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7 교환 장소 및 기간은?"
지난 8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삼성 갤럭시 노트7은 높은 사전 예약으로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배터리 폭발 이슈가 발생하며 리콜 사태에 이르는 등 초반 인기를 무색게 하는 상황이 연출되며 소비자의 불안과 불편을 야기했다.
나 역시 출시 당일 갤럭시 노트7를 개통해 사용하는 입장에서 이번 배터리 폭발 이슈는 정말 충격 그 자체이다. 그 와중에도 잠을 잘 때 와이프의 가방 위에 고이 올려놓은 센스를 발휘하고 있다. 나름 빡세게 사용 중인데 아직 터지지 않은 걸 보아 크게 걱정은 하지 않으나 되도록 바지 주머니에는 넣지 않을려고 한다. 나의 허벅지는 소중하니깐!
어쨌든 삼성은 배터리 이슈와 관련해 갤럭시 노트7 사용자 전원에게 새제품으로 교환 혹은 환불해주기로 했으며 당장 내일부터 교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 판매량을 고려해본다면 당장 물량이 모두 준비되었다고 한들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통신 3사 혹은 온라인몰, 무약정폰(공기계) 등을 구입한 소비자는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해당 대리점 혹은 지정된 장소에서 교환 절차를 받을 수 있다. 10월 이후부터는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교환이 가능하며 교환 시간은 2017년 3월까지이다.
"언제 교환하면 좋을까?"
사실 처음에는 최대한 버티다가 교환을 할 생각이었다. 파손이 되어도 구성품이 분실되어도 갤럭시 노트7 본체가 있으면 새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교체 시기를 늦출 요량으로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마음이 바뀌어 늦어도 10월 중으로 교환받을 계획이다.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지만 어차피 터지면 보상받으면 되니 괜찮다. 쏘쿨~ 문제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공지한 내용 때문이다.
"9월 20일부터 갤럭시 노트7 충전용량 제한!"
앞서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이긴 하나 금일 공식적으로 공지가 되었다. 안전상의 이유로 교환받지 않은 갤럭시 노트7은 충전용량이 60%로 제한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사용자가 원하지 않아도 강제 S/W 업데이트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시기상의 차이가 발생할 뿐 언젠가는 자동으로 펌웨어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60%의 배터리 용량이라면 분명 사용하기가 용이치 않다. 그렇다고 못할 정도도 아니지만 굳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이유가 없기에 교체를 결심하게 되었다.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하나! 교체 시 필요한 구성품은 어디까지일까? 우선 삼성전자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7 본체만 있으면 일대일 맞교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액정이 파손되었거나 구성품을 분실해도 말이다.
그렇다면 본체만 제공해도 풀박스 구성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을까? 이 부분은 좀 더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의 답변과 각 통신사, 대리점의 답변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아마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교환이 진행되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만약 된다면 누구라도 S펜과 이어폰, 충전기 등을 제하고 본체만 제공할테니 말이다.
"9월 30일까지 구매한 매장에서 교환 가능!"
나의 경우에는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무약정폰으로 사전예약하였기에 해당 매장을 찾아 교환을 하면 된다. 통신 3사를 통해 개통한 경우에는 조금씩 다른데 kt의 경우에는 구매한 매장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단 21일까지 매장 혼잡이 예상되므로 22일 이후 방문을 권장하고 있으며 올레샵을 통한 온라인 주문 건은 전국 kt 직영점을 선택해 방문할 수 있다. 만약 9월 중으로 교환하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고 한다.
사실 환불을 받을까도 고민했으나 이미 나는 삼성페이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많은 이들이 공감을 할텐데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순간 갤럭시를 떠날 수 없게 된다. 오프라인 결제는 물론 온라인 결제도 지하철을 탈 때도 멤버십 할인을 받을 때도 심지어 은행 ATM기기에서 현금을 찾을 때도 삼성페이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기 때문이다.
"삼성페이가 살렸어!"
이번 갤럭시 노트7 배터리 이슈는 삼성전자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역대급 흑역사가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불보다 교환을 선택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주었다. 그만큼 삼성페이는 나로 하여금 선택의 여지를 없애 버린 획기적인 기능이다.
아무쪼록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교환한다는 것은 분명 번거롭고 정말 귀찮은 일이다. 새롭게 세팅을 해야 하고 방문을 해야 하고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번의 해프닝으로 끝나기를 바라며(아니 꼭 끝나야 한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교환 후기도 소개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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