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앙! 우리 산책 안 가나요?"
산책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말티즈 강아지 꼬미는 의사표현이 확실하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직접 물고 다니거나 앞발 어택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곤 한다. 특히 냉장고 아니 정확하게는 간식이 보관되어 있는 냉동고의 왼쪽 칸을 쉴 새 없이 노크하며 나로 하여금 간식을 꺼내게끔 만든다. 정말 어디를 가도 굶어 죽을 일은 없을 듯하다.
하지만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산책을 자주 나가지 못했다. 주말이 되면 항상 동네나 근처 한강을 신나게 뛰어다니며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말이다. 아쉬운 대로 틈틈이 아파트 산책로를 순찰하며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지만 그래도 말티즈 강아지 꼬미는 늘 달리고 싶다! 으응?
"앙앙! 여름휴가는 언제 가요?"
그래서일까? 지난여름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애견펜션으로의 여름휴가만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난생 처음 수영을 하고 서핑까지 도전한 말티즈 강아지 꼬미는 다가오는 여름휴가를 대비해 막바지 체련 단련이 한창이다.
아무래도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스스로 노는 법을 터득한 듯하다.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하나 물고는 신나게 헤드뱅잉을 하며 던지고 다시 물어 오는 스킬까지 완벽 마스터하였다.
"그나저나 꼬미! 너는 낙타랑 놀면 안 돼!"
"으응? 갑자기 웬 개솔?
"절대 낙타를 만지거나 익히지 않은 낙타 고기 먹으면 안 돼!"
"앙앙! 우리 아빠가 미쳤어요!"
"앙앙! 우리 여름휴가는 갈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요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의 공포가 현실화되었다. 방역 당국의 미숙한 초기 대응으로 인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확산되었다. 사실 여름휴가고 뭐고 당장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외출하기도 부담스럽다.
또한 많은 반려 가족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강아지는 메르스에 걸리는가이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메르스 바이러스는 사람과 강아지 간의 교차 감염이 발생되지 않는다. 고로 현재로선 사람만 주의하면 된다. 또한 메르스 바이러스는 비누나 소독약에 쉽게 죽는 외피가 있는 바이러스로 평소 손을 자주 씻고 개인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아무쪼록 하루빨리 메르스 확산 사태가 진정되어 전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근데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니 개뿔 위태위태 그 자체이다.
"저기! 아빠 손 씻었어요?"
'가츠와 꼬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사료 추천! 말티즈 강아지 꼬미의 시저 스페셜키트 득템 찬스! (50) | 2015.10.26 |
---|---|
말티즈 강아지 꼬미의 네 번째 생일! (24) | 2015.09.02 |
봄나들이를 위한 말티즈 강아지 꼬미의 신상 가방! 찰리스백야드 강아지 백팩(CHARLIE'S BACKYARD Backpack) (28) | 2015.03.19 |
말티즈 강아지 꼬미의 봄나들이! 덕평자연휴게소 달려라 코코 & 덕평 소고기국밥! (24) | 2015.03.09 |
말티즈 강아지 꼬미의 연말 인사! (53) | 2014.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