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어린 시절 아버지는 나에게 무척이나 무서운 존재였다.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한 어투와 불같은 성격은 나로 하여금 항상 주눅들게 만들기 일쑤였다. 그래서일까? 일상적인 대화는 항상 어머니와 이루어졌다. 학창시절 아버지와 나눈 대화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퇴근하셨습니까?" 고작 두 문장이 전부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호랑이 선생님 같았던 아버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지금은 인자하기 그지없다. 특히 고민이 있거나 조언이 필요할 순간에 가장 먼저 찾게 되며 그럴 때마다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해 주신다. 분명 나에게 있어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만물박사와도 같은 존재이다.
그런 아버지께서도 최근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셨다. 몇해 전 안철수 박사가 출연한 무릎팍도사를 보시고는 그의 순수함에 진심으로 놀라워 하시며 존경심이 생길 정도라고 하셨다. 그때까지만 하여도 아버지께서 누군가를 이토록 칭찬하고 인정하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기에 나 역시 무척 의외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대한민국에 불어닥친 안철수 신드롬!"
안철수 박사를 존경하는 사람은 비단 우리 아버지 뿐만이 아니었다. 어린 학생부터 청년,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 안철수의 매력에 푹 빠졌다. 실제로 작년 9월, 서울 시장 선거를 앞두고 보여준 안철수 박사의 지지율은 가히 놀라움을 넘어 충격 그 자체였다.
도대체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좋아하게 만드는 걸까? 청춘의 멘토, 시대의 리더, 존경받는 CEO, 착한 카리스마 등 수많은 수식어를 만들어낸 현장에서 묵묵히 안철수 박사를 보필한 사람이 여기 한 명 있다. 그리고 그가 바라본 인간 안철수의 리얼스토리가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졌다.
"우리에겐 탐진강이라는 필명이 더욱 익숙한 박근우 대표!"
이 책은 블로그 이웃인 탐진강이 직접 작성한 안철수 박사의 히스토리이다. 탐진강 아니 박근우 대표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안철수연구소에서 근무하였다. 그의 직함은 커뮤니케이션 팀장, 즉 안철수 박사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한 최측근인 셈이다.
실제로 언론이나 기업, 정부 등에서 안철수 박사와 연락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거쳐야 되는 관문이 바로 박근우 대표의 휴대폰이다.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아주 특별한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는 안철수 He, Story"
이 책에는 10년 동안 안철수 박사와 함께 했던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박근우 대표는 프롤로그에서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과부터 말하면 실패이다.
이미 세상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안철수 박사의 다른 모습을 낱낱이 공개하고자 하였으나 안타깝게도 그는 정말 털어도 먼지 하나 안 나는 사람이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
한 편의 에피소드로 작성된 글은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에피소드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책 속의 내용들은 절대 무겁거나 읽기 불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본문 속에는 안철수 박사의 원칙과 마인드가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보장된 미래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택하라!"
본문 중간 중간에는 안철수 박사의 공부법, 어록, 신념 등이 담겨져 있어 관련 에피소드와 자연스레 동화되었으며 유명 정치인, 연예인과 얽힌 사연들도 흥미롭게 작성되어 있었다.
끝으로 책을 읽고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다름아닌 안철수 박사의 끝없는 책임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다음의 멘트가 아닌가 싶다.
'가츠의 리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션매거진 레옹(LEON)과 로레알 그리고 SK-ll, 섭스크립션 커머스로 즐기는 미미박스 남자박스 (53) | 2012.06.18 |
---|---|
무더운 여름철, 스무디킹 빌드업체험단과 함께하는 몸짱식단과 몸짱프로젝트! (64) | 2012.06.12 |
카카오톡 채팅에 날개를 달다! 카톡으로 즐기는 무료 음성통화, 카카오톡 보이스톡! (70) | 2012.06.07 |
진짜 맛집을 찾아라!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 맛집 어플리케이션, 롯데카드 스마트 컨슈머 (44) | 2012.05.30 |
입력과 동시에 원하는 사이트로 한방에 이동하는 네티모의 바로가(BAROGA) (48) | 2012.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