 사용자가 핸들이나 기어, 액셀레이터, 브레이크 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일렬주차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정말 딴 세상 이야기만 같다.
이처럼 갤럭시 시리즈는 단순한 통신 기기로서의 역할을 뛰어넘어 우리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앞으로 어떤 서비스 혹은 제품과 결합되어 우리 앞에 나타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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