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펜을 꺼내는 순간 놀라운 세상이 펼쳐진다!"
삼성 갤럭시 노트3의 인기가 뜨겁다. 출시 한 달 만에 500만대를 판매하며 전작이 세운 기록들을 모조리 갱신하였다. 갤럭시 노트가 처음 출시될 때마다 하여도 내장형 S펜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였다. 당시만 하여도 최대한 가볍고 작은 디자인을 선호하는(?) 대다수의 사용자들을 공략하여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갤럭시 노트의 S펜은 컴퓨터의 마우스와 같은 역할을 하며 패블릿 시장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다. 아이러니하게도 해외 사용자보다 국내 사용자들이 더욱 선호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어느덧 3세대 입력 도구인 갤럭시 노트3에 내장된 S펜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완성형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길이는 11.1cm로 갤럭시 노트2의 S펜과 비슷하지만 납작한 형태의 대칭형 디자인으로 인해 윗면과 아랫면 방향 구분 없이 탈착할 수 있다.
"어떤 창에서든 S펜 기능을 바로 여는 에어 커맨드!"
무엇보다도 갤럭시 노트3의 핵심 기능인 에어 커맨드(Air Command)를 통해 S펜을 빼거나 S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부채꼴 모양의 5가지 편의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S펜을 활성화된 창에 가져다 대면 좌측에서부터 액션 메모, 스크랩북, 캡처 후 쓰기, S 파인더, 펜 윈도우 등 5가지의 주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손글씨로 메모한 정보를 인식하는 액션 메모!"
첫 번째 기능인 액션 메모(Action Memo)의 핵심은 S펜을 사용하여 작성한 손글씨의 정보를 인식하는 것이다. 메모 내용 전체 혹은 S펜을 이용하여 원하는 부분만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전화 걸기, 연락처 저장, 메일 작성, 지도 찾기 등을 편리하게 연결해 준다.
"정확한 인식률을 보여주는 액션 메모!"
나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악필이다. 고로 S펜과 같은 필기 입력 도구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일반인에 비해 인식률이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하였다. 평소처럼 부담 없이 신나게 갈겨써도 곧잘 인식하였다.
취재를 나가면 상대방의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과 같은 정보를 주고 받을 때가 많다. 지금까지는 메모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사진으로 찍는 경우가 많았는데 문제는 다시 검색을 하거나 저장할 때 번거로웠다. 하지만 액션 메모를 활용하면 바로 바로 저장하거나 검색할 수 있다.
"S펜으로 한 방에 해결하라!"
특히 손글씨로 작성한 주소를 바로 지도에서 찾아주는 기능은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야 할 때가 있는 나에게는 그야말로 완소 그 자체이다. 개인적으로 외근 업무가 잦거나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액션 메모는 친절한 비서가 되어 줄 듯하다.
"마음에 드는 것을 스크랩하라!"
두 번째 기능은 S펜으로 글과 사진, 동영상까지 한번에 스크랩할 수 있는 스크랩북(Scrapbook)이다. 인터넷을 하다가 관심 있는 분야의 기사나 글, 사진 등을 따로 보관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참고로 유튜브의 영상이나 갤러리의 영상도 스크랩할 수 있다. 스크랩된 콘텐츠는 카테고리 분류를 통해 별도로 보관이 가능하다.
공부하는 학생, 취미 생활 및 자기계발을 하는 직장인 등 특정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듯하다.
"원본 그대로 다시 볼 수 있는 스크랩북!"
스크랩한 콘텐츠는 카테고리 분류뿐만 아니라 메모나 태그까지 추가할 수 있어 정리하기가 더욱 용이하다. 특히 추가된 메모나 태그를 통해 에어 커맨드의 S 파인더를 100% 활용 가능하다.
"수색대도 울고 갈 완벽한 검색 기능!"
에어 커맨드의 S 파인더(S Finder)는 스마트폰의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설치된 앱의 정보까지 검색한다. 그야말로 검색어만 정확하다면 스마트폰 내의 일치하는 정보를 낱낱이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심지어 환경설정의 내용까지 검색 결과에 표시된다. 물론 기본적인 메세지, 갤러리, 음성 녹음, 이메일 정도의 정보 검색만 원하는 사용자는 검색 카테고리를 설정하여 해당 앱만 체크해 주면 된다.
아울러 검색어 필터를 통해 날짜, 장소, 콘텐츠 유형 등의 세부 설정을 추가로 적용하여 더욱 정확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이제 어딘가에 분명 본듯한 내용인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S 파인더(S Finder)를 실행시키기만 하면 된다.
"S펜으로 한 방에 캡처 그리고 편집!"
다가오는 연말 자연스레 각종 모임이 잦아지기 마련이다. 군 시절 뛰어난 독도법 실력으로 사단장 표창을 받은 나에게 길찾기란 누워서 떡먹기지만 간혹 현역 출신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길치를 만나곤 한다. 그럴 때마다 모임 장소를 설명하는 것이 어찌나 난감한지 모른다. 물론 여성들은 예외이다. 내가 직접 마중을 나가니깐 말이다. 으응?
바로 그 순간 빛나는 기능이 바로 캡처 후 쓰기(Screen Write)이다. S펜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화면으로 바로 캡처하여 수정, 편집할 수 있는 꾸미기 창이 한 방에 나타난다. 과거 전원 버튼과 홈 버튼을 눌러 캡처를 한 후 다시 해당 이미지를 찾아서 편집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비단 지도뿐만 아니라 각종 보고서의 수정사항이나 구입하고 싶은 아이템을 사달라고 조를 때도 매우 유용하다.
"S펜으로 그리면 새로운 창이 열린다!"
끝으로 소개하는 기능은 마술과도 같은 펜 윈도우(Pen Window)이다. 쇼핑을 하다가 계산기가 필요한 순간, 어려운 글을 읽다가 사전이 필요한 순간, 지도를 보다가 메세지를 보내고 싶은 순간 등 간단한 멀티태스킹 환경이 필요할 때 빛을 발하는 기능이다.
화면에서 그대로 S펜을 이용하여 원하는 크기만큼 그려주기만 하면 거짓말처럼 새로운 창이 열린다. 현재 펜 윈도우를 통해 지원 가능한 앱은 계산기, 알람, 전화, 사전, 챗온, 카카오톡 등 총 11가지이다.
이처럼 갤럭시 노트3의 에어 커맨드는 기본으로 내장된 S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도와준다. 대동소이해진 스마트폰의 스펙 경쟁 경쟁에서 삼성이 보여준 새로운 차원의 UX는 왜 갤럭시 노트3가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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